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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1 제로제로섬 9 4,887 2014.12.29 16:54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 익숙하게 양치만 간단히 하고는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고

익숙하게 짐을 챙겨 차에 시동을 걸었다 ..

창문을 여니 차가운 바람이 싸다구를 야멸차게 때린다 ..

" 아이고 추워라 ~!!!"    그래도 안 갈 수는 없고 ..


낚시점에 도착. 커피한잔 하고 출조차량에 잠에 취한 몸들을 싣고

우리는 이름 모를 어느 항구를 향한다 ...   도착 ...

그리고 또 이름모를 배를 타고 싸늘한 어느 섬 한조각에 내린다

일단 라면 하나 끓여서 이슬이를 한잔 털어 놓고는 몸을 데운다 ...

아흐...좋다 ...


가볍게 팔다리를 움직여 몸을 풀고는 채비를 시작하기전에  

주걱을 들어 사정없이 밑밥 10여 주걱을 목적한 곳에 정확하게 쏟아 넣어준다 .

꾼들만이 아는 염원을 가득 담아서...

철이 철이니 만큼 3호 원줄에 1.75호 목줄 .물발에 맞춰

어신 0.5에 수중도 0.5, 기타 B,B,b

그리고 요염하게 잘빠져 허리가 잘록한 새우 한마리 ㅎㅎㅎ....


날아라~!!! 그리고 그곳에 안착해라 ~!!!! 하며

포물선을 그려 낚시대를 던져본다 ..

수중찌부터 저 아래 요염한 새우까지 부드럽게 자리를 잡고,,

멀리서 차고 도는 들물을 도도하게 정면으로 가로지르며

흐르기 시작한지 3분여가 지날 무렵 찌가 사전 동작도 없이

사정없이 물속으로 곤두박질 친다


단 0,1초의 여유도 없이 대를 세우려는 찰나 ...

바로 초리대까지 여지 없이 물속으로 쳐박는다..


뭐지 ...?   이건 뭐지... ? 과연 뭘까 ...?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 숨이 차고 심장이 벌렁벌렁한다 ,,

혈압이  오르고 , 당도 떨어지는 것 같고 , 혈관이 좁아지는 것 같다 ..

이러믄 안된다 ..정신을 차리자 ...건져 올리기만 하면 내 최대어가 될것이다 .

..잡아서 저녁에 집안 잔치를 하자....하며  

대를 쥔 손에 힘을 꽉 쥐었다 ..

그때였다 .  

그때였다.



"  삘리리리링링링링......, 삘리리리링링링링......, 삘리리리링링링링......"

어,,어 ....바다한 가운데서 이게 뭔소리 ????  이게 대체  뭔소리지 ...


에이... 아침이다 , 알람이다 .  얼른 끄고  밥묵고 출근하자 ......

드뎌 내가 미쳐가나보다 .ㅎㅎㅎ....


죄송함다 .. 손이 근질거려서리 입낚시라도 하려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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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1 국장 14-12-29 17:03 0  
저도 가끔 낚시하는 꿈을 꿉니다. 꿈에서의 찌맛은 현실과 똑같습니다. 서서히 빨려 들어가는 찌를 보면 가슴은 두근거리고 긴장감은 배가 되고 챔질을 하면 허무 합니다.꿈에서는~~~~~~~~~~~ 눈맛은 있는데~~~~ 손맛이 없어서~~~~~~~~
61 미스타스텔론 14-12-29 17:11 0  
저도 낚시꿈 종종 꿉니다. 18년전 초보시절 가족모임에 낚시를 못가고 거실서 자다가 " 물었다" 소리에 다들 깨어나 ㅋㅋㅋ, 낚시에 미쳤네 ~~~ 역만도 1월 계획, 황제도 1박2일 민박 계획중입니다.
아이고~너무 실감나게 긴장감이 돌면서 잼나게 읽었는데 아쉽네요. 다음엔 저도 제 경험 한번 알려드릴께요. 저는 6짜 감성돔도 들어뽕도 한답니다.ㅋㅋ
28 도라 14-12-29 17:23 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 같은 낚시 꿈일텐데 저랑은 스토리 구성이 좀 다르네요.....ㅋㅋㅋ 토 일 우리하게 축구를 하고서....일요일 오후... 귀갓길에 목욕탕에 들러 몸 좀 풀어 보겠답시고... 열탕 냉탕 왓다리 갔다리.... 드디어 내 집 침대 모드.....드르렁 음냐 음냐 중..... 하필 장모님 + 처제네...... 와 계신 그날에..... " 야 새꺄~~대가리를 돌리~!!! " " 대가리를 돌리라카이~~!!! " " 띨빵하이 해가~~ !! " 장모님이 끄암딱 놀라~~~ 아이요~ 남서방이 시방 머라카노~~~??? 내자 왈... 낚시 갔나 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몸 찌뿌둥.... " 아빠~ 저녁 먹거러 인나~~!! " 장모님 왈 " 남서방, 마이 잡았능가~? " ?????????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꺼 ????????
28 바라쿠다 15-01-01 19:55 0  
ㅋㅋㅋㅋ 남일이 아닙니다. 저도 몇번 경험이 있거덩여
1 땡감시 14-12-29 18:19 0  
ㅎㅎ 꿈에서도 멋진 손맛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아고 꿈에서라도 멋진 손맛 보셨으니
다행입니다 ^^
6 낚주 14-12-29 18:36 0  
ㅋㅋ 잼나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ㅎㅎ
추운데 라멘끼리가 소주 한잔 하고
수고 하셨습니다~~ㅋㅋ^*^
2015년에도 어복 만땅~~~ㅋㅋ
근데 거기 5짜요 6짜요????ㅎㅎ
좋은 꿈 ㅋㅋㅋ
1 항유고래 14-12-29 23:53 0  
오늘 밤에 연속으로 꿈꾸고 2탄 올려주세요...
아마 수달같은데...ㅎ
59 폭주기관차 14-12-30 11:51 0  
기가맥히네요.ㅎㅎㅎ
긴장감 엄청 땡깃는데,,ㅋㅋㅋ
 다음엔 진짜로 갯바위 나가셔서
기록고기 하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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