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의 고문관 15일 이후 17일 부산 다대포에 살감시가 붙었다는 말을 듣고 출조합니다 ㅋ
 
붙긴 붙었는데 잡아야 될텐데... 하면서 출조했구요ㅜ 아침 9시배로 들어가기로 하고 부산 본가에서 출발하여
다대포 들어갑니다~ 낚시방에서 설명 듣길 나무섬 쪽은 참돔/부시리, 내만권은 살감시라 하는데 시기가 더 늦기 전에 참돔과 부시리를 한번씩 공략 해보고 싶었지만 욕지도에서 감시에 실패한지라 살감시라는 말을 듣고도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ㅎ 포인트 들어가는데 평일에 선배조사님들 엄청 나시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200미터를 걸어들어간것 같네요;; 9시 배를 타고 20여분 흐르고 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
 
하지만 가족끼리 야유회 겸 바람쐬러 가기도 좋고 애들 있어도 크게 위험할 것 같지 않아 좋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차분하게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천천히 시행해봅니다..
1. 수심체크.
* 10시~11시 방향 여가 있는데 일단 수심체크 보류, 12시방향 수심체크 하니 5~6미터, 2시방향 6미터 됩니다.
 
2. 일단 발 밑에 밑밥 몇 주걱 뿌려보니 다행히 메가리라던지 잡어의 성화는 없네요.
   밑밥 몇 주걱씩 뿌리며 보는데, 왼쪽 10시~11시 여에서 숭어들이 막 피어오릅니다..ㅎㅎ 근데 순간 배를 뒤집
   으며 헤엄치는게 대충 보았을 때 망상어 아님, 살감시 같습니다, 넙쩍한게 햇빛에 비춰 은빛이 막 보이더군요
 
3. 헉... 혹시 오늘은?... 오늘은??? 오늘??!!!!!하면서 수심 5미터, 목줄 1.5호. 가마가츠 2호 감시 바늘(어디서 본     건 있어서 좋은 바늘 씁니다 ㅋㅋㅋ) 반유동 0.5 팬찌.
   셋팅하고 넣어봅니다~ 초반 2.3번 입질 오는데 팅~ 그러다 짧은 시간에 올렸는데 또 용치!!!!!! ㅋㅋㅋ
   잡어 분리용으로 밑밥 흩쳐 뿌리며 4시방향으로 휙~ 보냅니다 ㅎ
 
4. 왼쪽 10,11시 방향에 숭어와 미확인 물체가 여 안에 있기에 일단 조류가 좌에서 우로 흐를때는 밑밥을 9시방
   향으로 5미터 전방에 투척하여 밑밥들이 여 쪽으로 갈 수 있도록 숭어와 감시가 여 안에서 입만 내밀어 두고
   먹도록 여 안쪽에 보관해둡니다 ㅎ(이건 제 생각 입니다^^;;; ㅋㅋㅋㅋㅋ)
 
5. 또 얼마 낚시 하다보니 조류가 다시 우에서 좌로 흐르길래 다시 밑밥을 1시 방향에 뿌리고 여안에 흘러 들어
   가게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제 생각이 맞는지 숭어들이 여에 숨어 있다가 밑밥 오면 받아먹고 다시 들어가고
   그러네요^^
 
6. 조류가 몇번 바뀌었는데 이상하게 흐를 때는 괜히 밑밥 투척을 하지 않고 낚시대만 던집니다~
    괜히 불필요한 밑밥은 저 안에 숨어 있는 놈들의 자리를 흐트릴까봐 ㅎㅎ
 
 
꼭 잡는거보단, 내만권이니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는 낚시 했습니다~ 그러다 입질이 왔는데 무언가 힘 좀 쓰네요
ㅎㅎ 예전 같으면 낚시대 올리고 릴 같이 감았는데 손맛 본다고 낚시대만 들어서 손맛 보다가 감고 손맛 보다
감고 그렇게 한마리 걸었는데~ 헉!!! 좌측 우측 다른 포인트에 계시던 조사님들 저만 다들 쳐다보시네요 ㅋㅋㅋ
(제가 쳐다보는게 익숙하지, 누군가가 저를 쳐다본다는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3마리 잡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1시간에 2마리 잡았고 열낚 끝에 한마리 더 올립니다 ㅎㅎㅎ
 


밑밥통에 있는 자로 재어보니 26,27 .28 나옵니다 ㅋ 28짜리 대가리 꽉 눌려놓고 꼬랑지 잡아당겨서 30 만들어
보려 했지만 힘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문용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받아 머모피 티탄2 구입해서 처음 사용했는데~
바낙스 군도기 사용하던 저에게는...^^:; 상당히 가볍고 무언가 낚시대 다르다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고수님들께는 말 그대로 입문용이지만요^^ 저에겐 주력대? 랍니다^^:;; ㅎㅎ
 
그렇게 2마리 정도 더 잡았는데 손맛 본다고 떨어뜨리고, 숭어 손맛 한번 보고 싶어 목줄 2미터 잘라내고 목줄
1미터로 다시 셋팅 합니다~ 그러나 입질은 하질 않네요 ㅎㅎㅎ
 
암튼 저에게는..
처음으로 생각하는 낚시했고, 처음으로 회원님들에게 배워 나간 지식을 토대로한 낚,시 였으며,
처음으로 입문용 낚시대라고 할수 있는걸 구입해서, 처음으로 혼자서 살감시 3수 했으며,
낚시를 스트레스 푸는 좋은 취미 였지만, 이렇게 대상어라는 것을 기준으로 세팅을 하고 밑밥을 치고 하면서
한두마리 잡았음 우연이라 할수 있지만, 3마리는 그래도 제가 쪼~~~금은 감성돔이란 대상어를 이해 했다고
할수 있고, 낚시도 어느정도 잡아야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네요^^ 물론 못 잡고 바닷바람 맞으며 스트레스 풀고
오더라도...ㅎㅎ
 
비록 씨알이 잘아서 놓아주시지.... 하는 조사님들도 계시지만 그렇게 공부하고 바보처럼 회원님들꼐 사소한거
부터 물어가며 했던 시간들 생각해보면 제 입으로 넣고싶다!! 이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정확히 26.27.28 이었으니깐 굳이 방생 사이즈는 아니죠?ㅠ 전 25라 알고 있는데....;; 암튼 나중에 더욱
자연을 사랑하고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오면 방생하겠습니다^^
 
혼자 간거라 사진은 딱히 없고, 그냥 조행기가 아니라 일기라 죄송합니다. ㅎㅎ 그래도 회원님들 께서 많이들
가르쳐 주시고 조언 해주셔서 이런 결과 있었떤 듯 싶어요^^ 너무 원도권만 출조하지 않아 부산 끝과 끝이지만
내만권에서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앞으로 본가 내려가면 가끔 다니면서 소소한 내공부터 쌓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상어 공략할 수 있게 도와주신 회원님들 !! ㅋㅋㅋ
 


부산 어느 갯바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