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 방파제 개방 낚시대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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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 방파제 개방 낚시대회를 다녀와서...

G 4 2,614 2004.12.06 11:48
충분한휴식을취하며(?)라는 거창한 구호아래토요일 날 비도 오고하여하루종일 자다가깨다가(밥먹는 시간)
이제 까지 회사일의피곤함을털어 버리기 라 도 하듯이.참고로 5일 근무제를 하는데 토요일은항상낚시를 가고 일욜은
예배당종치러 가기땜에항상 6일 근무하는 기분임.
(마누라 에겐 화사에서 가라고 하여 갔다고 거짓말 했음. 마눌은 화사 짤릴까봐 화사 핑계되면 구체적으로 뒷 조사는 안함.)

이게화근이되어서낼 울산 동 방파제 개방 낚시대회 를 위하여장비를 곰지락거리다 보니잠이 안와서 업치락 뒤치락 혼자 끙끙 앓다 보니깐
J조우와만나기로 한 시간인 새벽5시 다. 젠장 . 이때부터 눈꺼플이 무거워 지기 시작하는디.. ㅠㅠ.

방어진 모 낚시방에 가서 밑밥개고 수선을 떨다보니 6시. 선착장에 가니깐어휴~~~ 이 많은 사람들이.....(참고로 500명 참가 라니깐)

그런데 바람이 심상 찮은데.... 해운청 관계자와 준비 진행 요원들 등등....
오늘의 행사를 위하시는 분들이 폰을 날리며 분주하게 뛰어 다닌다.

계속하여 꾼들은 포터 짐짝에 실려서 계속하여 들어오고.....(모두들 흐믓한 표정에)
어민들이 볼때는 아마 저것이 모두 고기라면 때돈을 벌지 않았겠나하는 표정들 이다. ㅎㅎ

오전 7시를넘기면서 드뎌 출항 지시가떨어지고저마다 등록된 전용 운반선들이자랑 이라도 하듯이 꾼들을 싣고허벌나게 달린다.

마치 우리배가 최고 라는 식으로..... (참고로 울산은선상낚시를 제외한 선박을 이용하여 정식으로 포인트로 진입하는것은 이번이 첨 일 것이다)

선주분 들도 오늘같이 항상 꾼들을 위한다는 생각이 계속 되어야 할 것인데...)
아마 타 지방처럼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 됨. 왜? 여긴 자랑스러운 공업도시 울산 이니까.(혼자 생각이 아니길 빌면서)

디뎌 도착 하고 개막 행사를 준비하고 개회사,축사 기타 등등 모두 미치고 자리 추첨을 하는데 우려했던
외항쪽32X번. 으미~~ 외항 쪽 으로 배정이 되었다. 허긴 어딜가도 추첨의 복 이라곤 .....

계단으로 올라가는 순간 몸이 휘청 거린다.완전 폭풍주의보 수준이다.
채비를 꾸리 면서도 몸이 날라 갈까봐 아예 뒤쪽 멀치감치서 채비를 꾸렸다.

모두들 난리다.최소한 외항쪽 포인트 배정자 들은 모두들 1등의 꿈이바람에
날라가는 순간 이었을 것이다. 어마한 높이의 외벽과(참고로 높이가 약 7M 정도에 경사까지 져 있었으니깐.
고기가 물어도 올리기는 불가능(?)할것같다.

그러나 황금에 눈이 어두워서 채비를 꾸렸다. 1호대에 막대찌 채비에 2.5호 도래추에 원줄은 3호,목줄은 2호. 최소한 이정도 채비가
되어야지 원줄잡고 끌어 올려도 고기가 터지지는 않겠지 하는얄팍하고,음흉한 계산속에 회심의 1투를 준비한다.

그러나 던진다는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완전 돌돔낚시 하는 기분이다.
바람의 영향에 낚시대는 5호 이상의 저항을 받고, 찌는 스스로 바다를 향하서 날라 다니고 그것을 잡으려고 손을 뻗치면 몸의 중심이 기우뚱 하여
안전을 위하여 쳐놓은 와이어 펜스까지 밀리고 ....ㅠㅠ

그러나 한국인 이라는 긍지와 눈앞에 펼처질 영예의 1등 이라는 개꿈을 간직한체
던진다.수심을 17M에 맞추었다. 그러나 이게 뭔 징조인지 원줄과 찌 매듭은 하늘에서 춤을 추고 찌는 바람에 옆으로 벌러덩 누위서 요염한 자세로....

바닥까지 내리는데 3~4분 정도(?) 걸린다. 20M 앞에 던져둔 찌가 바로 발 밑에서 제대로 선다. 물론 옆에 계신 모든 조사님들도 마찬가지.
특히 1호 이하의 구멍찌를 준비하신 분들은 아예 연 날리기를 한다.(원줄이 떠서 수중찌가 안 내려감, 찌를 내리려 원줄을 풀어주면
약 20M정도 옆으로 날아가 옆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만 이날은 모두들 이해하는 눈치임. 항상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여 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 와중 에서도 입질은 한다. 챔질! 순간 쳐 박는데 모두들 부러운 눈으로 보는데
이기 머꼬? 대물의 전갱이 이닌가?약30Cm급이때부터 전갱이 들의 시간차 공격이 계속되고......

감독관들이 앞쪽에서 감성돔 30Cm급이 나왔다 한다. 농어도 계척급 으로 몇마리 나왔고. 그 와중 에도 바람은 끊임없이 불고.......(진짜 춥고 졸립고...)
반 포기 상태 다. 점심 식사 후 몇번 던져 보았지만 찌만 하나 떨쿠고 바람과 사투만을 벌시다가 오후2시 종료 휘슬이 울리고 모든 조사들 집합.

참고로 포기상태 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돌아 다니면서 포인트 조사를 하였는데 대체적으로 내항쪽(꽃바위,공단방향, 즉 지대가 낮은쪽은
수심이 약 12~13M, 외항쪽 수심은 약17~20M 정도가 나오며, 대략적인 어종 으로는 감성돔,벵에돔,농어,숭어,능성어,혹돔 등
주변에 있는 고기는 모두 다 잡히며, 수심이 깊은 관계로 한 마리 하였다면 대물 가능성이 많다함.(모두 옛날 도둑낚시(?)로 이곳을 섭렵한
경험이 많은 분들의 얘기 임)출입은 일출 후 부터 일몰 까지며, 안전을 고려하여 밤 낚시는 아직 허용하지 않음.

추후 이곳 인낚을 통하여 번개조황 이나 기타문의사항 등이 올라 올 것 이 예상 되니 관심을 가져 주시면 될것같음.

어쩌튼 이곳 동 방파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어진 방향의 낚시점에 포인트,기타 사항 문의 하시면 잘 알려 드릴 것 입니다.(제기 아쪽 방향에 서식하다 보니깐
방어진 방향을 얘기 하였고, 혹시 울산 다른 쪽에서 이곳으로 출조를 계획하고 계신 선주나 점주님들 께서는이해 바랍니다.제가 알기로도 많이있음.)

다시 본문에 돌아와서, 혹시나 행운상 이라도 하나 건져 볼려고 바람과 파도에 의한 물보라가 튀는것을 견디며 1등 대어상발표 부터 마지막 행운상 까지
추첨하는 약40분 정도의 시간을 버텨 보았지만 역시나 운이없는 놈은 어쩔수가 없나 보다. 꽝 이다. 흐미~~~ 지기미!!!

그러나 개방에 앞서 많은 안전시설과 화장실 , 쓰레기 수거용 마대자루 밭침대 등 여러가지를 준비하여 놓은 점들이 꾼들의 안전과 깨끗한 낚시터를 가꾸기 위하여
울산 해양 항만청 청장님과남구청장 및 여러 관련 해당부서 ,울산 낚시 연합회,기타 써클 등 애써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개방을 시켜 주었지만
역시 안전 문제와 관리는 우리 낚시인들의 몫 이 라 는 점 을 명심 하여야 할 것 이 다.

이상 황금에 눈이 어두워서 참가한허접한 꾼 이 몇자 주절거려 보았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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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G 松波 04-12-06 12:31
허허헛 ..... 고생 하셨네요.
저는 다행히 내항 중간에 자리 하였습니다만 점심먹고 외항쪽 점검하러 올라가 보니 거의 바람에 날라갈 수준 .......
그래도 불만없이 따라준 조사님들이 고맙더군요.
즐낚하시길 .....
G 빨간풍선 04-12-06 16:14
아!!! 그날 인사는 안 드렸지만 옆에서 뵙기는 하였습니다만...?????
(전 그냥 등록 회원으로 만족 합니다)
TIF모자 를 보니깐 반갑더군요. 그런데 2분이 TIF모자를 쓰셨는데 한분의
모자옆에 흰 글씨로 하선장 이라는 ID를 세겨 두셨더군요.
그래서 지금 생각 하여보니 옆에 분 이 송파님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만약 아니면....)
그날 춥고 바람 불고 기타 등등 악조건 속에서 고생하신 TIF여러분들 수고
많으 셨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안전,대물 하십시오.
G 누리아빠 04-12-06 21:14
올리신 글에 태클을 거는건 절대 아닙니다.
이글을 첨 읽을땐 현장감(?)도 느껴지고, 울산지역에 멋진 방파제가
생겼구나 이런 생각을 했죠^^;;
근데 '우째 이런일이'코너를 보고나서는 -,.-;;
사진과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우와...........................
그곳이 고기를 낚는 방파제인지
고기가 사람을 낚는 방파제인지 ㅋㅋㅋ
여튼 좋지않은 일기에 다녀오신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0^
G 대왕암 04-12-08 09:02
그날,
함께 고생하신 분이시군요.
저는 내항쪽 13번 받았었습니다.
엄청난 인파에 놀라고
오고 싶어도 못온 꾼들이 온 사람만큼은 된다는 소식에 놀라고
바람과 파도에 또 놀라고
쉬~마려운걸 참아내며 한껀 행운을 잡아보려했던 내 인내심에
놀란 하루였습니다.
함께 고생했다는 인연이 빨간풍선님 글에 흔적을 남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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