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조행기 적어봅니다
대구서 포항으로이사온지 15년 대구서 그리즐기던 민물대물낚시를 바다낚시에빠져
접은지도15년 ㅎㅎ
한 4,5년전까지만해도 포항에서솔솔히 감시뽑아내며 즐거운 낚시를 즐겨왔는데
어느순간.잡기어려운 고기가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동생이랑 벵에낚시로 회유한지 2년..
그동안 포항,영덕,거제 ,욕지 국도 매물도등등 돌며 두루 두러보았지만 별 재미를 못보고
있던중 ..
저기...대마도로 눈을 돌려보며 기회를 엿보다가 드디어 3월7~9일 배티켓과 민박집예약..
들뜬 마음으로 대마도 배에몸을실어떠나봅니다
2박 3일의 낚시 여정이였지만 정작 낚시한 타임은 3번 이였네요
그래도 갯바위2번와 선상1번의 조과로 엄청난 양을 잡아보았네요..
실로 국내에서는 잡아보기 힘든 싸이즈를 이렇게 여기서는 쉽게 잡을수있는것에대해
즐거운맘반..허무한맘반 ..
대마도를 다녀오신분들이라면 저의 두맘을 잘아실거라봅니다
빅싸이즈의 긴꼬리와 대물 벵에돔을 많이잡을수있는 즐거운맘..
여기가 한국아닌 일본땅이라는허무한맘..
그래도 전 속으로 대마도가 일본땅이라는게 천만다행이라는생각이들더군요
한국땅이였다면 아마 벌써 박살났겠죠???
암튼 대마도까지와서 많은손맛과입맛과눈맛을안겨준 철호형님께 다시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만더..
내심쪽바리만미워했는데..
그래도 배울건배워야겠더군요
인사성,질서,소박함,깨끗함,친절.운전습관..저절로 한국인이라는제가 부끄러웠습니다
2박3일 짧은 여행이였지만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낯선땅 낯선고기 결코 쉬운게아니였단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