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공~ 낚시에 집중하느라 안개통에 살타는것도 모르고 이리되었네요...
 
7박8일에 거문도 2부 ..
 
 
 
시커먼스하니 허연멀그리 한것이 발앞에 떠올랐다... 
 
갑자기 머리속이 하얗게 뜬다... 바늘이 ....  단구레 5호 바늘인데......  하는순간 팅~
 
바늘이 부러졌다....  이게 가마삐쓰 비싼 바늘인데...  머지...  이번 출조에 목표를 단방에 이룰수 있는
 
절호에 찬스였는데..... 
 
바늘은 긴꼬리 9호로 다시 올린다... 그리고 다시 캐스팅 ...
 
흥분된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를 않는다...  뜰채는 물에 뽕~ 바늘은 뚝~  휴.... 덜렁대는건 여전하다...
 
일반벵에30급이 몇마리 물어주곤 하였는데 .... 전화가 온다...  순천 신우낚시 신우형님이네~
 
"내일 형이 일이 있어 못들어 가니깐 형 손님들 잘챙겨줘 알았지" 하는 찰나에... 찌가 손쌀같이 내뺀다...
 
이번에는 절대 지지 않으리 바늘도 짱짱하고 목줄도 짱짱하고 낚시대 또한 믿음직 스럽고   넌 진짜 뒤졌으
 
역시나 나에 테크니컬한 5단콤보 스킬을 마구마구써 녀석을 다 띄우는 순간~
 
이건뭐지...  빠알간 참돔녀석이다...ㅜㅜ 어쩐지 막판에 잘따라오더라... 
 
여수에서 윤환햄이 저녁에 들어오기로 했고 ....  우리 SFG 회원인 동승햄도 거문도에서 야영준비를 하고있다.
 
잠깐 여기서 우리 그룹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가입비 만원, 회비 없음,  거문도 벵에돔을 사랑하는 머 .. 그런?  수만이 피싱그룹 입니다
 
제 조끼 오른쪽 하단에 마크~^^
 
이렇게 오후 낚시를 마무리 하고 바로 야영으로 전환해 봅니다
 


흐흐 마크가 잘안뵈이네..
 
야영낚시를 하기 위해서 거문도에 최대 핫한 곳으로 목적지를 잡아봅니다


분명 저곳에서 해거름에 큰일이 일어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동승햄과 오만짐을 다 바리바리 싸들고 저곳으로 침투해봅니다...
 
벌써 낚시한지도 꽤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내일 이시간까지는 계속 전투적인 낚시가 될것같군요
 
해질녘  기대와는 달리 응가구레 30급이 몇마리 나오더니 해가 떨어지니 메가리판이 이어집니다
 
긴꼬리는 거의 포기상태.. 그리고는 11시 샤이나호도착으로 윤환햄 합류...
 
"행님 두분이서 잘놀고 있어요 금방 댕기올께요 "  하곤 이내 거문리로 들어간다
 
신우낚시에서 오신분들과 인사하고   바깥제립여, 소원도, 대원도 ,  이렇게 포인트를 잡고 나니
 
아뿔싸!   비가 온다.. 하늘에 빵꾸가 났나...  미친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한다
 
육지에서 공수해온 크릴이며 빵가루며 지금 비를 쫄딱 맞고 난리가 났게따..,ㅡㅡ
 
항으로 들어와서 오토바이에 크릴을 싣고 왓다리 갔다리 댓번하고 온몸이 다 젖어버렸다...
 
행님두분은 잘계시려나 ... 지금쯤 죽일놈새끠  다 됫을건데..ㅎㅎㅎ
 


간밤에 엄청난 비가 왓다.... 요상하게 생긴 저곳에도 물이 쏟아지기 시작 했다...
 
거문도 갯바위엔 온통 폭포가 넘처흐르며 어제의 잔인한 밤을 지우려는지 장관을 이룬다
 



 
아침동이 올르고서야 난 형님들 계신곳으로 갔다.. 동승햄이 씨알이 준수한 긴꼬리 한마리를 해놧네...ㅎ
 
동틀낚시를 안하셧단다.. 그 핫한 시간에.... 휴...  윤환햄 입술을 파랭이가 다 됫고 밤새 비를 얼마나 맞앗는지
 
체온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  내 보조가방에 비옷 있다니깐..ㅎㅎ 
 
좋은 들물이 가지 않으니.. 이건 뭐 별거 없는 초라한 포인트가 되고 말았다
 
윤환햄 철수시간 다 될때쯔음...  멀리서 반가운 볕이 나고 고기들도 4일만에 햇볕을 보니깐 신났는지
 
일반벵에돔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
 
윤환햄 몇마리 추가 하고 철수길에 나선다...
 
동승햄과 둘이 계속 쪼아본다....  몇마리 잡고 나니 목줄을 탄다 1.2호로 내리고... 발포찌 장착하고
 
별짓을 다해도 안문다 ... 집에 들어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결론은 사람을 본다는것이였다...
 
철수 해서는 ....  다음날 까지 푸욱~~ 주무셔버렸다 ...
 
다음날 문안에 라는 예전에 좋은 포인트가 있었는데 새벽 3시에 나가서 긴꼬리를 쪼아보앗지만 뭐가 틀린지
 
물지를 않고 ..  이렇게 저렇게 하루를 버리고 등승햄을 철부선에 보내고 하루를 보내버렸다...
 
강행군의 여파인지 컨디션이 급격이 떨어지고 나태해지고 사진또한 많이 찍으리라 했건만 모든게 귀찮아지고
 
조황또한 컨디션 조절실패로 만사 귀찮아졌다..
 


마음을 가다듬고 거문도 최고의 벵에돔본류대 낚시의 격전지인 배치바위로 출정을 해보았다
 
오늘 물때는 2물....  들물이 이곳이 아무리 쌔다고는 하지만 훈수가 생길까.....하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도전!
 
민박집 일행분과 오전썰물에 쪼아보았는데 낱마리 똥벵에로 마무리 하고 일행분은 포인트를 옮기고 난
 
계속 이자리에서 해보기로 한다..
 
밑밥은 크릴6장 벵에파우더 1장 빵가루 1장 .. 크릴 비중을 많이 높였다...
 
캐스팅~  투루룩투루룩....개뿔  투루루루루루루루루 계속 나간다.... 고기도 이렇게는 안끌고 가겟따...
 
원줄 200메타가 한방에 조류에 날아가버린다.....  휴... 아직인가...
 
한시간쯤 조류가 절정에 다를때 쯔음... 백메타 정도 나가던 채비가 스톱을 했다.ㅎㅎ
 
채비정렬... 뒷줄견제.. 투루루룩... 왓구나..이넘... 삼단챔질   일반벵에 32... 두마리...
 
실망이다..원래 이곳이 유일하게 큰넘 을 믿고 받을수 있는곳인데... 그리곤 철수..
 
빠질수 없는 저녁~!!!!


돌돔회와 긴꼬리유비끼.. 그리고 자리돔구이.뻰찌구이...


 



다음날...... 본섭끝바리...일명 줄바밑이라고도 하죠... 이곳에서 동틀무렵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4시반 준수한 씨알에 긴꼬리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그리고는 이내 다시한번 강한 입질!!
 
앞으로 내리 꽂아 박는게 틀림없어... 이넘은 4짜야 드뎌 큰넘 얼굴한번 보겟네 ...근데 너무 잘따라온다
 
잘따라온다... 탈!참!...
 
아침배로 구로바 홈통으로 옮겨서 긴꼬리 4수 정도 추가 하고 철수...
 


요즘 자주 쓰는 채비 입니다...
 
구로바 홈통에서는 이넘 제로에 b봉돌을 물렸습니다... 그러면 투제로 처럼 변신이 되는데 참 마음에 드는
 
그런 셋팅입니다.. 그리고 엑스핀... 시인성 좋고 요즘 즐겨쓰는 수중쿠션입니다...
 
이거 수중쿠션아니라든데.. 엑스핀이라던데... 엑스핀 한번 써보세요 가격대비 정말 좋습니다
 
철수 후 저녁  민박집이모 아들일당이 놀러와있는지라 오늘은 외식하러 갑니다 ㅎㅎ 거문도 포차로 ㅎㅎ
 
부산아지매 포차..고도에 있습니다 ..






오늘도 정말 배터지게 포식 합니다... 멍게 해삼.낙지, 홍합. 술이 만땅이 되어서 다음날 낚시고 머고 푹 ~~
 
잤다능..

모래부터 주의보라서 25일날 고흥에서 가족모임이 있어서 일단 짐꾸리고 몇일 나갔다 옵니다...
 
이제 또 일정이 바빠지겟네요... 
 
월화 추자도 화수 강원도  그리고 목요일 다시 거문도...  바쁜일정입니다...
 
돌이켜 보면 사진잘찍겟노라....  5짜긴꼬리 해보이겟노라..  알차게 조행기 써보겟노라
 
오랜시간 있으면서 나태해지지 않을거라... 별 다짐을 다 해 봣지만...  지켜진건 하나도 없네요
 
그리고 참고로 돌돔을 치기위해서 돌돔장비도 가지고 들어갔으나 돌돔 조황이 너무나도 부진하여
 
돌돔대는 한번도 잡지 않았습니다.. 거문도 돌돔 조황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두시반 검은돔은 철부선에 차싣고 6시까지 푸욱 ~~ 못잔 잠을? ㅎㅎ 잠을 더 자봅니다..
 
이상입니다..  이 시즌에 여러분들도 동틀무렵에 거문도 긴꼬리 사냥에 도전해보시길....
 
회원님모두 어복 충만하세요~~    검은돔 ~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