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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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신여

50 발전 22 4,448 2014.08.02 03:46
낚시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신여에 갔다 왔습니다.
너무 자주 다니는 건가요?
당진에 살 때에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남해안으로 낚시를 다녔는데, 
여수에 살고 있으니 당진에서 다니던 비용으로 세네번을 다닐수 있네요. 그래서 자주 다니게 됩니다.



출조일 : 2014년 7월 31일
출조점 : 낚시 군단
물   때 : 9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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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갯바위에 내려, 시원한 캔 맥주 하나와  함께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야영낚시가 아니라서 간소하게 요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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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내리자 마자 크릴은 바닷물에 담가 놓아 해동을 시키고, 물기가 빠지라고 크릴통에 넣어 놓습니다.
크릴 두장에 빵가루 세봉 반, 파우다 반 봉을 비벼서 가져갑니다. 
제품평가단에 선정되어 받은 밑밥통은 주걱꽂이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별도로 주걱꽂이를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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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라 갯바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만 있으면 해가 떠오릅니다.
이날 출조는 8월 1일부터 날이 안 좋아 진다고 해서, 태풍오기전에 한번더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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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친구는 밤낚시를 해 본다고 전자찌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밤에 빨간 전자찌가 물속으로 잠기는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런 모습을 못 보았습니다.
요즘 참돔이 많이 낚이기에 기대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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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채비입니다.
자중이 많이 나가는 0 전유동 찌입니다. 찌 밑에는 박가 스토퍼인데요. 스토퍼 역할도 하지만 조류를 잘 받을수 
있도록 윗면이 넓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원줄과 목줄은 직결을 했고, 목줄 1.5미터 정도이며, 목줄 중간에 소형 봉돌을 하나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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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낚시하는 친구가 한 마리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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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왔을때 보다 잡어가 더 많은거 같습니다. 
밑밥 한 주걱 발밑에 뿌려 보니, 자리돔 군단이 몰려듭니다. 이 많은 자리돔을 뚫고 벵에돔 낚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빠른 동작으로 채비와 밑밥을 동조시키는 것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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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안도 이야포와 안도 철탑밑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기예보엔 흐리고 구름 많은 것으로 나왔는데, 하늘엔 구름도 없고, 해가 쨍쨍합니다.
얼굴과 팔뚝이 엄청나게 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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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반대편에서 하고 있던 저에게도 입질이 들어옵니다.
밑밥과 채비만 동조시키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초 집중을 해서 밑밥을 던지고, 미세한 입질을 파악하여 챔질에 성공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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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현장에서 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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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인과 친구가 잡은 벵에돔 19마리 입니다. 잔 씨알은 방생하고 쓸만한 고기로만 가져옵니다. 
철수 배에 올라 다른분들 철수 하는 조황을 보니, 전체적으로 고기는 다 나왔네요.
시즌이 본 괘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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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분이 뱃전에 서서 낚시꾼들의 철수를 도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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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오후 2시 30분 출근하는 오후 근무조입니다.
오전 11시 철수하여 집에 오면 오후 1시, 샤워하고 잠시 앉아 있다가 출근하면 되니 여수가 낚시다니기엔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썰어 먹을 시간이 없기에 횟집 수족관에 키핑해 놓고 출근합니다.
밤 11시 퇴근하여 키핑해 놓은 벵에돔으로 직장 동료들과 한 상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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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학동에 있는 [살아있네]라는 횟집인데, 주인장이 전문 낚시꾼입니다.
이집은 주인장과 주인장의 지인들이 제철마다 잡아오는 고기로 운영하고 있기에 거의 자연산만 있습니다.
고기는 키핑해 놓았기에 상차림과 술 값만 계산합니다.  
전체 상차림 사진에 보듯이, 음식이 전부 깔끔하고 신선한 해산물 위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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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미끼인 성게도 깔끔히 손질해서 나오니 먹기도 좋습니다.
1차 상차림이 어느정도 마무리 될 즈음 벵에돔 숙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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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칼질이 본인의 칼질과는 비교가 됩니다. 
본인도 [살아있네] 사장에게 칼질을 많이 배우네요.
여수에 계신분들이나, 여수로 낚시 하러 오시는 분들께 자신있게 권합니다. 가격대비 정말 후회 하지 않을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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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마무리 될 즈음 구이가 나옵니다. 이날은 제가 잡아온 자리돔과 죽어버린 벵에돔으로 구이를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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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와 함께 나오는 마지막 안주 들입니다. 물론 매운탕은 별개입니다.
저희는 이것만으로 배가 불러 탕은 안 먹고 나와서 사진엔 없습니다.
.

이번주와 다음주는 태풍의 영향으로 출조가 어려울것 같네요. 태풍피해 없도록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날은 가정에 봉사하여 다음 출조를 위해 마일리지 적립하는 센쓰도 발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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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1 7짜긴꼬리자리돔 14-08-02 04:34 0  
멋진 사진 그리고 음식 잘보고갑니다 저도 군단을 이용해 몇번뵌것같습니다
1 발전 14-08-03 23:52 0  
그러시군요. 앞으로 보게 되면 서로 인사는 나눠보시지요.
즐낚, 안낚하세요.
26 카니발 14-08-02 07:58 0  
안녕 하세요
여수쪽으로 최근에 가지 않았는데
신여보니 지난 추억들이 생생 하네요
그림 잘보고 갑니다
26 발전 14-08-03 23:53 0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니, 다행입니다.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러 여수로 다녀가시지요.
즐낚, 안낚하세요.
1 땡감시 14-08-02 09:21 0  
아고 그냥 침이 질질 나오네요
멋진 조과에 맛나고 푸짐한
상차림을 보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네요
멋진 조과에 맛난 음식들.....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네요^^
1 발전 14-08-03 23:54 0  
염장샷이라고 해야 하나요?
푸짐한 상차림 맛보러 한번 다녀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음식하면 여수 아닌가요?
항상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1 갯돌이76 14-08-02 09:57 0  
날 뜨거운디 출조 자주
하시네요...^^
저는 날 뜨거워서 엄두도
못내고 근 한달째 못나간것 같습니다ㅎ
아무쪼록 항상 안낚 하십시요...^^
1 발전 14-08-03 23:55 0  
날 뜨거운것이 어찌 낚시꾼의 열정만 할까봐?
태풍이 오는 가운데도 낚시가는 분들도 있는데.....
여수로 낚시오면 미리 연락해서 같이 한번 나가보세.
내가 게장백반은 한 그릇 살께. ㅎㅎ
1 낙톤 14-08-02 11:24 0  
조행기 잘 봤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포인트여서 더 눈이 가네요.. 저도 여수로 자주 다니는데.. 위에 나온 횟집 가격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좋은 횟집에서 제가 잡은 고기로 가족들 대접한번 해보고 싶네요~
1 발전 14-08-03 23:59 0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사실 횟집 사장과 잘 아는 것도 있고, 바쁘지 않은 늦은 시간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해준것입니다. 만일 손님이 뜸한 시간이면 해 줄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한번 하고 찾아 가시면 좋겠네요. 전화번호는 네이버에 [살아있네] 횟집을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일반적으로 벵에돔 숙회를 드신다면 4인기준 일인당 약 4만원 선이면 술과 함께 드실수 있을겁니다. 그럼 즐낚, 안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4-08-02 14:50 0  
수고하셧습니다.^&^
낚시의 정석을 보는듯 합니다.
출조후 상차림까지...

말씀처럼 상차림이 아주 깔끔하군요.
특히나 다녀온후 키핑해두고 상차림의 가격만
받는다하니 낚시인에겐 정말 좋은곳이네요.^&^

태풍이 내일쯤 절정에 달하는듯 보도가 되어있네요.
아무피해없이 지나시길...
잘 보았습니다.
59 발전 14-08-04 00:01 0  
출조후 상차림은 제가 차린것이 아니라서 뭐라 못하겠습니다. ^^
횟집 사장이 낚시 다니면서 알게된, 더욱이 직장형님의 후배라서 그렇게 해주는 것입니다.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갔는데, 할룽인가 그게 더 걱정입니다.
저도 어제 태풍전 구조라 오전짬낚갔는데
너울때문에 1시간 30분 정도 낚시하고
피신하다 왔습니다.ㅎㅎ
이번 태풍 지나고나면 어딜가도
씨알급으로 퍽퍽할것 같네요.ㅎ
수고하셨습니다.^^
66 발전 14-08-04 00:02 0  
나크리 와 할룽 사이에 한번 다녀와야 겠는데, 쉬는날과 맞지 않아서 씨알급을 못잡겠네요. ㅎㅎ
할룽이 지나가는 다음주엔 어디든지 퍽퍽하겠지요.
대박조황으로 다시한번 염장 그림올려 드릴께요. ㅎㅎ
1 챔질의추억 14-08-02 16:04 0  
ㅎ여수엔 낚시하는 횟집 사장님이 참 많죠
학동만 해도 횟집 간판이 거의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사진이니까요ㅎ 저도 올해 벵에 낚시 댕겨봐야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 발전 14-08-04 00:04 0  
네 감사합니다. 벵에낚시가 감성돔낚시하곤 다르게 상당히 재밌는 낚시라 생각합니다. 부지런해야 하기도 하고요.
여수권엔 낚시꾼들이 운영하는 횟집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자연산을 먹을수도 있지만요. 술좋아 하는 저에겐 딱인곳이 여러곳입니다. ㅎㅎ
1 고흥검은돔 14-08-03 01:24 0  
회가 정말 먹음직 스럽네요  저두 한번 찾아가봐야겟네요
1 초도짱 14-08-03 12:40 0  
살아있네~
종록아~ 긴꼬리 두마리만 살리와라!
형이 술은 살께~
1 발전 14-08-04 00:05 0  
긴꼬리 제꺼까지 세마리 해서 가져오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다른 횟집에선 맛이 밋밋한데 반해 저 집은 회맛이 아주 좋습니다.
집에서 직접 썰어 먹는 맛이랄까요.
기회되면 한번 다녀가세요.
56 찌매듭 14-08-03 17:10 0  
자주 나가셨군요?!
아무래도 교통비가 덜들면 상당한 도움이 되겠네요.....

살아있네, 살아있어~~!!!  모든 음식이 살아있는 것같습니다 ^^
언제고 여수쪽을 가게 된다면 꼭, 그 집에 들러 발전님을 팔아서라도
멋지고 예쁜, 식욕이 솟는 음식들에 젓가락을 대보고 싶습니다
56 발전 14-08-04 00:08 0  
여수쪽에 오시면 꼭 한번 들려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연락주시면 같이 술도 한잔 할수 있고요.
.
당진에서 다니던 비용이면 세네번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오전에 낚시갔다가 오후에 회사에 출근할 수 있는 조건도 좋습니다.
56 찌매듭 14-08-04 11:04 0  
우선, 바다가 먼곳에서는 교통비부터가 부담이 되겠지요...
예전 출발지에 비해서 세곱이면 아주, 무척이나 남는 장사같습니다.
여수쪽을 가면 살아있네를 꼭, 들러 보도록 할거구요~~~~
그나저나, 오전에 낚시가고 오후에 출근이라니, 아주 딱입니다....
집안일로 여러날 낚시를 가려면, 눈치가 이만저만이 아니고(딱히, 말리는 사람이 있는건 아니지만, 절로 움추리게 되더군요)
당일낚시를 가려해도 자리를 비우는건 마찬가지다 보니 이 또한 쉽지가 않기에
아침식사 보고, 신문 갖다 드리고, 어디로 튀어 보려니 가까운 곳이 서해 중부권이군요
그나마 이런 날이 올줄알고 대비하여 개척해 놓은것 아니가 생각되는 오천이나, 무창포등지에서 오훗반을 운영하면 좋은데
미사일 쏘는 날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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