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설명절이 다가왔다...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제수고기를 잡으려 가지고 연락을 하니 몇분이 동출하고자
하였다...
선장에게 전화를 해 "오늘 출조가 가능하겠냐" 고 하니...
선장 "비 운운"하며 선뜻 출조할 뜻이 없는지 대답이 시원찮다...
우여곡절끝에 출조는 이루어졌다...
출조한 곳은 비가 오지않고 바람도 없어 낚시하기는 최적의 요건이였다...
요 며칠동안 얼마나 바람이 부는지 볼락잡으려 다니면서 파도도 뒤집어 쓰고
고생아닌 고생을 하였으나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좋은 조과를 예감하였다...
오늘은 설명절이 코 앞에 다가왔으니 설날에 많이 먹는 음식 중의 하나가
술이다..
어느 나라 속담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책을 보다보니 이런 말이 눈에 들어와
지금까지 가슴에 담아두고 있다...
"물에 빠져 죽는 사람보다 술잔에 빠져 죽는 사람이 많다.." 라는 말이다...
명절 지나고 뉴스보면 살인사건 칼부림 사건 등의 흉악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는
데 이런 범죄가 발생하게 되는 요인 중에 술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이 대부분이다...
평상시에는 말도 없고 착하고 이해심이 많던 사람이 술만 한잔 입에 들어가면
말이 많아지고 행동이 거칠어지면 일명 "또라이"가 되는 사람이 많다..
술만 한잔 쳐 먹으면 의처증을 하여 처를 개패듯이 패고 눈팅이를 반팅이로 만들
어 놓아 처가 당분간 바깥 활동도 하지 못하고 시커먼 선글라스를 쓰고 외출을
하는 등 이웃에게 자신의 흉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아니하여 오는 비참함과 자괴감을
겪는 처의 심정을 얼마나 알아줄까..참으로 못난 놈들이다...그렇게 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없으면 남의 귀한 집 딸네미를 왜 데리고 살면서 고생을 시키는지 모르겠다...
자신감도 없으며 사회적으로도 못난 몸이 술의 힘을 빌려 술쳐 먹고 나면 처를 학대
하고 개패듯이 패는 것 역시 술과 관련이 많다...
정신병원에 강제로 끌려가 술끓을려고 입원을 하였다가 퇴원하면 또 다시 술을 찾는
이들도 많다...
술로 인하여 가정이 파탄나고 자식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며 처를 고통과 공포심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일들이 수없이 발생하고 있다...
나 역시 술로 인하여 망신을 많이 당했다...
평상시에는 마음이 약하고 정이 많으며 남과의 대립을 기피하는 등을 못난이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그런데 술만 한잔 먹으면 간덩이가 부풀어올라 위아래도 없어지고
기고만장하며 남과의 투쟁이나 싸움에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는 괴물이 되어 버린다.
술을 먹고 남을 개패듯이 패어 경찰서도 잡혀가는 등 술만 마시면 반사회적인 분노가
가슴속에 치밀어 올라 견디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항상 듣는 말이 있다..."저새끼 술만 안먹으면 아새끼가 괜찮은데 술만 쳐
먹으면 또라새끼가 된다..."라는 말이다...
그래도 정신을 못차리고 술을 계속 먹었고 술을 먹고 나면 주위의 평화를 깨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였다...
그런데 7년전의 일이다...
하루는 집사람과 나는 술을 하도 많이 먹어 집에 어떻게 온줄도 모를 정도로 술을 마셨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보니 집사람이 등이 아파죽겠다고 난리가 났다...
병원에 가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등뼈가 하나 금이 가 있었다...
분명히 내가 저지른 소행은 맞기는 맞는데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았다...
집사람 역시 필림이 끓어져 어떻게 다쳤는지도 몰랐다...
그때 문뜩 내 뇌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다..."여자까지 저렇게 술꾼을 만들어 같이 먹고
다니다가는 언젠가는 내가 집사람을 나도 모르게 죽여버릴 수도 있겠구나.."하는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술을 끓자...나는 그길로 술을 끓어 버렸다...
내가 술을 끓어 버리니 집사람 억시 나를 따라 다니며 술 먹을 일이 없어져 버렸다...
내가 왜 이런 내가 겪은 이야기를 하냐면...내 글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내 술이야기를
자랑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나와 비슷한 성향의 술버릇을 가진 사람들은 반드시 술을 끓기를
바래서다...
지난 봄에 밤낚시를 하고 고성으로 돌아오던 중 통영 원문고개 지하터널 앞에서
앞서가는 차가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 120K를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밟고 속력을
줄여 70K정도로 속력을 줄여 운행을 하는데 갑짜기 중앙선을 넘어 뉴턴을 하기
위해 내 차앞을 가로막아 버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그 차와 충돌을 하였다..
그 차에서 남녀가 차에서 내려 나오는데 보니 아랫도리 중심을 못잡을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한 것이다...
꼬라지가 불쌍해서 사건을 좋게 처리해 주고 싶었으나 술이 취해 말이 통하질 않는다.
그런 중 여성은 저거 친정아버지가 죽어 그렇게 서러운지 소리내어 대성통곡까지 하고
있었다..
내가 전화를 걸어 경찰을 불렸다...
무면허에 음주운전...신원조회를 해 보니 상습 음주 운전자다...
술마시고 음주운전하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된다...
자신이 죽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남까지 죽인다...
술쳐 먹고 음주운전하는 인간들은 까막소를 보내는 것보다 유치원을 보내 인성교육
을 다시 시켜야 된다...
즉 사람새끼되는 공부를 시켜야 된다는 말이다....
이야기가 많이 이상한 곳으로 흘려버렸다...
결론은 술만 먹으면 자제력이 없어져 사고를 치는 사람들은 반드시 절주를 하는 것이
본인들의 삶에 유익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인낚회원 여러분들 즐거운 설명절 되시고 새해에는 어복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며
조행기를 접습니다....

*준수한 사이즈의 감성돔을 잡았다...

*39되는 사이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