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지인들이 감성돔 낚시를 가자고 연락이 와 동출을 하였다...
지인들은 배둔에 사는 사람들로 감성돔 포인트를 몰라  출조는 하였지만
가는 곳마다 재미를 보질 못했단다..
그래서 내가 잘 다니는 지겟자리에 출조하여 지인들이 낚시를 하게 하고 나는
그들과 조금 더 떨어진 곳에서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였다..
4시에 출조하여 현장에 도착하니 4시 30분이 되었다..
요즘 감성돔 낚시는 부지런해야 되는데 지인들의 스타일은 쳐박기 스타일이라
그런지 미끼를 자주 확인을 하지 않고 쳐 박아 두니  복어들이 그 미끼를 그냥
놔들리가 없다.
채비가 정렬되고 10초안에 입질이 없으면 채비를 감아 미끼를 확인해야 된다..
그런데 그분들은 그런 낚시를 할 줄 몰라 낮에는 고기를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
나와 집사람은 미끼를 자주 확인하다보니 낮에도 감성돔을 잘 잡는 편이다..
그런데 그분들은 복어들의 성화에 두손을 들고 말았다..
사실 잡어의 성화가 심하연 대체 미끼를 사용하라고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데
다른 잡어에겐 효과가 있는지 몰라도 복어에겐 대체 미끼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
그런 와중에 감성돔이 들어와 주면 복어들이 쫒겨나고 감성돔이 입질이 오는데
감성돔이 들어오질 않으면 그날 낚시는 복어잔치만 시키게 된다.
지인들은 어둡기 전에 꼴방을 하고 어두워져 복어들이 달려드지 않자..감성돔을
몇수씩 하였다..
사이즈는 대략 25에서 30 정도 되는 놈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27~8되는 놈들
이 주종을 이루었다..
그런데 요즘 감성돔들 월동준비하려고 먹고 살이 올라 힘이 보통이 아니다...
어제는 집사람과 20여수의 감성돔을 잡았다..
잔챙이 감성돔들이 붙어 입질을 해대는데 잔챙이들은 가정교육을 잘 받아 그런지
어두워지면 잠자려 가는지 입질이 뚝 끓기고 만다..
그래서 지금은 낮에 하는 낚시보다 밤에 하는 낚시에서 씨알도 좋은 감성돔을 잡
을 확률이 매우 높다..
지금은 내만에 감성돔이 붙었는데 수심이 없고 낮에 배가 많이 다니다보니 큰 놈들
은 입질이 없는 편이지만 밤에 조용해지면 큰 놈들이 활동을 한다...
 
*내만에 감성돔이 붙으면 꼭 나타나는 불청객이 있는데 바로 뻥치기다..그제 부터
뻥치기하는 작자가 나타나 밤바다를 "ㅇ빠진개 모래밭 헤매는 식"으로 설치고 있는데
앞으로의 조황이 걱정이 된다.
작은 사이즈의 감성돔이나 손맛을 보고 싶은 조사님들은 수심이 2미터 전후가 되는
내만으르 찾아 감성돔 낚시를 한다면 쉽게 손맛을 볼 수가 있다..
오늘도 아침부터 배둔에 계시는 지인들이 전화가 왔다...   
오후에 출조를 할 예정인데 뻥치기가 밤새도록 감성돔을 쫒았다면 조과는 부진할
것이다.. 
오늘 저녁의 조황 결과는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겠다...
 
 


*오랫만에 쿨라의 조황을 보인 감성돔들.. 이놈들은 음력 9월 25일경이 되면 곤리방파제
한산도 인근의 방파제 등에서 만나게 될 놈들이다...
 



*사이즈는 잘지만 살이 올라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