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 선상 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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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북회귀선.낚시꾼썽이.소주한잔합세.다비다비.아침뱃살..
여섯 입니다..
일요일 아침 여섯시..
가덕 수성 에서 모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달렸기에 배가 고프대요....
가게 한켠에 있던 봉다리 하나 뜯었죠
바로 소고기 비빔밥...이렇게 적혀 있더구요..
물만 부으면 비빔밥이 된다는 그 신기한 봉다리..

물 부었죠...
근데.
옆에 있던 선장님.....하시는 말씀..
물 더 부우랍니다..
더.............많이..

봉다리 비빔밥이.
죽 됐어요...
선장님: 이기 와이렇노..전엔 안그랬는데..바낏나베?
그냥 국밥이라 생각 하고 무믄 되지..머...
ㅡ.ㅡ
도움 안되는 선장님~
밑밥말고......
출발..

어느새 해가 떳네요..
날씨는 따뜻하고..
바람도 별로 없습니다..
파도도 잔잔하이...좋습니다.

뭔가 물어줄거 같은..예감..
물도 살살 잘 가주고..
네..
사진 보시다시피 가덕도 천수대 앞입니다..

바로 옆에서 소주한잔합세..꼴방조 머스마 가운데 막내 입니다..

천수대 데트라가 엉망이 됐네예~
우측은 가지런하이 이쁜데..
중간은 폭탄 맞은듯 들쑥날쑥..
지난 태풍에 디~게 뚜들기 맞았나 봅니다..

옆에 선상 그 너머로..멀리 거가 대교가 보이네요~

아침일찍엔 아무도 없드만..
데트라 곳곳에 많은분들 오셨습니다 ~

별다른 입질도 없고..
모두 흘러가는 찌만 째리보고 있습니다.

바다는 한가롭고..잔잔하이 참....좋은데...
사진 가운데 보이는 저 막대찌들만 쏙~빨려 들어가믄 될거 같은데..

평소에 잘 쓰지도 않는 모에비 까지 사왔건만..
입질이.....
그러다..

드디어 짱대가 꼬꾸라 집니다..

머냐..ㅡ/ㅡ

그후로 또 잠잠..

밥이나 묵읍시다..
선장님께서 손수 밥과 김치찌개 끓이셨더군요..
김치찌개 환상 이었습니다..
방금 지은 밥과 따끈한 김치째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기 바쁜 친구들..
사진찍는데..저팔계 풍신이 또 가리네예~ㅋ

밥먹고 또 왔어요

옆의배도 간간이 입질 받는듯..

데트라엔
왔다 ~
하는소린 못들었네예~
전체적으로 저조한 조황인듯..

그러는 사이
소주한잔합세..동생.. 뻑~하는 소리와 함께 짱대 네동가리..
견적?......그냥 버려야 할듯..수리비가 더 나오것네.ㅜ.ㅜ

북회귀선
이래 저래 하다 보니..
꼴방조 친구들 우짜다가 고기 얼굴도 보고
모델삼아 고기들고 사진도 찍어보고..

풍신이는 고기로 얼굴도 가리보고..

고기 얼굴이 보이자
다들
물들어올때 노젓는다는..

식사할때 빼고는
다들 정말 열심히
찌를 째리 보더라는..

간간이 메가리..
도다리도 올라오고.
그러나 더이상 입질은 없네예~
아쉬운 철수시간..
오늘 정말 열심히 낚시 했습니다...
평소엔 어지간 하면 바로 짱대접는데..
오늘은 더 하고 싶드라구요..
시간이 웬수대요..
철수 해야죠..

아쉬움..

아동섬을 뒤로하고.


철수길..

낚시방 앞에서 한컷씩 해봤어요..
북회귀선..

45?

이렇게도 찍고..

다비야.......



괴기들고 한컷씩 해봤습니다..


장림의 이모네 식당..
요기서 이모의 솜씨로 친구들과 뒷풀이 했네예~

막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조금씩 조금씩..ㅎㅎ

도다리와 감시...
~
아시죠?
아~~~하세요.ㅎㅎ

감시 지리까지...
새해들어 첨 함께하는
친구들과 즐거운 뒷풀이 자리 였습니다..
낼 모레 부터는 날이 많이 추워진답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따뜻한 겨울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