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쌍디입니다.
요즘 오징어에 푹 빠져 살다가
오랜만에 회사동생과 찌낚시 다녀왔습니다.
근무 마치고 배시간 맞추려고 부리나케 달려
명지로 갑니다.
오늘따라 차들도 많고 경찰도 많네요.
위반했으면 몇번 걸렸을겁니다. ^^
신호마다 걸려서 시간이 점점 흘러갑니다.
아~~~ 다른 조사님들께 미안한데...
우여곡절끝에 도착 출발시간 20분이 지났네요
우선 같이갈 일행분과 인사 ^^
인상이 좋으신 형님입니다.
다음번에도 또 같이 한번 가시죠 ^^
배에 타자마자 기다리시던 조사님들께
사과의 인사부터 드리고
출발~~~

명지쪽 첫번째 좌대
저희가 내릴곳입니다.
평일인데도 조사님들이 몇분 계시네요 ^^

가운데 있는 좌대
총 세군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나가는건 이 두곳이라네요
여기도 조사님들이 보이십니다.

도착해서 이쁘게 셋팅해서 던져봅니다.
두번의 수정을 거쳐 수심은 맞게 됬네요 ^^
좌대라 역시 편하네요
거치대에 걸어놓고 놉니다 ^^
어제 저녁먹고 아무것도 못먹으니 배가 고프네요
혼자 뭐 먹을것도 없고 해서...

라면을 부셔먹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요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여기저기 숭어가 올라옵니다.
처음 좌대에 오를때보니 살림망 마다 숭어가 가득...
간혹 살감시들도...

저도 한마리 했네요
이거 크기가 아주작아 물었는지 안물었는지 감이...
오랜만에 찌낚시라 더 감을 못잡겠네요 ^^
사진찌고 방생
여기 숭어밭입니다.

회사동생(부낚닉네임 오뎅교)의 뒷모습입니다.
엉덩이가 질펀하네요
한덩치합니다. ^^
계속 숭어만 올라오기에 그냥 밥먹기로 결정

오늘의 메뉴가 물이 많이 필요하기에 두군데다 끓입니다.
한곳은 라면
다른한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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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입니다. ^^
이거 먹으니 군대때 생각이 나네요
그때 먹은 비빔밥이...
물이 뜨겁지 않아 먹다보면 생쌀같은 그 비빔밥 ^^

제가 요리를 준비하는 사이 동생이 한마리 썰어봅니다.
칼이 없어 과도로 하는데도 솜씨가 좋네요
역시 못하는게 없는 동생입니다. ^^
(자랑했으니 밥사라)

뜨거운 물을 붓고 10분이 지났습니다.
슥삭 비비니 먹음직 스러웠는데
사진상으론 개밥처럼 나왔네요...ㅜㅜ
야외에서 먹는거라 맛은 좋았습니다.
옆에건 국입니다.
센스있게 건더기까지 들어있네요 ^^

자 밥과 라면이 준비되었으니 세슘을 섭취해봅니다.
얼마전 기사에서 부산권 숭어에서 세슘검출이라던데
일단 먹고봅니다.
살믄 얼마나 산다꼬...
이제 애도 다 낳았고 ^^
초장에 찍어 먹으니 맛나네요
전 회는 다 좋아해서...
혹시 더 맛있는 회 있으시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먹고나니 잠이옵니다.
야간근무의 피로가 한번에 몰려오는군요
방을 보니 들어가고 싶고 들어가니 눕고싶네요
그렇게 소화시키고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때
찌가 스물스물 잠깁니다.
이거 숭어는 아닌데 머지?
밑걸림인가?
대를 세워보니 꾹꾹합니다.
옆으로 째질않네요
헐.....
뭐지?

요놈입니다.
잘려고 생각하다 던진 낚시대에 걸렸네요 ^^
근데 꼬리쪽 배지느러미가 이상합니다.
배부분도 유독 아래로 쳐져있고...
좀 찜찜합니다.
환경, 세슘, 머릿속이 이상해지네요

방생!
여기서 저정도 싸이즈면 조금 큰 감시입니다.
다 씨알이 안습이더군요
그뒤로 메가리 낫마리로.. 그것도 씨알이..
숭어
또 숭어
결국 낚시대를 접습니다.

좌대에 남겨진 크릴을 던져주니 갈매기들이 환장합니다.
햇볕에 딱 먹기좋게 건새우가 되었네요
물론 저들에겐 새우깡보다 맛있겠죠? ^^
짐정리 도중 우리것이 아닌데 우리쪽에 있네요
펼쳐보니

오늘 좌대에 9살, 6살 꼬마숙녀가 있었는데
6살짜리 애기가 놓고 갔네요 ^^
라임유치원 원복같은데
이 글 보시면 낚시방에 맞겨놨으니 찾아가세요
원복 없으면 유치원 가기 좀 그렇자나요 ^^
철수길에보니 너울이 장난 아닙니다.
오징어 한다고 겟바위 갔으면 진탕 고생만 할뻔했네요 ^^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차막힐까 부랴부랴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도착후 애들하고 외식을...
먹방이 조금 부실했기에...^^
오늘의 메뉴는
두두두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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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입니다.
건강을 생각해야죠 ^^
참고로 저희애들은 가리는거 없이 다 잘먹습니다. ^^
주말에도 태풍 다음주도 태풍이 온다네요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일교차 큰 날씨 감기조심하세요
이상 오징어를 잠시 버리고 외도한 쌍디였습니다.
(주)마리움 조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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