안녕하세요~ 팀 포세이돈 F/C에서 활동하고 있는 몸짱조사입니다^^
6월 13일 팀 포세이돈 F/C 즐거운 정출날이었습니다.
정출날만되면 반가운 얼굴들 볼 생각에 전날 부터 항상 설레네여
제가 평일 출조만 가는데 유일하게 주말 출조는 팀포세이돈 정출입니다.
주말 출조만 되면 마누라가 눈치를 주는 관계로 육아에 집청소 설겆이까지...
집안일과 출조 허락을 맞 교환합니다..ㅜ.ㅜ
급 총각때가 그리워 집니다...ㅜ.ㅜ
만어 낚시에서 미리 사놓은 마루큐 파우더를 펼치고 이번 출조는
어떤늠을 가지고 가볼까 한동안 고민하다가 V9스페셜이랑 구레 점보를
챙기고 수온이 불안정한 시기라 혹시 몰라 활성 기폭제도 하나 챙겨 갑니다 ㅎㅎ
우리 슛돌이 윤총무님이 회사에서 늦게 마친단 이유 때문에
밤 10시쯤 주말 출조 치곤 다소 늦은듯한 집결 시간이지만 다들 서두르는 기색없이 반갑에 서로를 맞이 합니다
가는길에 경마장을 지나 피싱21에 들러 미끼, 밑밥, 소품등 필요한 것들을 이것 저것 삽니다
거가대교 내리고 어느 식당에 들러 밥도 먹고 소주도 일잔하며 느즈막히 새벽 2시경 거제 가자피싱랜드에 도착을 합니다
이번 정출 인원은 9명.... 9명 짐인데도 꺼내놓으니 만만치 않네여
탑차 모시는 울 슨상님 아니면 저 짐들때문에 차가 적어도 3~4대는 움직여야 할터인데 탑차지원 덕분에 차 2대로 9명 정출을
갈수 있습니다. 항상 운전까지 도맡아 하시고... 슨상님. 슛돌윤총무님 항상 고생많고 감사하고 항상 정출지 때문에 힘써주시는
대박 회장님 이태공 운영위원님 항상 노고가 많으십니다 ㅎㅎ
오늘 정출지는 매물도...
벌써 1, 2항차 매물도로 나갔고 3항차 용초 죽도를 나갔는데 일주일 내내 불어 제낀 남서풍으로 인해
너울이 너무 심해서 배 접안도 힘들고 큰 너울로 인해 포인트가 거의 없다네여 ㅡㅡ;
좀있으면 너울이 죽을것 같으니 느즈막히 나가자고 제안하십니다...ㅜ.ㅜ
그 소리 듣고 우리 회원님들 한치의 망설임 없이 본인들 아이스 박스에 음식들 다 꺼내고 세팅합니다 ㅋㅋ
소주 맥주도 몇병씩 보이고 편육에 족발에 각종 부식들... 제법 푸짐한 술자리가 세팅됩니다 ㅎㅎㅎ
흐미 못말려 ㅋㅋ 맨 오른쪽 야이바 쿨토시 끼고 계신분이 이태공 이한겸님 8년간 회장직에 있다가 현재 자문위원으로 계시고 얼마전 닥터케이 한판승부 일본 남녀군도편에서 아쉽게 김재원 프로님께 아쉽게 한마리 차이로 패배의 잔을 마신 장본인...ㅋㅋ
현재 유니티가 필드스텝으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부럽 ㅎㅎ 고 옆에 행님 사진찍는데 건방지게 후레쉬 비추고 있는 우리 막내이자 총무를 하고 있는 슛돌이... 왕년에 축고 선수 였습니다ㅎㅎ 고 왼쪽에 까만옷 입고 인상쓰고 계신분이 현 회장님 한번쯤은 대박님 그 옆에가 울 동호회에서 젤 착하신 하늘고래님 등보이고 계신분이 태권소년님 작년도 저희 동호회 우승 4번의 저력을 가진 챔피언입니다.
황금 물고기 뱃지를 4개나 획득한 어마머마하신 ㅋㅋㅋ 감성돔 낚시의 정석을 과감하게 짓밟아주시는분 ㅋㅋㅋ
초뺑이분들이 다 모여 있네여 ㅋㅋ 한창이던 술판이 마무리 될때쯤인
새벽 4시에 선장님께서 출항하자고 하십니다
현장에 나가니 선장님 말씀..."너울이 아까보다 반으로 줄었네..."
그래도 너울이 어마어마합니다 ;;;
제가 아는 포인트는 저의 다 잠겨 있네여 ㅡㅡ;
우리 가자 피싱랜드 원도권 전문인 정상민선장님... 바다 상황이 안좋은 만큼 정말정말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포인트 선정하십니다...
9명 4개조 푸는데 한참 걸리시네여 고민하시는 모습이 옆에서 안쓰러울 만큼...ㅜ.ㅜ
저는 세번째 소매물도 남단여에 오랜 지인으로 있는 동생인 문제조사님과 내립니다... 이 높은자리 남단여도
무서운 너울이 덥쳤는지 갯바위가 다 젖어 있네여
여기를 봐도 너울
저기를 봐도 너울.... 낚시하기 상그릅네요...
선장님께서 저 내려 주시면서 오늘 같은 상황에 벵에돔 낚으면 담배 두갑 사주신다고 타이틀 거시든데 ㅋㅋ
전 담배 안피는데 ㅋㅋㅋㅋ
여기 저기 너울에 낚시할 엄두가 안나서 망연자실 구석에 짱박혀 있습니다 ㅋㅋㅋ
문제조사님이 이리 큰너울 첨본다며 사진 찍고 있는데 저도 한컷 해주시네여 ㅋㅋ
그나마 너울 덜 치는 안쪽에 자리 잡고 두명이서 찰싹 붙어 낚시 합니다.
벵에돔 낚시에 경험이 별로 없는 문재조사님 짧은 지식이지만 가이드 해 가며 같이 낚시에 임해봅니다
선장님이 타이틀 걸 만큼 바다상황이 않좋네요
너울로 인해 물색은 너무 뿌옇고 수온도 아직 불안정하고...
그래도 채비해서 던져봅니다
오늘 제 채비와 장비는 1호 줌대 "카작스원줄2호" 2500번 LBD릴에 0호찌 목줄 1호를 직결하고
"카작스벵에돔5호바늘"을 달고 너울이 심한관계로 원활한 채비 안착을위해 G6 봉돌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직 날물이라 수온이 적당한 것 같아 상층부터 더듬어 볼 요량으로 이렇게 채비를 합니다
요즘 이상하게 들물만되면 물이 차가워져서;;;;;; 망구 제 생각이지만서요 ^^;
밑밥 꾸준히 주고 대여섯번 캐스팅 했을까요?
채비가 3미터권 정도 내려 갔을때 찌스토퍼가 한 30센티정도 빠르게 내려가다 다시 멈춤니다
채비회수해보니 미끼가 따였네여 ㅎㅎ
다시 캐스팅하니 비슷한입질이 3~4미터권에서 들어옵니다
지스토퍼 빠르게 움직이는것 보고 바로 챔질!~ 훅킹 됩니다 ㅎㅎ
30 가까이 되는 씨알이 한마리 올라오네여.
바로 옆에 문제조사님 보고 4미터 목줄중 바늘에서 3미터 위에 목줄찌 달아라고 일러줍니다.
그러곤 저도 목줄찌를 목줄에 답니다.
그러곤 사이좋게 한마리씩 힛트합니다 ㅎㅎ
벵에돔 처음 낚아 본다던 울 동생 좋아하는것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네여 ㅎㅎ
그 후로 입질이 없네여... 다시 채비교환... 0C채비로 교환 목줄 4미터 5번봉돌로 바꿔서
잠길낚시를 해봅니다... 발앞에 10미터를 내렸는데도 채비가 바닥에 닿질않네여...ㅡ.ㅡ
10~11미터쯤 내렸을때 원줄이 살짝 펴짐을 느낍니다... 혹시 이게 입질???
살짝대를 들어주니 초리를 투툭!~ 하고 건드립니다... 용치인가 싶어 릴링을 하였더니
제법 저항을합니다 ㅎㅎ 27정도 되는 벵에네여;;; ㅋㅋ
소 뒷걸음 치다가 쥐잡는다더니 입질이 너무 약해서 잡언줄 알았더니 벵에입니다ㅎㅎ
오늘 날짜가 6월14일 아직 음력 4월이라 그런지 벵에가 떴다가 가라앉았다가...변덕이 심하네요 ㅋㅋ
저 3마리 동생한마리로 철수 합니다.
실력이 출중하신분들이 많아서 다들 마릿수 했을거란 생각으로 철수 했는데,,,
제가 황금물고기 뱃지 후보라네여 ㅋㅋ
회장님이 33센티 상사리를 잡았고 전 29센티 벵에돔을 잡아서 제가 1등 했네요
벵에돔은 감성돔과 참돔보다 5센티 어드벤티지를 주는 룰이 있어서 제가 29+5센티
합 34센티로 1센티 차이도 회장님 상사리를 이기게 되었습니다 ㅋㅋ
정확하게 계측해주시는 운영위원 이태공님 ㅋㅋㅋ
회장님께 굉장히 죄송하데요 ㅎㅎ
1등 기념 사진 컷 ㅋㅋ 윤총무님 사진 더럽게 못찍으십니다 ㅋㅋ 어째 저런 표정일때 사진을 찍으셨는지 ㅡㅡ
아쉽게 2등하신 울 회장님도 한컷 ㅋㅋㅋ 죄송합니더 ㅜ.ㅜ
29 벵에돔 보다 33 상사리 보다 더 탐이 나는 벵에돔만한 대물 볼락이 왜케 탐이 나는지 ㅎㅎㅎ
저 횟감들은 태권님의 반대임에도 불구하고 곧있으면 결혼하는 새신랑 문제 조사님께 다 드리기로 잠정결론이 나고
처가댁에서 횟감으로 효도 좀 하라는 의미에서 ㅎㅎㅎ
다들 너울받에 바지가 다졌었는지 바지를 걷고 있습니다 ㅋㅋ
저 와중에 준비성 좋으신분들은 새로 가져온 바지를 환복하시고 ㅋㅋㅋ
주변에 부탁할 찍사가 없는관계로 총무님이 단체 사진 찍어 주십니다.
항상 즐거운 정출이 마무리되고...
시상으로 요넘을 받습니다 ㅎㅎㅎ 이래뵈도 18K 금뱃지입니다 ㅋㅋㅋ

올해 두번째 우승입니다...
하나는 2월달에 46.5센티 벵에돔 낚아서 1등하고 하나는 이번에 일등한거 입니다 ^^v
올해는 어복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황금물고기 뱃지 4개나 있는 태권님 얼른 따라 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종일 너울밭에서 고생하여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하니 딸내미가 아빠랑 놀려고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네여 ;;;;ㅜ.ㅜ 어찌나 반기는지... 같이 안 놀아주고는 못 배기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마누라는 저녁에 놀러 나간다네여... 이런젠장 ㅋㅋㅋㅋ
밤11시까지 딸아이랑 놀다가 씻기고 재우니 12시.... 너무 피곤하니 잠도 안오더군요 ㅎㅎ
이상 허접한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