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쉬면서 멀리 원정낚시 한번 못가보고
휴가를 다보낼 처지라 마침 매물도에 벵에돔이 잘 나온다고 하기에
울산 모 낚시점을 통해서리 5월8일 저녁에 출발해서 통영 삼덕항에서
비*비호로 5월9일 새벽3시출발 그런데 어두운 밤하늘 이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하늘이 날씨가 영 시원찮다.

그전날 통화한 꼴랑한마리님 말씀 날궂이 할것같은데요!
즉 출조를 할려면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는 말씀이렷다.
허나 이왕에 가기로 마음 먹은몸 비가와도 좋다. 자 출발~~~
벌써 갯바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내려있다.
나는 벵에돔&볼락이 잘되는 포인트에 내려달라고 가이드에게
부탁해 놓았다.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우리 이름도
호명이 되었다 . 내리고 보니 발판하나는 끝내준다.

밤이라 3B찌에 수중찌 셋팅하고 청개비 한마리 곱게끼워서 던져놓으니
잠시후 살짝잠기는 폼이 영낙없이 볼락 입질이라 살짝당겨 감으니
하하 씨알이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몇마리 잡고보니 멀리 여명이 밝아온다.
그것으로 볼락입질 끝

이런젠장 재수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 재수있는 *은 넘어져도
가지밭에 넘어진다고..
낚시도 안되는데 드디어 비까지 내린다. 발앞에는 자리돔이 바글바글
채비를 바꾸어 민장대 채비에 크릴미끼를 끼우고 던져놓으니
찌가 살짝잠긴다. 별생각없이 살짝들었더니 도사견 개한마리가 당기는 힘은 저리 가라다. 1.5호 목줄이 사정없이 터져버린다. 가슴은 벌렁벌렁 손은 후들후들
이런 닝기리 그이후로 벵에돔 손바닥 크기2마리 하고 자리돔 20여마리

당초오전11시 철수하기로 했는데 다들 철수하자고 했다면서 1시간빨리 10시에
배가온다. 배위에 오르고 보니 먼저 내린 일행이 벌써 뱃전에서 회를 해 가지고
한잔하면서 고기가 없으니 내가 잡은것 몇마리 가지고 오란다 그래서 볼락 벵에돔 섞어서 몇마리 회를해서 일잔하니 비도내리는데 바다 한가운데서 운치가 끝내준다. 어느듯 통영항에 도착하니 일행중 한분이 먹은 회가 조금 모자랐던지
자기가 살테니 울산가서먹자며 통영수산시장에 들리잔다.

그래서 고기를사고 멍게도 좀샀다. 고기샀는데 멍게는 또뭣하러 사는냐고 했더니
차안에서 일잔하면서 울산가잔다. 일잔하면서 막 고성을 벗어 날즈음 고성에
거주하는 꼴랑한마리님으로 부터 전화다. 그런데 개인출조가 아니기에
마음은 있지만 내려서 들릴수가 없었다 비오는날 본인 말대로 안했으니 아마 고소 했을것이다. 전화상 목소리가 그런것같든데~~~~~~~~

이미 울산 도착했을 즈음에는 사온 고기도 제대로 못먹을만큼 많이 맛이 가 있었다.어미 큰 농어m가 넘는 농어인디 아까버라
이상 서툰 조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