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 : 2014,06.28
출조지 : 서해바다
출조인 : 1 * 9명
물때    : 8물
 
인낚 선후배 조사님들 안녕하십니까  ~ 꾸벅 ^)^
6월의 마지막주 휴일 즐겁게들 보내셧나요.
 


저번주엔 제 20회 브라질 월드컵으로인하여 새벽잠을 설쳐가며 응원했건만
결국 16강에 가지못하고 탈락한 아품이 아직도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요즘 바빠서 2~3일씩 시간을 빼낼수가 없어서 폭주가 사는 가까운 서해바다
오천항으로 바다의 미녀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목요일날 전화드렷더니 한사람이 펑크를 내셧다고 함깨하시겟냐
물으시길레 바로 콜~~~~~을 날려줍니다.
04시 출항한다고 03시까지  도착하라시기에 아예 일찍 출발하였더니
24시30분에 서해바다 오천항에 도착을 하네요.
 


오천항에 도착해보니 너무 조용하고 평화롭습니다.
쭈꾸미철엔 하루에 2천여명의 쭈꾸미 낚시인이 몰려들어서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루는데 아주 대조적인 모습을 파출소 불빛많이 항구를 지키고 있네요.
 
새벽03시 10분이되니 휴대폰의 알람이 시끄럽게 울려됩니다.
낚시방으로 이동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선명부 작성후 다시 포구로 이동하여
선실 지하로 들어갑니다.
첫번째 포인트까지는 약 한시간정도가 소요되기에 밀린잠을...
 


어느세 포인트에 도착하고 졸린눈을 비비고 선실 밖으로 나와보니
10명의 인원이 탑승을 하였네요.
오늘 고전하겟구나 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선상배가 많이 크긴하지만 10명은 무리이고 약 8명정도가 적당할듯 보여집니다.
10명이 동시에 흘린다면 서로 줄이 엉킴이 많을듯 했는데 나중에 역시나 였습니다.^&^
 


멀리로 보이는곳에선 벌써 참돔 선상찌낚시가 시작이 되었나보네요.
 
채비를 해봅니다.
낚시대는 2호대 / 릴 5000번 / 원줄 5호 / 목줄4호 3미터 / 참돔바늘 12호
찌는 8물 이기에 막대찌 5호를 셋팅히고 목줄에 봉돌을 호수대로 4개를 메달고
수심 봉돌을 이용하여 바닦을 찍어보니 대략적으로 18~19미터는 나오는듯 하네요.
 


어느덧 사물들이 정확하고도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첫캐스팅을
해봅니다만 물이 엄청 빠르게 흐릅니다.
말 그대로 콸콸콸 흘러가서 18미터에 안착을 시키는데도 순식간에 20여미터
이상을 흘러가버리네요.ㅛㅛㅛ
 

 
그래도 꾸준히 흘려보니 30미터 지점에 수중여가 하나있고 그여턱을
넘어서 70미터 지점까지는 수중여가 3개가 더 있는것이 포인트 여건은 좋은듯 합니다.
선장님 말씀으론 이곳에서 대물급들이 많이 나온다.
여턱을 넘기면서 입질을 받아야한다고 정보를 주시네요.
 


그러나 물이 죽어할 시간인데도 죽지않아서 약 두어시간을 쉬어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막대찌를 때어네고 5호 수중찌를 이용하여 맥낚시를 시도해보니 작은 우럭,놀래미만
달려나올뿐 참돔은 단 한마리도 나오지않네요.
 


첫번째 포인트에서 약 3시간여를 허비하고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을 결정후
이동간에 선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저번주까진 마릿수와 사이즈가 아주 좋았는데
이번주 들어서 상황이 아주많이 달라졋답니다.
(속으로 이런 된장을 외쳐봅니다.왜 하필 내가 오니까 상황이 달라지는지...참내.ㅎㅎㅎ)
 


포인트를 이동했는데 물은 죽지않고 여전히 콸콸콸합니다.
남해나 동해보다도 서해의 사리 전후 물빨은 조수간만의 영향이 많음인지
상당히 빨라서 사리 전후를 피해서 낚시를 가는데 이번엔 다음주부터  바빠지기에
강행을 했더니 이러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네요...
 


하지만 다시 수심봉돌을 이용하여 바닦 수심을 측정해보니 약 17미터권이
형성이 됩니다.
다시 이쁜놈으로 골라서 크릴을 바늘에 끼우고 열심히 흘려보지만 한시간이 넘아가도록
소식이 없다보니 이곳저곳에서 포기하고 쉬시는분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ㅎㅎㅎ
낚시는 기술도 필요하지만 체력이 아주 중요하지요.^&^
 


더군다나 초보조사님이 많은듯 보여집니다.^&^
 
초릿대 가이드가 접히도록 릴링을 하시는바람에 가이드를 부러뜨린
조사님이 두분이나 계시고,..
한분은 여전히 맥낚시를 진행하시기에 서로 채비 엉킴이 많습니다.
물이 빠른관계로  채비가 약 100미터 흘러가는덴 순식간입니다.
 


이젠 햇님도 나오고 물이 빠르다보니 100미터를 흘리고 감아들이고 하는
반복적인 행동들에 몇분이 더 포기를 하시고 멀미를 하시는 분까지 있어서
낚시 자리는 상당히 좋아졌네요.ㅎㅎㅎ
 
두번째로 이동한 포인트에서 두시간이 넘어서는 상황에서 제가 한마리 입질을 받아냅니다.
역시나 여떵거리를 타고 넘으니 그뒤에 숨어서 먹이활동을 하던 참돔이 한마리 나와주네요.
비록 사이즈는 50급으로 작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그러더니 뒷쪽에서 한분이 두어마리를 걸어내시는데.
평택에서 처음으로 참돔 선상낚시를 오셧다는 조사님이 걸어내십니다.ㅎ

"처음 하시는 분이라고 가이드가 일러준대로만하니 고기가 물더랍니다.ㅎㅎㅎ"
역시나 어디서나 정도는 통하나봅니다.



그 뒤로 약 90미터를 흘려서 제가 한마리를 걸었는데 사이즈는 작지만
너무 멀리에서 입질을 받아서 끌어올리는데 너무너무 힘이드네요.
그래도 역시나 기분은 좋습니다.^&^
 
낚시를 좀더 진행해서 11시30분까지 해 보지만 별다른 조과가 나오지 않아서
점심을 먹고는 바로 철수를 결정합니다.
 


결국 그날 10명이 참돔 흘림낚시를 진행해서 나온거라곤 5마리 뿐이네요.
폭주가 두마리 , 평택에서 처음 출조하신분이 2마리 , 다른 혼자오신분이 1마리로
상황이 종료가 되어버리네요.^&^
 
집으로 돌아와서 한마리는 평소처럼 활어회를 썰고,
다른 한마리는 숙회를 만들어보았는데 역시나 잘 팔리는것이 숙회네요.ㅎ
지금 올라오는 참돔은 씹었을때 약간 푸석한 느낌이 있는데 숙회를 했더니
식감이 한결 좋았습니다.
 
날씨는 점점더워지고 비는 오지않아서 논밭 작물이 타들어가는데
시원하게 쏘나기가 왔으면 좋겟습니다.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