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별미 호래기 낚시 시즌이 돌아 왔네요.
가까운 남해에서 호래기가 잡힌다는 정보를 접하고, 호래기 낚시 생초보가 떠나 봅니다.
낚시 방법을 삼여님이 가르쳐 준다고 해서 무조건 호래기 라면은 먹을수 있겠거니 생각합니다.
 
남해에서 잡힌다면 여수쪽에도 잡힐텐데, 여수쪽은 어디서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조만간 여수에서도 시험삼아 남해쪽을 바라보는 곳에서 해봐야 겠습니다.
 



이순신 대교가 개통되어 남해까지 가는 시간이 엄청 빠르네요.
약 한 시간이면 남해 대교까지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근처 낚시점에 가서 호래기 낚시 채비를 준비 해 봅니다.
대교권 어디든 낚시가 다 된다고 합니다.
 
 



 
이런 곳에서 호래기가 나올까?
라고 생각하는 곳에서도 나옵니다.
어둑해질 무렵 주변에서 하시는 분이 연신 호래기를 올리고 계시네요.
맘이 급해서 채비하다가 줄 꼬이고......
겨우 채비를 해서 입수시켰더니, 쌍걸이로 막 올라옵니다.
 
 
 
 



 
호래기 라면입니다.
물에 씻지도 않고 두레박에 있는거 그냥 집어 넣더군요.
세명이 라면 다섯개와 호래기 수십마리를 게눈 감추듯 먹어 버립니다.
 
 
 
 



삼여님과 함께 간단히 한 잔 합니다.
낚시 채비와 낚시 요령을 가르쳐 주어 잡을 수 있었네요. 고마워요 삼여 친구.
 
 



호래기는 잡힐 때가 있고, 안 잡힐 때가 있네요.
잘 나오다가 입질이 뚝 끊기면 자리를 이동해 가며 해야 마릿수를 올릴 수 있네요.
그것이 요령인가 봅니다.
일타 이피로 올라오다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이러한 패턴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날 새고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호래기 찜을 해 먹어 보니 정말 맛있네요.  
 
 



호래기찜을 한 후 냄비에 모인 육수로 라면을 끓이니, 더욱 맛있네요.
아들녀석이 잘 먹으니 잡아온 보람도 느낌니다.
오늘은 애들과 집사람이 같이 출동합니다. 남여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생활낚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