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에깅성지 여수 금오도로 부산사나이 글로가 도장깨기에 나섰다!!!
 
금오도는 섬의 생김새가 큰자라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자라 鰲(오) 자를 쓰고 황금 거북의 섬이라는 뜻으로 금오도라고 불린다. 최근 걷기 열풍으로 이곳에는 비렁길이라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설계되어 있었는데 비렁길은 벼랑길의 방언을 표현한것이란다.
 
금오도는 요즘 한참뜨는 에깅의 천국이라고 알려진 곳 중 하나이다. 육지권에선 엄청 빠른 5월부터 오징어가 나왔다고 하니 에깅 천국이라 불릴만도 하다... 그러나....ㅎㅎㅎ
 
여하튼 이번 휴가 기간 자칭 금오도 전문가 건달님과 해적무니님의 친절한 원격 스마트 가이드 앞세우고 금오도 오징어 정복에 나섰다.







여수에 도착하여 돌산대교를 지나 배로 가장 가깝게 이동할수 있는 신기 마을로 향하였다.


멀리 보이는 돌산도와 금오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보인다 2015년 완공이 되면 배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한층더 가까워진 금오도를 만나볼수 있다.









드디어 신기마을 도착


이곳 신기 선착장에서 배표를 끊고 금오도로 들어면된다. 신기마을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진 20분이면 갈수있다. 다른곳보다 배의 편수도 많고 배타는 시간이 짧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배를 이용하여 금오도로 들어 가고 있었는데 1인당 5000원에 차량 도선비 15000원을 내고 배에 차와 몸을 실어보았다.









왼쪽으로 금오도가 살짝쿵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여천항에 도착을 하고 있다. ㅎㅎㅎㅎ 아침 9시 비교적 이른시간에도 거의 가득차 있는 차량들 얼마나 많은사람이 이 섬을 찾는지 알만하다...









배에서 차를 내리고 곧장 차를 몰고 첫 포인트로 이동한곳은 직포 해수욕장이다.
여천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10km이상 이동을 하였다. 조그만하다 생각되어진 섬에서 차로 20분이나 가야되었는데 아스팔트로 포장은 잘되어 있지만 강원도의 산길을 연상하게 하는 구불구불하고 높낮이가 심한 길이라 생각보단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일단 도착을 하였으니 낚시 시작이다.
 
사진 속 태클정보 
             로드 : 올림픽 카라마리떼 콰또르 86mh 사쿠라
                릴 : 시마노 엑센스 c3000m
   라인 시스템 : 합사 1호 쇼크리더 카본 3호 


       루어가방 : 아부가르시아 허리백 









초반 2시간동안 에깅을 해보았지만 입질조차 무.... ㅡㅡ 먼저 에깅을 하고 계신 분들을 역시 표정을 보아 오징어 구경도 못하는듯 하였다. 그리고 간조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 조금 더 깊은 수심쪽으로 이동 낚시를 계속 이어가보았다. 그러나 꽝.... 이후 에깅은 저녁 시간을 다시 노려보기로 하고 플랫피시 채비로 전환하여 보았다. 열심히 낚시를 하는 동안 날씨가 화창하게 변하였다. 이제부턴 더위와의 싸움도 시작이다.






 



플랫피쉬에는 1타 1피 수준
 양태 성대 메퉁이가 골고루 썩여서 나와주었다. 메퉁이의 싸이즈는 50센티 가까이 되는 놈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성대는 35센티, 양태가 40센티 전후로 거제권보다 작은 양태 싸이즈를 보였다. 바닥을 노크 하듯 살짝살짝 채비를 뛰워 올리고 다시 바닥을 찍는 액션에 많은 입질을 보였다. 초반에는 4인치의 큰웜을 사용하였으나 입질만 계속되는 후킹 미스가 발생하여 웜의 크기를 2.2인치 까지 내려서 사용해보았다. 사이즈가 작다보니 비교적 작은 웜에 잘물어 주었다.
 
채비 정보 : 1/2온스 싱커 프리리그


사용웜 정보 : 버클리 버블 스피어 2.2인치 









빠른 액션으로 감아 드리고 있는중에 갑자기 나타난 잿방어 무리들!!! 웜을 공격하려다 실패하여 후킹 미스 다시 그곳으로 던져 빠른 다팅 액션에 히트에 성공하였다.


파괴적일만큼 호쾌한 잿방어와의 입질과 그 이후의 파이팅! 아주 작은 잿방어이었지만 명불허전 그 힘은 작은 물고기의 그것이 아니었다. 정말 재미있는 랜딩이었다.









잿방어와의 파이팅을 잊을수 없어 더 많은 손맛을 보려고 과감하게 채비를 교채하여 다시 맞짱을 떠 볼려고 해보았다.
바꾼 채비는 야채대응 정석의 메!탈!지!그! 초소형 메탈지그 파란색 계열이다.
최대한 멀리 캐스팅후 바닥을 찍고 원피치 원져크 실시 또는 여러 콤비네이션 져크로 공략을 하였다.
3번째 캐스팅후 중간쯤 원피치 원져크로 운용 하여 일단 히트 성공!
그러나 잿방어의 힘이 아니었으니 올리고 보니 에게게.... 고등어 였다.ㅠㅠ










 잿방어의 후덜한 손맛을 더 느껴 보고 싶어 채비까지 바꿔 보았지만 손맛을 본것은 잿방어가 아닌 고등어! 뭐 등푸른 생선들이니 비슷한 놈들이라 자위한다. ㅠㅠ
 
사진 속 태클 정보
                    로드 : 테일워크 볼락로드 슬래쉬보일 80L
                       릴 : 시마노 트윈파워 1000s
          라인 시스템 : 버클리 나노필 합사 0.4호 쇼크리더 카본 1.5호
              메탈지그 : 묻지마 중국산 7g 메탈지그   









포인트 이동 금오도와 안도를 이어주는 안도대교 부근 장지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