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 첫 볼락 출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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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첫 볼락 출조를 .....

8 벅시꾼 14 3,395 2014.01.03 11:25
 
*어제는 날씨가 좋아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 볼락낚시를 하였다...
밤 12시에 철수를 하기로 하고 출조를 해 보니 그렇게 불던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바다는 잔잔하여 장판과 같았으며 날씨도 포근하여 낚시하기는 정말 좋은 하루였다..
 
*첫 출조라 갯바위에 볼락이 붙었는지 궁금하였다...
내만에는 꽁치가 많이 붙어 꽁치낚시를 하는 조사님들이 많았으며 감성돔 낚시를 하는
조사님들도 많았다..
내가 출조하기전 감성돔 낚시꾼들이 철수하는 광경을 목격하였는데 조과는 좋지 않았다..
꼴방을 한 조사님들이 많았고...한 조사는 감성돔 13센티도 안되는 놈과 23센티 전후되는
놈들을 대략 서너마리 잡아왔었다..
근래들어 계속 바람이 불고 기상이 좋지를 않아 볼락낚시를 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는 선장님의 말을 들으니 볼락을 잡을 확률은 매우 높았다...
 
*포인트는 내가 원하는 곳을 지정하여 하선을 하였다...
선장을 말을 듣고 포인트에 하선하는 경우는 대부분 조과가 좋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선장이 하선을 시키는 곳은 대부분 유명 포인트로 사람들의 발길이 끓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항상 선장이 " 그곳은 고기가 없을낀데..." 라 하는 곳에 하선을 한다...
남들이 낚시를 잘 하지 않는 곳에 고기가 산재해 있기 마련이다...옛말에 ' 소문만 잔치
먹을 것이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소문난 포인트는 고기가 없기 마련이다...
 
*볼락을 잘 잡기 위해서는 볼락이 있을 만한 곳을 잘 찾아야 된다...
내가 지금까지 낚시배를 타고 다니면서 조사님들의 조황을 보면 대부분 빈손으로 철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의 같은 조건에서 포인트에 내려 낚시를 했는데도 이런 조황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대략 몇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둿차를 타지 말아야 된다...
볼락은 감성돔과 달리 군집을 이루어 이동을 하지 않고 갯바위의 암초나 수초를 은신처로 삼아 붙박이로 살아간다...
그런 특성을 가진 볼락은 먼저 포인트로 선점한 사람들이 고기를 잡아 버리면 그 곳은 볼락이 없어지게 된다..
전갱이나 감성돔은 이동을 하기 때문에 오늘은 없다가도 내일은 들어올 수 있으나 볼락은
잡아내어 버리면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이 되어야 개체수가 복구가 된다..
그런데 그저께에 조사를 하선 시키고 어제도 하선 시키고 오늘도 하선시키고 내일도 하선을 계속 시키는 것이 요즘 낚시배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
그런 자리를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하선을 한다면 무조건 꼴방이다...그래서 볼락 낚시는 뒷차를 절대로 타선 안된다...
 
*두번째는 볼락이 있을 만한 곳을 잘 찾아야 된다....
내가 어려서 섬에서 자랐기 때문에 여름 방학이 되면 작살을 가지고 물고기를 찌르려 바다속을 많이 헤집고 다녀 물고기의 습성을 잘 안다..
볼락이 가장 많이 산재하는 곳은 수중에 암초가 많은 곳이다..게다가 수초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가 된다..
수중에 돌이 있어도 바다속에 바로 박혀 있는 돌은 안되고 돌들이 언히고 쌓여 동굴식으로 틈이 생긴 곳이 되어야 된다..그러면 그 틈을 은신처로 삼아 볼락이 살아간다..그런 곳을 찾아야 된다..자갈밭이나 모래밭은 볼락이 없다...
 
*세번째는 낚시기술을 연마해야 된다...
각 포인트에 따라 찌낚시를 하든지 장대를 하든지 루어를 하든지 포인트의 특성을 따라 유효적절하게 조법을 구사하는 능력을 쌓아야 된다..
남들이 고기를 잡아온다고 내가 가면 반드시 고기를 잡을라는 보장이 없다...
홀강이나 직벽포인트에서 낚시를 할 경우는 민장대가 유리하고 수심이 깊고 거리가 먼 포인트에 고기가 산재해 있을 경우는 찌낚시가 유리하고 수심이 낮고 거리가 먼 여밭에 고기가 산재해 있을 경우는 루어가 가장 적합하다...
그런대 민장대만 달랑 가지고 낚시를 하려 다니는 분들이 많은데...그런 분들은 고기가 발앞에서 썩을 경우에는 고기를 잡을 확률은 있으나 그렇치 않은 경우는 대부분 꼴방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낚시꾼이 얼마나 많은가...극락같은 포인트가 아니고서는 어찌 발앞에 볼락이 바글바글 하겠는가...?
그러니 낚시기술은 더욱 진화해야 되고 진화를 해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낚시는 이젠 경쟁시대에 돌입이 된 상태다...시원찮은 낚시기술로는 다른사람들보다 고기를 많이 잡을 수는 없다..
 
*네번째는 기상을 잘 선태해서 출조를 해야 된다...
요즘은 주말만 되면 풍랑주의보가 떨어지거나 풍랑주의보에 준하는 기상인데도 출조를 감행하는 조사님들이 대부분이다...
볼락은 기상에 매우 민감하다...볼락은 수중여에 사는 놈들이라 파도가 치면 수중여 틈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파도가 치면 지 몸도 가누기 힘든데 먹이활동을 잘 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날씨가 잔잔하면 수중여를 떠나 피워올라 먹이활동을 한다...어제도 기상이 좋아 바다가 장판이였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곳이 수심이 50센티고 비거리는 40미터가 나오는 곳을 포인트로 정하여 낚시를 하였다..선장 왈 "그기는 수심이 얕아 낚시를 못하는 곳인데..."라는 곳에 내가 내려 낚시를 하였다..
그런 조건인데도 날씨가 잔잔하니 고기가 수중여틈에서 기어나와 입질을 해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만약 그곳이 바람이라도 불어 바다가 잔잔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많은 조과를 올리질 못했을 것이다..
 
*이제 새해가 되었다..새해에는 볼락을 많이 잡고 싶으신 조사님들은 이상 4가지 정도만 잘 이행하여 낚시를 한다면 즐겁고 조과도 풍성한 조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조과를 올렸을 경우에 좋은 곳에 기부를 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도 가졌으면 좋겠다....
 
 
 
<img src=

*올해 첫 풍성한 조과.....밤 11시 45분까지 올린 조과다...
 

<img src=

*이것은 내가 잡고......
 

<img src=

*이것은 집사람이 잡았음... 집사람도 많이 잡았는데 선장댁에 반은 주고 왔음....
 
 

<img src=

 

<img src=

*카메라를 집에 놓아두고 출조를 하여 집에 와서 사진을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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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1 가빠만들자 14-01-03 12:11 0  
역시 고수님이십니다^^b 아무리 있으면 물고 없으면 못낚는 물고기라지만 분명 실력의 차이는 존재하죠!! 전에 잡아놓은 볼락 몇마리를 어머니께서 조림하듯이 요리하여주셧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탱탱하니 맛이 들었더라구요. 몇일 밥반찬은 걱정없으시겠습니다. 볼락낚시 멋지게 한수 배우고 갑니다. 고생하셧습니다.
1 벅시꾼 14-01-04 09:05 0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유독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 역시 섬에서 자라서 그런지 생선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볼락맛은 계절을 타지 않으니 어느계절에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추운날씨에 언제나 건강하시고 안낚하세요....^^
56 찌매듭 14-01-03 12:48 0  
선장 말을 역이용하면 또, 뜻밖의 수확을 올리기도 하겠습니다....
사실, 선장들은 손님이 내려서 수확을 올린 것을 보고 하는말이 대부분이죠...
실지로 자기가 갯바위에 내려서 낚시를 해본 선장은 몇 안되겠지요?

좋은 날씨도 만난 것같습니다.....

첫 시작이 좋으면 내내 좋은 소식이 따른답지요~~~~~~~~ ^^
56 벅시꾼 14-01-04 09:09 0  
볼락어군은 자신이 찾아야 됩니다...선장이 조사를 하선하는 곳은
포인트가 아니라 사실 자신의 배를 안전하게 접안시키기 위함입니다..
가급적 넓은 곳을 포인트로 선정하여 하선하여 돌아다니면서 볼락을
찾아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읍니다...어떤 분들은 자신이 하선한
곳에서 꼼짝도 없고 밤새도록 없는 고기의 입질을 기다리는 분들도
보았읍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안낚하세요....^^
1 테츠야겐지 14-01-03 13:10 0  
축하드립니다.
뽈을 좋아하는 1인으로써...
1 벅시꾼 14-01-04 09:10 0  
감사합니다....언제나 건강하시고 안낚하세요...^^
1 땡감시 14-01-03 13:47 0  
뽈락낚의 대가시네요
좋은걸 배우고 갑니다
잡으신 뽈락에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네요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네요*^^*
1 벅시꾼 14-01-04 09:15 0  
볼락낚시의 대가는 못됩니다...그러나 볼락을 잡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낚시의 열정이 가지곤 있읍니다...요즘은 수입산 어류나 이상한 것을 먹여 키운 양식어류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자연산 생선을 구경하기 힘듭니다...이런 현실에서 자연산 볼락을 마음껏 잡아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입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안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4-01-03 17:14 0  
축하드립니다.
첫 볼락 출조를 하시어 마릿수하셧네요.
선장님이 추천한곳은 비츄네요.
역시 고수십니다.
포인트를 고를줄아는 안목.기상등등을 세심히
파악하여 출조지를 선정하고 낚시를 하시니
조과가 좋은듯 합니다.
낚시는 확률싸움이라 하더니 확률을 높이기위해서는
여러가지를 잘 파악하고 나서야 할 듯 합니다.
잘 보았네요.
축하드립니다.
59 벅시꾼 14-01-04 09:17 0  
반갑습니다....볼락낚시는 저 나름데로의 원칙이 있읍니다...이 원칙을
잘 지키며 낚시를 하여 지금까지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었읍니다...
새해는 항상 건강하시고 가내에 행운이 가득하세요...^^~~
역시나 벅시님의 뽈락 쿨러채우기가
시작이 되었네요.ㅎ
올해 아직 뽈락 출조를 못 가봤네요.
조황소식 보니 한번 가봐야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6 벅시꾼 14-01-06 13:19 0  
감사합니다.. 님도 새해엔 건강하시고 좋은 행운들이 기득하세요...
이젠 볼락시즌이 시작되었는데 포인트따라 편차가 매우 조과의 양상을 보이고 있읍니다..
포인트 선점을 잘 하여 출조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항상 즐낚하세요...^^~~
1 아재(이영진) 14-01-06 13:28 0  
역쉬존경하는 고수님이십니다...^^*
조류.물때.바람과 날씨.등등
이를 모두 꽤뚤어보려면 ......ㅋㅋ
멀지만 약간의여유로움으로 하나 하나 배워갑니다.....^^8
감사합니다..!!
1 벅시꾼 14-01-07 11:09 0  
고수의 말씀은 과찬이십니다...열심히 낚시를 다니다보면 누구나 다 터득할 수 있는 사안들입니다..어제는 볼락을 잡으려 갔는데 호레기가 많이 잡혀 왕창 잡아 왔읍니다....언제나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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