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1월 마지막 주말.......
또 한번 가보자구여.....
5연패를 달리면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낚시인들의 집념......
스스로 생각해봐도 웃음나오면서도 끈기만큼은 인정해줘야겠지요........
오늘은 여수 돌산도 낚시마을에서 연도를 목적지로하고.......
곡성에 기생하는 용가리아우님과 일주일만의 동출을 합니다....

새벽1시 출항...........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오래묵은 소나무가지에서는 으스스한 소리와 함께 바람의 세기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낚시인들 특히 갯바위꾼들이라면 뭐 그냥 고고죠.....
멀리 울산에서도 버스로.........
많은 인원들이 또 기대만땅에 각자 대물을 꿈꾸며 출발합니다.

북서풍의 강한바람에 의지할곳을 찾아다니며........
그시간대에도 이미 많은 낚시인들이 알토란같은 포인트에서 즐낚중..........
연도는 ㅋ~~~~~ 포그........
서고지를 지나 철탑을 지나자 이야포..........
"곡성 사장님~~~~~~~~~~~~~"
"네~~~~~~~~~~~~"
"요그에 내리시와요,,,,,,,수중여를 공략하세요,,,,,,수심은 어쩌고저쩌고....................부르릉.......철수는 1시입니당........."

요그 위 배지나는곳 홈통.참 좋지요......
참 모든 조류여건의 종합지라고 봐도 되겠지요.......
한번씩 떼고기도 나온다지만.....
지는 손맛은 못봤지만 분명 좋은 포인트임에는 틀림없더군요.......
그전에............

곡성 톨게이트에서 용가리아우님과 합류,,,,,,,
6시경 여수로 출발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그게 사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서라기 보다는........ㅎㅎ
돌산도에 위치한 굴구이집에 또 들려봅니다..........
국은 바다의 우유라 불린다지요..........

근데......참 이상합니다..........
싱싱한 굴을 노릿하게 구워 칼을 드리되니..........
저만 그런 생각을 하였을까요??????????
음메 챙피스러라..................ㅎㅎ

항상 새벽바람에 갯방구에 서면 동쪽하늘을 쳐다보게 됩니다..........
왜일까요???????????
어둠이 싫어서이겠지요...........
간간히 이야포 모래사장을 넘어 밀려오는 차디찬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합니다.........
우리 용가리 아우님은 발아래로 수중여가 즐비하게 깔린 주포인트에서 채비를 꾸립니다...........
" 선장님이 뭐라하시든가?????????"
"넵 요그가 주 포인트랍니다..수중여가 산재해............. 같이 하시지요............."
"싫타!"
지는 독고다이 타입인지라..........사방 30M내에는 혼자 채비를 흘려야 안정된 시간을 보낼수 잇기에...............
흠...........
제포인트를 찾아 나섭니다........ㅎ
먼저...........밑밥찌거기를............
또 원투쳐박기용 갯방구 틈새에 박아놓은 납덩이를 찾는거죠..........
후레쉬 들고 열심히찾습니다.........
"어이 오늘은 그자리보다 요그가 좋겠구만........ㅋ"

동고지의 또하나의 메리트가..........
일찍 일출을 맞이하고 수온이 오른다는겁니다.....
많은 장점을 가진게 안도권 포인트이고..........
지금철 역시 금오도보다는 ㅇ나도를 선호하기도 하는 이유입니다.
일단 심리적인 안정감이 주효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게 있어서는요...........

안쪽으로 이야포 해안이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저체적인 사계절 포인트로 손색이 없다고 봐야겠지요........
이야포의 명성은 많은 낚시인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지요 물론 선상꾼들에게도.......

저 아래로 보이는 두개의 여와 용가리 아우님이 자리한 높은자리의 구간에 물고기들이 잠시 멈칫할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는 기대감에
다소 캐스팅에 불편하더라도 오늘 함 시작해봅니다.

요즘은 주대상어인 감성돔 얼굴보기가 여~~~엉 시원챦아져서........
먼저 08 막대찌 채비로 볼락을 맞이하렵니다.......
구이용으로 볼락이라도 챙겨야겠기에............
근데 씨알도 그닥........

전방 저편에 남고지가........
군화짝 또는 장화여가 보입니다.
높은자리 낮은자리가 있는데 낮은자리에서는 들날물 다 노려보기 좋지요...ㅋ 볼락이 잘나와요........
안쪽으로 민장대 맥낚시함 되지요.
더불어 이 포인트 지나서 낚시하시는 분들 채비터지면 찌들이 이곳으로 지나가게 됩니다.
뜰채 단디 챙기심 되지요.........
예전에 한출조에 전자찌부터 쯔리겐까지 6개를 주웠다는...........

활성도가 좋은건지........내내 나오는놈마다 바늘을 목구멍까지.......ㅠㅠ
함 5호바늘을 썻더니 이놈도..........ㅠㅠ
새벽에 볼락 좀 잡아 아침해장에 썰라고 목줄만 끊어 바칸에 넣고 .........
얼라 이상타..........움직임이 없다...............
왜일까?????????/
그런대로 생명력이 질긴편에 드는게 볼락이건만..........
다 주뎅이 하품해분다...........ㅠㅠ
그래서 다음차례부터는 두레박에 넣어본디.....싱싱 잘들 논다.........
왜일까??????????왜일까.........??
왜 바칸에 넣으면 다들 입을 벌리는가에 되한 깊은 고뇌에 빠져듭니다..........
결국 나온답은............
낚시가 끝나면 비린네 밑밥내를 없애기 위해 모든 밑밥관련 고기비린내 관련 장비를 락스와 퐁퐁을 풀어 담궈놓았던게
화근이었다는걸 짐작할 수 있었다.......
문제는 기포기 돌이 문제.........그 안에 왁스와 세제의 독성이 그대로............ㅠㅠ

짜~~~~`ㄴ
이른아침 갯방구 식단입니다...........식단이 좀 어수선합니다만..........
젖가락 손가락은 잘찾아갑니다.......
편의점 도시락........젊은청소년을 겨냥했는지 김치반찬이 보기 힘드네요..ㅎ
근데 잎새가 부족한듯.........ㅎ 오늘은 어쩔수 없이 잎새다이어트하는 날이 되어야할듯...........

그냥 잎새주에 캔이라면...........만사의 근심걱정이 사그라든다는 용가리 아우님............
뭐 보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박 누구를 좋아한다는디.............낚시하는 폼하고 하는것 보면 박 누우구 프로를 닮았다는........
참 생각하며 즐기는 낚시인이기에는 틀림없습니다만.........ㅋㅋ

'어이 보이나?"
?????????????????
걍 바닥에 깔아부렀네..............ㅠㅠ
저번 황제도 알매섬에서도............ㅠㅠ

막대찌를 접고 전층채비로 전환해봅니다.
수심에 비해서는 고부력인 2B로 -2B 스웨벨에 G2스마트싱커로...........
와류가 지는 구간에서 예상대로 스물스물 입질을 받고 훅킹합니다.....
근데 발판가 수면이 약 8~9M...........ㅠㅠ
젹면에는 들쭉날쭉 쩍이 가득한 돌출부위가 산재해있는데.......

급기야 7M뜰채도 여기서는 한계를 보이고 ㅋ 늘 10M용 뜰채를 요즘은 안챙겼드만..........
뭐 어쩔수 없지요..........가파를 갯방구를 내려가서...................
이로서 5연패의 막은 면합니다.......

철수시간에 즈음하여........
오늘의 낚시시간의 평가를 하면서 출조선을 기다립니다.

ㅎ~ 울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몬가서 발삥난다......~~~~~
ㅋ~ 선장님 울 둘은 알아서 오라는지.......그냥 남고지쪽으로 가분다.......
"어 그냥 가분디요>........"
"야영팀 내려줄라고 그리 간갑제.........근데 그쪽으로 가믄 성두마을이쟎아................ㅠㅠ"
"전화해야긋네요"
"무신 전화는...........걍 채비 피자구.....ㅋㅋ5시쯤에 전화해서 왜 안델로 오야하믄 되제 뭐....."
"행님 밑밥 다 떨어졌는디요........"
"그래 그럼 빨랑 전화혀............"
ㅋㅋ 올만에 이빠이 종일 낚시 해볼 수 있는디.........ㅋㅋ

오늘 함께했던 이야포 높은자리 배경입니다.








낚시마을에서 보는 즐거움중에 따끈따끈한 오뎅과 찐계란.........
정말 멸미입니다........피곤함과 허기짐이 싹.....살아지네요......
극동항에서 사우나를 마치고 백야도 힛도로 출발............
ㅎㅎ 내일은 해동낚시프라자로 출조하려고 합니다.
일단 저녁거리로 편의점에서 쇼핑.......... 뭐 쇼핑이래봐야...........쇠주와 맥주 글고 도시락.........
참고로 편의점에서 도시락 구입할때 유효기간 잘 확인하세요..........ㅠㅠ
이틀 지난것을.............
먹지도 못하고 배고픈 내일의 출조길이되고 맙니다......

예전부터 이사장님의 인간미와 사모님의 반찬맛에 즐겨 찾아가는 곳입니다........
특히 주변에 도보포인트가 산재해있고...........
바로 앞에는 갑오징어 볼락낚시 재미도 있고요........
휴게장소에서 편하게 쉬다 출조할 수 있다는 거지요.......

ㅋ~ 오늘 집에 안가니 그냥 썰었습니다...........
제몫으로는 백야도 손두부.............
저는 낚는 재미로.........
회는 별로라 두세점 먹으면 충분하기에............
직접하기도 구찮아서 옆에있는 횟집 예쁜 사모님께 부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