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도보낚시는.........-2편 이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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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도보낚시는.........-2편 이즈하라-

1 하얀신 16 9,154 2014.06.26 17:14

. -2편 이즈하라-


 23일 이번에는 마눌과 단둘이 이즈하라로 들어갔습니다.

12시경 도착하여 게치의 오사다 슈-퍼에 들려 히타카츠 보다 싼 740엔에 크릴을 사고 시내구경을 한 후, 서늘해진 오후 4시경에 쯔쯔로 차를 몰았는데 3년 전보다 도로가 많이 좋아져서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밑밥과 캠핑도구를 지게로 메고 안테나 포인트를 찾아 산등성이를 타는데 겨울과 달리 수목이 자라 헤매다가 간신히 내려가는 길을 찾았으나 여자에게는 무리라서 돌아 나와 차로 5분 거리의 쯔쯔자키 등대 포인트로 옮기니 어느덧 7시나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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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손수레에 짐을 싣고 3분정도를 가니 검은 절벽이 나타나고 멀리 이키섬이 보입니다.

 로-프를 잡고 가파른 절벽을 내려가니 낚시인 한분이 먼저와 있었는데 경주에서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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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어가 많아 세 번의 입질밖에 받지 못했다며 다음에는 밤낚시 준비를 하여야겠답니다.

해가 지고 나니 잡어가 사라져 미끼가 살아 돌아오는데 조류가 움직이지 않아 입질이 없었습니다.

 9시경 조류가 천천히 흐르자 제로전지 찌가 물속으로 빨려듭니다.

묵직한 실갱이 끝에 돗벤자리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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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낚아도 가져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에 낚시 대를 세워놓고 바로 벤자리회를 떴습니다.

한밤에 시원한 갯바위에 걸터앉아 사랑하는 사람과 먹는 회 맛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둘이서 돗벤자리 한 마리를 다 먹었으니 대단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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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 합창소리를 들으며 미끼를 꿰어 다시 던지니 바로 입질이 왔는데 씨알이 비슷합니다.

이놈은 아침에 구워 먹기로 하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12시경 차에 짐을 싣는데 승용차가 올라왔다가 돌아갔습니다.

데이트하러 왔다가 우리가 있어 돌아간 듯합니다.ㅎㅎ

 카**?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쯔쯔 공원으로 와서 세면대 수돗물을 코펠로 퍼서 샤워를 하고 차에 누우니 모기도 없고 시원하여 금방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먼동이 터 일어나 코펠 밥을 해서 배춧잎에 싸서 맛나게 먹고 시원한 아침공기를 뚫고 하대마도 남동해안의 항구마다 들려 구경을 하며 이즈하라로 돌아왔습니다.

 


(쯔쯔우라 아자모 나이잉 쿠와 아가미 오우라 이즈하라)

 


 심심하여 한국인 낚시민박이 모여 있는 아소만의 다케시키에 들려보니 오아시스도 쓰시마리조트도 시즌도 인적도 없이 조용하고 부둣가의 조명철 프로 민박만 건설하느라 바빠 보였습니다.

 12시경 만제키다리 그늘벤치에서 도시락을 먹고 사진을 찍은 후 히타카츠로 차를 몰았습니다.

겨울시즌에 낚시가이드를 해주던 민박에 들러 쉬다가 북동쪽해안을 둘러보는데 한국 애깅 매니아들을 서너 차례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지리를 잘 모르는 팀은 안내를 해주었는데 무늬오징어를 세 명이 20kg정도 잡은 팀도 있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 듯합니다.

 


 밤늦게까지 생맥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는 이곳에 한 명뿐인 낚시선 선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북단의 섬과 갯바위에서는 밤낚시를 통제하나 야간선상낚시는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마 비가 온 후에 다시 남단의 쯔쯔부터 북단의 히타카츠까지 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선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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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1 땡감시 14-06-26 17:21 0  
어라‥‥금방 2부가 올라왔네요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맛난 벤자리를 올리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벤자리회는 먹어본지도 오래되었네요 꿀떡‥‥꿀떡‥ㆍ 침만 흘리다 갑니다 수고하셨네요^^
1 하얀신 14-06-26 20:01 0  
꾼끼리면 열심히 잡았을텐데요.
옆에 바라다 보기만 하는 여자분이 계시니 잡자마자 썰어 드리고
놀아 드리다가 물때를 놓쳤네요.
1 갬헌트 14-06-26 18:04 0  
선생님 일본공원 세면대에서는 샤워해도 되는 겁니까?
1 하얀신 14-06-26 20:06 0  
공원의 잔디밭에는 텐트를 칠 수 있고 바베큐장과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요.
세면실의 벽과 바닥은 타일로 되어 있고 미닫이 문과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서 야영하는 분들이 편하게 사용합니다.
1 코난3 14-06-26 18:29 0  
벤자리,,,홍도선상에서와 마라도 선상에서 본후 10여년이 흘렀습니다.
회맛이 어떻는지 잊고있습니다...
쩝 !!!  갑자기 입맛이 돌아올듯합니다...
1 하얀신 14-06-26 20:08 0  
여름의 대마도에는 흔한게 벤자리입니다.
걸어가도 돗벤자리가 잡힙니다.ㅎㅎ
70 캄피대 14-06-26 18:39 0  
수고 많았습니다 정말 생생한 조행기네요
70 하얀신 14-06-26 20:10 0  
장마가 끝나면 갯바위가 달아올라 밤낚시도 힘들어집니다.
틈을 내서 연락주세요.
밴자리 울나에도 가끔 나오지만
특정 지역에서만 나오니
만나기 쉬운 아종은 아닌듯 합니다.
요기도 장마가 빨리 왔다 가서
수온이 확~올랐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66 하얀신 14-06-27 02:00 0  
관탈도, 여서도, 사수도가 대표적인 포인트인데 시기가 대마도보다 늦죠.
61 미스타스텔론 14-06-27 11:33 0  
벤자리 구경도 못하고, 잡지도 못하고
여서도 단골 낚시인 회집서 작은거 구이 맛나데요
1 무니야어딘노 14-06-27 21:47 0  
대마도에도 무늬시즌이 아직 이른가요?
에깅 시즌만 기다리는데!!
1 하얀신 14-06-28 06:28 0  
22일에 세팀 만났는데요.
한팀은 세명이서 20키로 했는데 두 팀은 낱마리만....
장마비가 좀 와야 될 듯합니다.
1 광양물개 14-07-09 00:29 0  
하얀신님 반갑네요 올1월 만났던 광양손님입니다
내년1월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보내고있습니다
좀더 멋진 추억을 위해 열심히 살면서 준비하고있습니다
1년이 정말 길어요.이제 반절이 갔으니 다 간거죠
하얀신님이랑 민박가족분들 주변 갯바위와 바람,갈매기............모두가 그립습니다
1 붕타 14-07-09 20:35 0  
여기서 뵈니 반갑네요^^

당일치기로는 2-3시간정도에 둘쨋날 20kg , 셋쨋날 30kg 했는데
일박으로는  20kg 밖에 안되더군요.산란 시즌이 끝나갈수록 마릿수와 씨알이 작아집니다.2키로넘는게 3마리밖에 안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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