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부에 이어서 2부는 속깊은 남녀군도를 담아보려합니다
기다려주신분들을 위해 일찍 퇴근하고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챔질과 동시에 발앞으로 인정사정없이 내리 꽂는 파워 하며 그 중압감은 말로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더니 깊은 골창에서 먼바다로 순식간에 찌가 내달리며 중대형릴의 바디에서는
굉음과 함께 스플나가는 드랙소리가 섞여 들리곤 합니다
스플을 차고 나가는 동시에 정사장님 왈~ 종록씨 메다이 메다이!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출조전 정사장님꼐서 하셧던말씀을
파워는 부시리 3마리 지구력은 끝도 없는 그런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는데 바로 메다이
그것은 바로 우리말로 연어병치 입니다
깊은 골창부터 끝바리 반대편 깊은골창에 이르기까지 쉴새 없이 줄을 차고 나가는 녀석
거의 괴물에 가까운 수준이였습니다.
꼭 한번 걸어볼만한 고기라 가히 여겨집니다 ..............................
종록씨 발앞으로 데리고 들어오지마. 조금더 기다려 기다려
릴을 잡은 손은 얼얼해지며 팔에 심한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이 놈과의 싸움을 이제 그만 끝내고 얼굴을 보고 싶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서서히 앞으로 데리고 들어오자 생각보다 반응없이 떳다 싶었다
다시한번 강렬한 저항과 함께 50메타 이상을 순식간에 차고 나간다
괴물은 거기 까지가 운명이였나보다
정사장님의 써포트 덕분에 남녀군도의 첫번째 괴물이라 할수 있는 연어병치는 내품에 안겼다 ㅎㅎ

몸에 미끈미끈한 이상한 점액질이 마구새어나온다ㅡㅡ
다른 고기들을 다 버릴수 있으니 마대자루에 홀로 보관토록 한다
연어병치를 끝으로 더이상 이렇다 할 입질도 없고 .......
8시부터 새벽 3시반까지 취침에 들어간다
둘이 너무 푹 주무셨다
그리고는 포인트를 옮기자는 결정에 재빠르게 짐을 싸고 4시타임을 기다렸다
4시에 온 카이져를 타고 30분가량을 돌아 이름모를 발판드러븐 여떵이에 하선했다
내 남녀군도 조행에 마지막 피날레가 될 두시간.....남짓
남은건 00곤쟁이 블럭 하나 크릴18KG
발앞에 9키로 가량의 새우를 투하시키고 낚시를 시작한다
얼마후 그놈들의 입질이 시작되었다
물이 생각보다 많이 따뜻해 진 느낌을 받았따 기분좋은 상황이다
이내 발앞으로 붙어있던 내 낚시대가 사정없이 꼬구라 진다
한참을 실갱이 끝에 올려보니 50이 살짝 넘는듯 하다
그리고는 정사장님 4호대가 활처럼 휘어지고 약 5분가량의 사투가 벌어졌으나
고기가 여를 넘어버린탓에 원줄이 탱~
정말 아쉬웠다 가히 7짜 까지도 볼수있는 절호에 기회였는데 우리는 서로 정말 아쉬워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약 2시간 남짓 마법은 다시 풀리고 말았다

뜨는 해 야속하다
다시끔 들어가면 긴꼬리 한방 더 받을텐데
뜨는 해에 떳던 긴꼬리 야속하게 다숨어버리네.......
딱 내 마음이 이렇다.......
그 후로 한방더 받았으나 속으로 쓸만하겠다라고 생각했으나 허걱~ 쥐돔~~~
이제 정리할 시간이다가왔다 ,........ 내 남녀군도의 마지막 밤을 이렇게 보내버렸다
돌이켜 보면 낮에 낚시안하고 조금많이 자둘걸 이라는 생각과 조금 열심히 할껄 이라는 후회들이 밀려온다
이렇게 2박3일간의 꿈같은 시간이 점점 깨어나고 있다

아쉬운지 정사장님은 몇번더 열심히 쪼아본다... 하지만 잔챙이 긴꼬리 약 35정도되는게 올라온다

새벽사이 잡은 53cm 긴꼬리 벵에돔이다.....
긴꼬리는 일반긴꼬리와 차구레로 또한번 나눠진다고 한다
일반긴꼬리는 파란색이고 차구레는 갈색빛을 띄는게 차구레라고 말하는데
일본사람들은 차구레가 맛이 월등히 낫다고들 한단다......

발판이 정말 좋지 않아서 발이 뽀개질듯이 아팟다

이번에 제가 사용했던 장비입니다
의사타입3번대 ,릴 칼디아4000번 원줄 6호 목줄 V깨기12호8호
찌 - 전자찌0,5호

얼마지나지않아 블랙 카이져는무심하게도 너무 빨리 온다 ㅡㅜ
이제 실감이 난다 정말 끝이라는게....


일행들을 태우러 고고씽~~~
2박일동안 못봣더니 또 보고싶어진다 ㅎㅎ

손맛 좀 봣으려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긴꼬리 53.51.50 5짜를 세마리나 잡아들이며서 당당히 배에 오른다
말하기를 난 엄청 잡은줄알았다 ㅎㅎ

이분은 아지카에서도 알아주는 낚시인 히라모토 상 이다
한국말도 꾀나 잘하며 남녀군도를 예전 어선때부터 다니셧단다
어찌 보면 개척자에 가까운 분이라고 한다


밤사이 잡은 조과물을 들고 찍은 사진을 언제 모르게 내게 보내놓았다 ㅎㅎ
꾀나 자랑하고 싶은 모냥이엿나 보다

항에 도착해 아이스박스 를 정리하기 위해 고기를 깔았더니
일본사람들이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리가 머물럿던 이틀은 정말상황이 좋지 않았고 히라모트상 또한 내가 처음내렷던곳을
이튿날 내려서 꽝치다 싶히 하였는데 한국사람들은 이리 잡아오니 놀라워라 한다

아지카 사무실에 들어오니 주전부리가 한상 차려져 있따
이곳에 소문난 갑부라는 아지카 사모님은 이상한 하얀 잠옷같은걸 걸치고 돌아다녓다

히라모토 상이 잡은 고기 어탁이다.... 영감재이 솨라있네....장난만 칠줄알았더니

남녀군도 다녀온 기념으로 아지카 와펜셋트를 사러 잠깐 아지카 내 낚시방에 들리고,.ㅎ

이게 핫한 괴기 닭새우 인데 정사장님이꼭 이걸 잡아야한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비싼 몸값의 닭새우는 내 바늘에걸리진 않았다

주전부리를 먹고 아지카 구경도 하고 이번 조행에 대미를 장식할 삼손호텔이다
앞선 낚시인들에게 많은 소개가 되기도 했던 아지카 호텔 .....
요즘 출조스케쥴엔 호텔온천및 식사가 빠져있다고 한다 가실분들은 꼭 이걸 차모하시길바랍니다



여긴 이번 마지막 조행길의 휴식처인 제 방입니당 ㅎㅎ

옷을 갈아입고 온천갈 채비를 합니다
이사진에 앞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찍은 사진이 담배물고있는거 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어 올립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온천에서 시원하게 피로를 풀고 몸닦고 나오는 찰나
주의사항! 거울앞에 스킨처럼 생긴 게 이씁니다
스킨인줄알고 얼굴에 발랐는데 정말 따갑더니 조금 있으니 시원합니다
같이간형님도 이걸 발랏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사장님 ...나오시더니 그걸 왜 얼굴에 바르냐고 머리에 바르는거라고,,,,,,,,
그리고 자세히 보니 헤어로션입니다 저같은 과오는 범하시지마시길 ㅎㅎㅎ
그리고 이쪽에서도 꾀나 소문낫다는 삼손뷔페로 석식을 갑니당







저기 보이시나요? 무대위의 지방가수님 ㅎㅎ
기억나는게 아리가또~~~~~~~ 이것만 기억나네요

점심먹고 맥주 한잔 하러 출발~~~


이것은 날개달린 꽁치같이 생긴 ㅎㅎ 날치 말린것입니다
씹을수록 조미맛이 깊다는거... 근데 간이너무짜요~~~

애네가 정말 맛있습니다
멸치같기도 한게 바삭바삭하니 꼬시름하니 달짝지근한게 딱 제꺼입니다

이넘은 가오리입니다 나름 맛있습니다 오물오물 하니 먹을만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맥주한잔 먹고 창밖을 바라보니 참 찹찹 합니다
모든게 꿈같이 순식간에 전일정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어김없이 다음날 아침이 찾아오는군요......
일찍 온천욕 하고 아침먹으로 일찍 가봅니다







참고로 이게 전갱이 인데 일본사람들도 이걸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이걸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어제 아리가또~~~한 그 가수님 소세지썰고 빵굽고 있네욯ㅎㅎㅎㅎㅎㅎ
투잡인듯합니다 가수 모냥 다빠집니다 ㅎㅎ
밥먹다 보니 경치가 참좋네요
멀리 히라도 성주가 산다나 머레나 성도 보입니다

이렇게 아침식사를 끝내고 곧장 나서봅니다
이유는 조금더 빨리 출발해서 마루킨에서 못다한쇼핑을 하기 위해서죠 ㅎㅎ

마루킨에 걸려있는 어탁 ㅎㅎ 참치인가 보죠 ?ㅎㅎ

하카타 항으로 가는동안 두 형님들 피곤했는지 푹골아떨어지셧네요 ㅎㅎ

이런 저런사이 이제 떠날시간이 다되엇나 봅니다
잠시나마 정들었던 정사장님과도 헤어질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ㅜㅜ

떠나기전 마지막 단체샷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내맘을 흔들고 설레이게 했던 하카타 항이 이제 정말 안녕이나봅니다

행님아 눈감았따 ㅎㅎㅎ

떠나는 날 점심은 배에서 천엔짜리 뷔페를 먹습니다
깐쇼새우는정말 맛없고 김치찌게는 환상 그 자체 였습니다
4박5일간 일본에 있었는데 그새 김치찌개는 한국인의 맛이였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깨알 같은 우동입니다 이것도 맛납니다 ㅎㅎ

배 자판기에 이것도있는데 이음료수도 맛나데요 ㅎㅎ
끝으로 이번 원정을 다녀올수있게 온힘을 다 쏟아주신 119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손맛을 안겨준 정문광 사장님 정말 정말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젠 1년에 한번쯔음 볼수 있을까 싶지만 정말 다시 뵙고 싶고 큐슈피싱투어라는 투어를 지금은 하지않아 많이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두분께 나머지 두분의 마음을 대신해 다시한번 고맙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진짜 끝으로 남녀군도 의 실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첫번째로 오인하고 있는게 남녀군도라서 퍽퍽 할꺼라는 생각은 버려야합니다
알게 모르게 많은 분들이 남녀군도 오셔서 빈작을 경험하고 갑니다
바다는 똑같은 바다이고 고기잡는거 또한 철저히 현지 가이드 말에 따라야합니다
낚시대는3.5호대 정도면 가능할거 같고 제가 썻던 의사 타입3은 조금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간하면 들어뽕이기에 고가대는 거추장 스럽기만 합니다
가기전 두꺼운 목줄에 바늘 매는 연습을 조금은 하고 가셔야 하며
앞선 조행기에 그곳에 날씨에 관해 언급한 사람이 없기에 말씀드립니다
기온은 사계절복에 내피 입으면 될정도라고 말씀드리고 손발이 시럽고 춥고 그러진 않습니다
채비나 이런것은 일본이 훨씬 싸기에 일본에서 준비하시면 될거같고
전자찌 건전지는 한국이 더 쌉니다
요즘 남녀군도 출조시에 보면 어떠한 일정으로 갔다오는지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으며 호텔온천이나 뷔페는
빠지는 경우가 많고 찜찔방에서 자는 경우나 민숙에서 자는경우도 많으니 이점 꼭 체크하시고
즐거운 조행길 되시길 빌겠습니다
스크롤 압박의 정신없는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