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볼락 조행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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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볼락 조행기 올려봅니다....

8 벅시꾼 18 2,050 2015.06.15 12:23

*인낚회원 여러분들 가내 평안하신지요...요즘은 낙타가 옮기는 병인 거시기가
국내에 창궐하여시국이 매우 불안합니다..게다가 지방에는 가뭄이 들어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아무쪼록 거시기에 걸리지 않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인낚회원님들의 가족께서
는 거시기에 한분도 노출되지 않는 행운을 빕니다...
짐승이 전염병에 걸리면 "살처분"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되는데 사람이
전염병에 걸리면 그렇게 할 수 없고 옛말에" 一漁濁水"라는 말이 있는데
쪼매한 미꾸라지 한마리가 많은 물을 흐리게 하듯이 한사람으로 인하여많은 사람
들이 사망하고 고통받으며 국가의 경제가 휘청거리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으며의료
후진국이라는 미개한 민족으로까지 치부당하는 수치를 당하고 있읍니다..
지하지원은 그렇다치고 기름한방울 나지 않은 나라 열악한조건를 가진 나라에 살면서
경제부국들에 사는사람들의 생활습관을여과없이 본받아 여행을 즐긴답시고 한화를달라로
바꾸어외국에서 나가서 물쓰듯 사용하며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나라까지 무분별하게 돌아다니며 처방약도 없는 바이러스까지 수입해 와서 국내에 전파하는이런 衰國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앞으로는 절대로 없어야 되겠읍니다...그리고 항상 자신이 行하는 일에 "애국"이라는 두 단어를 결부시켜어떠한 행위가나라를 위해 어떤 처신을 해야되는지도 한번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조행기의 내용과 다르게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 버렸읍니다...이젠 조행기 이야기 할랍니다..

*금년에 시즌 초에는 척포항에서 동백호를 타고 부지도 오곡도 비진도를 다니며 볼락낚시를
하였다..그런데 3월 20일경이 되니까 이곳이 포인트들은 볼락구경을 하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삼덕항에 있는 송도호로 자리를 옮겨 욕지권으로 낚시를 다녔다..
송도호는 곤리도 주변과 연대도 만지도쪽으로 출조를 하였는데 그곳도 자원이 거의 고갈된
상태였고 동백호를 타고 낚시를 하다보니 송도호가 밤12시 철수팀이 없어 볼락출조를 제대
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금년은 늦게 송도호에 밤12시 철수팀을 급조하여 욕지권으로 출조를 하였다..
송도호를 타고 밤12시 철수팀을 구성하여 욕지권으로 출조하는 것은 금년이 처음이였다..
욕지권은 선장님도 생소한 곳이 많아 배를 접안시키기도 힘든 곳도 있었고 어느 포인트에
고기가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위로 내려 낚시를 하게 되었다..
일명"복걸복이이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볼락을 만날 수 있었다..
그제 토요일도 출조를 하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뱅어돔꾼들이 많고 남풍이 불어 원하는
포인트를 내리질 못하고 엉겹결에 내린 곳이 야영을 많이한 곳인지 박스들이 많이 나딩굴고
있었다..
밤 12시까지 잡은 볼락은 2마리였다...
어제도 출조를 하였다..
7명이 출조를 하였는데 내가 내린 곳은 어제도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였는지 아직 마르지 않는 똥덩어리들이 이곳 저곳에 나뒹굴고 있었다..
뱅어를 쳤는지 밑밥은 갯바위에 흩어져있고 담배꽁초 쓰레기 먹통을 잡아 갯바위에 패대기를
쳐 놓아 그놈이 상하는 냄새...집을 가져가지 않을 먹통은 물속에 다시 넣어 살려주지 갯바위에 패대기 쳐놓은 그놈의 심사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똥도 물이 드는 곳에 싸놓으면 바다물이 자연스럽게 청소를 해 줄 것인데 물이 들지 않고 이곳
저곳에 설사똥까지 막 갈겨 놓으면 뒤에 하선하는 사람들의 시각 후각이얼마나 불쾌하겠는가...
그런 똥구더미와 쓰레기더미속에서 낚시를 하는데 볼락까지 입질이 없다...그 흔한 젖볼락
까지 입질이 없는 것을 보니 어떤 무분별한 탐욕가에 의해 태어나 중볼락을 자라보지 못하고
죄다 극락왕생을 해 버린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마침 선장님이 선상루어한다고 주위에 있길래 전화를 해 "이곳에 고기가 없으니 자리를 이동
해 달라.." 하니 선장이 즉시 달려왔다..
금년에 자리옮겨 달라고 부탁한 것은 어제가 처음이다..
자리옮겨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도 시도때도 없이 하면 선장들이 약발을 잘 안받는다...
진짜로 꼴방할 위기에 처했을때 부탁을 하면 한번을 꼭 들어준다..
다시 배를 타고 이곳 저곳을 탐색하던 중 산에서 굴려내려온 바위들이 물속에 가라않아
배를 대기 어려운 곳이 한군데 눈에 들어왔다..
마침 물이 많이 들어있어 배를 접안시키는 쉬운데 나중에 철수할 적에 배를 접안시킬 수 없
는 곳이였다..
그리고 송도호처럼 작은 배는 접안이 가능하나 큰 배로 접안시키다가는 배가 바닥에 닿아
깨지기 쉽고 배바닥에 아까징끼를 발라야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였다..
선장님 왈.."저곳은 진짜 다른배를 대지 못할 것 같은데.." 라 하며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그래서 나중에 물이 빠지면 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짐을 옮겨 배가 무사히 접안 시킬 수
있겠금 약속을 하고 그곳에 내라게 되었다..
인정많은 선장님 그곳역시 볼락이 없는지 배를 가까이 띄워놓고 우리가 볼락을 잡는지
대기 중이다..
그런데 지그가 수면에 닿기전에 볼락이 달랑 달랑 받아 먹는다..
집사람과 내가 연속으로 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고 선장님은 안심이 되었는지 자신이 선상
루어를 하던 곳으로 배를 몰고 갔다..
이곳은 아무도 발길이 닿지 않는 곳 같았다..
7시 30분경에 자리를 옮겨 9시경에 17리터 13리터 쿨라를 채워 버렸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다니는 큰 비꾸통을 12시까지 고기를 가득채워 버렸다..
집사람은 고기가 잡기 싫어 일명"삿갓" 을 따느랴 낚시를 포기해 버렸다..
철수하는 그 시각까지 볼락의 입질이 와 엄청난 개체수의 볼락이 산재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철수길에 동행했던 조사님들도 먹을만큼의 조과를 올렸다...









*집사람이 잡은 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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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1 아재(이영진) 15-06-15 12:27 0  
역시 굵직한녀석들로 쿨러를 채우셨군요....ㅋ 맨날 맨날 부러워죽겟습니다...ㅋㅋㅋ 뵈러간다는게 늘.......쩝 벅시님 글보니 풍요로워집니다.......건강유의하십시요....^^*
1 벅시꾼 15-06-16 14:18 0  
반갑습니다...보내주신 선물 잘 받았읍니다..지난번 토요일은
출조를 하지 않으신 것이 다행으로 생각하셔야 됩니다...
뱅어꾼들이 포인트를 선점하여 볼락을 잡을만한 적당한 포인트가
없어 아무곳이나 내려 고기를 잡지 못했읍니다..
이제 두어달 있으면 감성돔 낚시를 할 시기가 됩니다...그때 뵙
기로 하시지요 사모님과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1 도통 15-06-15 13:14 0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조행기 올리셨군요
역시 벅시쿤 님의 실력은 알아 줘야 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히 조행기 자주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벅시꾼 15-06-16 14:20 0  
감사합니다...저는 실력보다 현명한 낚시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늘 낚시를 즐기고 있읍니다...ㅎㅎ
님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1 땡감시 15-06-15 13:28 0  
아고 조행기를 오랫만에
올리셨네요
역시나 실력이 좋으십니다
수고하셨네요^^
1 벅시꾼 15-06-16 14:22 0  
열심히 갯바위를 쫓아다니다보니 조행기를 올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사진만 찍어놓고 조행기를 올리질 못했읍니다..
요즘 시절이 뒤숭숭합니다...강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34 노스윈드 15-06-15 14:29 0  
즐감했습니다.
참 잼나요. 뽈낚시. 고수십니다.^^
34 벅시꾼 15-06-16 14:24 0  
감사합니다...무슨 낚시든지 열성을 갖고 임하다보면 좋은 조과를
올리게 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아직도 뽈락이 잘 올라오나 봅니다.
뽈락 출조를 못 가본지가 꽤 된듯 하네요.
꾸준한 조과 역시 실력이 좋으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벅시꾼 15-06-16 14:27 0  
반갑습니다...저는 4월 5월 6월 현재까지 볼락낚시를 다녔는데
많은 마릿수의 볼락을 잡았읍니다...지금까지도 조금만 신경써서 포인
트를 선정하여 내리면 많은 볼락을 만날 수 있었읍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낚하세요....~~
1 잡어조련사 15-06-15 22:02 0  
항상 글만 보다가. 오랜만에 글이 올라와서 한글자 적습니다.

뽈락만 아니라 감성돔 낚시도 잘하시는데 부럽습니다.

잘읽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1 벅시꾼 15-06-16 14:33 0  
고기자체를 잘 건져올리는 행위만 가지고 고기를 잘 잡는다는 평가를 하는 것보다 건져올리기까지의 과정을 잘 수행해야만 고기를 잘 건져
올리게 됩니다..그러니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시해야 됩니다..
자원이 고갈된 상태에서 고기를 잘 건져올리겠금 진행되는 과정은
정말 어렵습니다...체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저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ㅎㅎ
건강하세요...~~
1 제주꿀감시 15-06-16 00:16 0  
볼락이 아직도 나오는거지
역시 고수분이라 그런건지...
저는 후자 같습니다^^
사모님이 잡으신 농어가 압도적
크기를 자랑하네요ㅎ
손맛 입맛 축하드립니다
1 벅시꾼 15-06-16 14:39 0  
솔직히 말씀드리면 볼락의 시즌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고기를 죄다잡다보니 입질이 없어지면 시즌이 다 끝났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저가 섬에 살적에는 한 여름밤에도 볼락낚시를 가면
볼락을 많이 잡았읍니다..지금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곳을
찾아 낚시를 하면 많은 마릿수의 볼락을 잡게 됩니다..
농어는 손님고기로 한두마리씩 종종 만나게 되는데 60센티급까지는 볼락루어대로 잡을 수 있읍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안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5-06-16 01:28 0  
반갑습니다.^&^
벅시님의 볼락 조행기가 오랫만에
올라왔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벅시님의 조행기속엔
볼락이 풍성하네요.
볼락낙시에 해박하고도 뛰어난 실력을 지니셧기에
가능한 일 이겟지요.
벅시님도 항상 건강챙기시어 사모님과 오래도록
즐겁게 즐기시길 바래봅니다.
잘 보았습니다.
59 벅시꾼 15-06-16 14:44 0  
반갑습니다....올해는 오랫동안 볼락낚시를 할 수 있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읍니다...
게다가 조과도 좋아 항상 13리터 17리터 쿨라를 두개 가지고
다니면 낚시를 하는데 쿨라가 작아 27리터 쿨라를 가져갈 생각
입니다..
어수선한 시국속에 가족분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신의 가피를
입길 빕니다.....~~
1 대구감생이 15-06-17 09:34 0  
항상 선생님의 낚시철학에 고개가끄덕여집니다.
열흘전쯤 국도참돔갔다가 고기안나오길래.
에깅대로처음뽈락해서 왕사미 몇마리잡았읍니다.
또다른신세계에 눈을떠서뽈루장비 몽땅구입
하고있는 초보꾼입니다.부디 기회되시면가르침부탁드립니다.
1 벅시꾼 15-06-17 09:49 0  
반갑습니다...저희 이웃에 사시는 조사님이 얼마전에 루어장비를 구입하여 루어낚시를 배우고 있읍니다..3번째 출조만에 60여수의 볼락을 잡았읍니다..요즘도 볼락출조를 하고 있는데 오늘도 같이 출조할 예정입니다..시간이 나신다면 조만간에 동출할 기회를 갖도록 하시지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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