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 감성돔 가을 시즌이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좋은 씨알의 고기와 마릿수 감성돔의 목격담을 여러군데 해녀들에게
들었고 실제로 낚시를 해본 결과 좋은 싸이즈의 감성돔이 있다는것을 느끼게되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나마 바람의 영향을 덜받는 도보 포인트를 공략할까합니다
예미 마을에서 걸어서 10분안에 진입 가능한곳입니다
예전에 채석을 하던곳이라 멀리까지 이런 여들이 산재해있습니다
수심은 만조시 3미터정도 보이는곳이지만 본류가 강하여 대략 4~5미터까지 수심을
맞춰가며 낚시합니다~ 농어 감성돔 뽈락등이 대표어종입니다~
원줄까지 시원하게 가져간 녀석.. 바늘을 깊숙히 삼킬정도로 활성도가 좋네요~
하지만 너무 좋아도 탈이네요.. 복어와 전갱이 때문에 완전 참패.. ㅠㅜ
그래도 33cm의 왕뽈락을 만낫습니다~ 올해 최고 기록이네요!
올초 뽈락루어에서 많은 마릿수를 했어도 30넘어가는것은 못잡아서 서운했는데..
찌낚시에 올라왔습니다~
가을 시즌에 돌입하면서 밑밥의 배합도 다시 변합니다~
건식 파우더와 곡물위주로.. 아주 한겨울 밑밥처럼 배합합니다!
잡어의 성화가 아직 남아있고 크릴은 바닥에 가라앉을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발밑에 잡어를 묶어놓는 방법의 밑밥 운용술을 펼쳐가며 감성돔을 공략할겁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그 뒷끝을 노리기 위해 전투 낚시를 합니다~
너울이 아직 남아있어서 도보로 이동하여 갔으나 원하는곳은 너울 때문에 도저히 낚시불가..
다시 발길을 돌려 그나마 낚시가 가능할것같은곳에서 낚시를 합니다
첫 입질에 큰 녀석을 걸었으나 너울로 인하여 뜰채질이 안되서 결국 터트리고
두번째는 우여곡절끝에 52cm 감성돔을 낚아 냈습니다~ ㅎㅎ
두번째 역시 너울에 고생하며 간신히 올릴수 있었네요~
체고와 빵이 얼마나 좋던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같은 사이즈라 힘쓰는 그 자체가 틀립니다 거의 박히는 고기가 다 이런 녀석들입니다
이후 한마리는 제압하기 힘들정도로 치고 나가서 결국 목줄이 못버티고 터지고 말았고
들물리 점점 들면서 40cm정도 한마리를 마지막으로 더 높아진 너울로 철수했습니다~
뒷날 너울이 잦아진것을 확인하고 다시 찾아갔으나.. 소문난 잔치뒤에는 먹을것 없다고..
청돔이 낚여 완전 속고 그나마 중치급 감성돔 한마리로 위안하고 왓습니다~
원래 역만도를 출조지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바다 상황이 좋지 못하고 서풍과 들물 그리고 저기압..
이 세박자가 맞아 떨어져서 대물을 노리고 원도로 발길을 돌렷습니다~
원하는 포인트에 낚시를 할수 있어서 잔뜩 기대하고 기조2 (1.2호~1.5호액션) 를 사용하고
원줄 3호 목줄 2호에 막대찌 5B를 사용하여 대물 사냥을 시작합니다~
역시 기대한대로 5짜가 나옵니다~ 빵좋고 체고가 좋은 아주 천하장사급입니다
하지만 연이은 세방의 총성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확실히 낚시 안한티가 나네요..
단단히 준비 했건만.. 목줄2호가 전부 걸레가 되어 나오네요..

결국 4자 한마리 32정도의 뺀찌 뽈락한수를 낚고 들물의 조류가 워낙 강해서 낚시 불가..
박힌 뺀찌가 대물 감성돔인줄 알고 5분여동안 기다린끝에 실망.. ㅠ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햇습니다~

지난 화요일 오후.. 현재 셋째가 이달안에 출산될 예정이라 살생 금지령이 내려졌지만..
살생만 안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역시 중무장을 하고 출조길에 올라 3시가 넘을 무렵 제가 원하는 물이 흐르고 바람도 서풍으로 봐뀌고
비가올려는지 저기압이 형성되어 또 한번의 대물 손맛을 기대합니다

젠좡.. 9방이나 터트리고 간신히 잡은 녀석들.. 씨알이 많이 아쉽네요..
아니 살다가 9방 터트려보긴 처음입니다.. 그것도 목줄 2.5호까지 사용했는데..
용왕님의 뜻을 어찌 부정하겠습니까 만은.. 살다가 처음 있는 일이라.. 그저 어안이 벙벙합니다
해답도 안나오고.. 다시 언제 이런 조황을 만나볼지.. 천금같은 기회를 수포로 날리고..
당분간 근신해야겠습니다..
다시한번 발전님께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초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