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백금만 물개바위에서 벵에돔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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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백금만 물개바위에서 벵에돔 낚시

50 발전 27 4,109 2015.05.15 15:36
토요일
처가에 가야 할 일이 있다.
고기좀 잡아 가야 겠다고 생각하여 목요일인 어제,오후 근무인데도 불구하고 출조를 감행했다.
횟집 수족관에 넣어 놨다가 토욜 일찌감치 장만하여 가지고 가면 되기에 가능한 일이다.
단골 횟집 수족관이 내 수족관이니 싱싱하게 고기를 살려 놓을 수가 있다.









금요일 낚시를 가려고 했는데, 금요일은 비가 온다고 해서 목요일 갔다 왔는데......,
이런 젠장, 오늘은 해가 쨍쨍한게 어제 보다 날씨가 더 좋다.
.
이날 찾은 낚시점은 돌산 입구에 있는 낚시군단이다.







이곳은 빵가루 미끼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판매까지 하고 있다.
과연 이것으로 오늘 벵에돔을 타작 할지 본인도 궁금했다.
작년엔 크릴 미끼로만 낚시 했는데 올해는 다를까?
라는 생각에 크릴만 챙겨 가려고 하니
크릴 가지고는 잡어 층을 뚫을 수 없다고 홍개비와 빵가루를 가져 가라고 추천하여 두 개를 들고 나가 본다.






이날 내린 포인트는 안도 백금만에 있는 물개바위이다.
바위가 물개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낚시 자리에서 멀리 쳐야 입질을 받을수 있다고 설명해 준다.






요즘은 새벽 5시 정도 되니 훤해진다.

그만큼 낚시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다.

낚시에 집중하고 있는데, 농어 루어 낚싯배가 와서 열심히 캐스팅을 한다.

자세히 보니 [박동주]라는 동네 후배가 낚시 하고 있다.








과연 농어 포인트로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본인이 낚시한자리 좌측으로 몽돌밭이 두군데나 자리잡고 있어서, 몽돌 굴러 가는 소리를 좋아 한다는 농어에겐 즐겨찾는 자리가 아닐까 싶다.






위 사진의 자리에서 낚시를 해야 하는데, 경사진 자리라서 발가락에 힘을 주고 있어야 하기에많이 아프다.

고기만 나와 주면 그깟 발가락 아픈게 대수일까?
며칠 전에도 씨알 좋은 고기가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오늘은 왜 그런지 고기가 물어주지 않는다.
두마리의 벵에는 전부 바닥권에서 나왔는데, 입질이 얼마나 예민한지 찌에 어신도 오지 않는다.
몇 마리는 올라 오다가 입술에 후킹이 되지 않아 바늘이 빠져 버린다.
수온이 떨어져서 입질이 상당히 예민한가 보다.








11시 철수배가 온다.
어차피 안 되는 날은 해봐야 되지 않는다.
일찌감치 낚시를 접고 주변 정리를 하고 배를 기다린다.







본인 맞은편 갯바위에서 하신분은 벵에가 수면까지 폈다고 한다.
수온이 들쭉 날쭉한, 지금 시기엔 자리가 중요한가 보다.
아쉽지만 버스 떠난 뒤라서......








위의 사진속에 철수 하시는 분의 바칸속 벵에돔이다.







낚시군단 사장님의 바칸인데, 제법 큰 벵에돔이 몇 마리 들어 있다.
더 많이 잡은 벵에돔은 다른분의 바칸속에 담아 주시고 다섯 마리만 챙겨 가신다고 한다.
안도 이야포 높은 자리 포인트에서 낚시 하셨다고 하는데, 삼 십 여수 했다고 하신다.
내가 그자리에 내렸으면 어땠을까?
어디 내리느냐에 따라 복불복이다. 고기맘이다. ㅎㅎ







군내리 항구에 도착하니 12시 경 이다.
집에 가서 씻고 정리 하고 출근하면 딱 맞는 시간이다.
잠을 못 자고 출근하니 눈이 따끔거리고, 힘 주고 서 있었기에 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좋아서 하는 일이니 불만은 없다.


.


내일 서울에 있는 처가에 갈 때는 할 수 없이 횟감을 사 가야 겠다. ㅎㅎ
두 마리의 벵에돔은 퇴근하고 한 잔 안주감으로 변했다.










전국의 조사님들!
들쑥 날쑥하여 안정적인 조황은 아니지만 여수 갯바위에도 벵에돔이 붙었으니 도전해 보시길 권하면서 조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대박이냐 쪽박이냐는 운입니다. ㅎㅎ
아직 자리돔이 많지 않아 낚시 하기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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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댓글
1 땡감시 15-05-15 16:06 0  
아고 수고하셨습니다 아쉽게도 손맛을 못보셨네요 부디 담번엔 대물로 멋진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1 발전 15-05-18 02:09 0  
대물까진 바라지 않고요.
그냥 갈때마다 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발전님 또~다녀오셨네요.
수온도 낮아서 조과가 들쑥날쑥한데
지금 시기에는 포인트에 따라
조과 차이가 많이날 시기인듯 합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셔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발전 15-05-18 02:11 0  
낼 다시 출동하는데 몇마리 잡아와서 회맛이나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하 경단 써볼께요.
45 갈매기사랑 15-05-15 17:28 0  
괴기가 얼메나 무섭길래 글키나 피해 댕기노~~
하여간 괴기 피해 댕긴다고 욕본다~ㅎㅎㅎ

한양갈때 섭섭해서 유야노~
내 어복이나 자네 어복이나 도찐~개찐 이지만
그래도 내가 쪼메 낳지시푼데  내라도 함 자버볼꺼로......
45 발전 15-05-18 02:12 0  
전국적으로 꽝치고 다닌다고 소문 다 났습니다. ㅎㅎ
모기여 통신원 나왔어요?
그렇게나 애타게 찾았는데......ㅎㅎ
1 조이불망 15-05-15 17:28 0  
요즘 벵에돔 자주 다니시네요.
낚시하신 자리가 백금만 줄바자리 라고도 하는 곳 같은데,,,
저도 몇번 내려 보았고 야영하다 폭우에 엄청 고생한 기억도 있습니다.
벵에돔이 부상하여 50마리 정도 잡은적도 있지만 잔챙이 등살에 장타도 무용지물 일때도 있더군요.
아직 수온이 불안정하여 포인트별 편차가 많은 듯 합니다.
수온이 좀더 안정되면 물보라 치는 벵에돔 만나리라 생각합니다.
1 발전 15-05-18 02:14 0  
천해인 정출은 잘 마치셨습니까?
카스에서 보니 고기도 제법 많이 나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분들과의 우정과 추억 많이 만드시고 영원하길 기원드립니다.
수온이 안정되면 저만의 포인트에 가서 손맛 싣컨 봐야지요. ㅎㅎ
1 해헌 15-05-15 17:53 0  
우야노 괴기들이 피해다녀서^^
대박치는 그날까지 쭈우욱 달려봐라
수온이 안정되면 함갈께 그때보자~^^
1 발전 15-05-18 02:15 0  
괴기들이 전부 피해다니고 있으니 ......
전국적으로 꽝치고 다니는데 니가 일조를 좀 했지?
26 카니발 15-05-15 18:31 0  
안녕 하세요
백금만은 2급 포인트 입니다
지금은 서고지 철탑에서 왼쪽의로 이야포으로 5포인트정도
서고지방파제 대부도방파제 부근이 최고죠
즐낚 하세요
26 발전 15-05-18 02:16 0  
점주님이 알아서 내려 주셨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그날 그날 운대가 맞지 않아서 그랬겠지라고 생각하면 편하지요. ㅎㅎ
낼 뵙겠습니다.
38 호야도미 15-05-15 19:00 0  
아하 시원한 조행기네요 ~~ 여수권에도 붙었으니 이제 조해기에도 활기가 붙을듯해요~
조행기 너무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
38 발전 15-05-18 02:18 0  
들고계신 참돔이 무거워 보여, 제가 들고 있고 싶네요. ㅎㅎ
전반적으로 고기는 있는데, 수온이 불안정하여 그날 내린 자리에서 피느냐 안 피느냐 복불복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지겠지요.
59 폭주기관차 15-05-15 19:57 0  
수고하셧습니다.
꼭 중요한날 있어서 고기가 필요할땐
또 뜻대로 안되더군요.^&^

다른포인트에선 제법 나왔다는 이야기는
포인트 조류소통에 따라서 수온이 달랏을까요?
 담음에 출조하셔셔 그땐 대박하시고
혼내주세요.
처가에 안전운행 하시고 잘 다녀오시길....
맛있는 저녂시간 하세요
59 발전 15-05-18 02:20 0  
결국 두 박스 사가지고 갔습니다. ㅎㅎ
벵에돔 숙회를 맛 보여 드릴려고 했는데, 다음기회를 봐야겠습니다.
학교 기숙사에 있는 아들 녀석을 데리려 담양을 들려 서울로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몸이 상당히 피곤한데, 야간근무까지 겹쳐서 컨디션이 별로네요.
참돔 대박 조행 축하드립니다.
1 노발리스 15-05-15 22:16 0  
은성호 타고 가셨네요 선장님 참 친절하시더군요
저번주 금요일엔 조황이 괜찮았는데 오늘은 바다상황이 안좋았나봅니다 저번주 모기땜에 고생해서 요즘 출조가 꺼려질 정도네요
1 발전 15-05-18 02:23 0  
은성호 선장님과 작년부터 알게되었습니다. 벵에돔 시즌이 되어 다시 뵈니 반갑더군요.
제가 내린 자리도 모기가 엄청 많았습니다.
긴팔 긴바지 입고 두건을 둘러 쓰고 있었더니 그나마 덜 물렸지요.
군데 군데 물이 고여 있는 곳엔 모기 유충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미꾸라지를 가지고 가서 몇 마리 던져 놓으면 싹 해결 될텐데요.
벵에 미끼로 미꾸라지가 먹히면 남은 미끼는 그런곳에 던져 놓고 오면 좋을텐데, 벵에가 미꾸리를 안 먹어서......
1 삼여 15-05-16 06:41 0  
일부러 고기 피해다니지? ㅎㅎㅎ
올해 갑오징어 풍년이라  착한가격인께
신사임당 모시고 시장한바쿠 돌아봐라~~~
1 발전 15-05-18 02:24 0  
낚시꾼이 사 먹는다고 뭐라 하더니?
또 간다.
1 코난3 15-05-16 20:15 0  
포인트 편차가 심해서 한쪽은 손맛을 보았지만
또 다른곳은 그야말로 잡어도없는 상황이간혹있죠,
수고했습니다,
1 발전 15-05-18 02:25 0  
실력도 안 되고, 운도 안 따라 줬다고 봐야겠지요.
언젠가 걸리는 날이 있겠지요.
그날을 위해 쭈욱 달립니다.
1 꽝맨~ 15-05-17 10:53 0  
발전님..ㅎㅎㅎ 항상 열심히 낚시하고, 조행기 쓰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그렇게 조행기도 재밋게 올려주시니, 보면서 현장에 있는 느낌으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읽고있어요..잘봤어요~~저는 조금때가 시작되는  5/22-23 낭끝으로 뽈락낚시함 가봐야 될듯 합니다. 수온이 받혀줘야 할듯 하지만요..
1 발전 15-05-18 02:26 0  
요즘 초도가 볼락으로 핫합니다.
그쪽으로 가보시죠?
전 다음달 초에 모임이 있어 모기여 들어갈 계획입니다.
그때 볼락으로 쿨러 채워보겠습니다. ㅎㅎ
11 보헤미안 15-05-18 08:40 0  
아침에 출근하여 사무실 컴켜고 차한잔 하면서
재밋게 감상했습니다.
발전님 항상즐안낚하세요
11 발전 15-05-19 00:44 0  
네 감사합니다.
여러곳의 이야기 많이 들으셔서 치우침이 없도록 하시길 기원합니다.
25 김곰돌 15-05-20 10:24 0  
서울에서 먼길갔는데 고기 안나오면 맴이 찹찹 하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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