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유동매니아입니다~~~~
먼저 저번주에 국도가서 씨알급 일반벵에위주로 조과를 올렸습니다만
벵에돔하면 우리조사님들도 아시다시피 역시나 긴꼬리벵에돔낚시가
갯바위 벵에돔 릴찌낚시의 꽃이라할수있죠^^
그 이유는 일반벵에들보다 가공할파워의 내리꽃는 전율이라 할수있기에 그런것아니겠습니까?ㅎㅎ
이번출조는 긴꼬리위주로 시즌도 시즌이니만큼 수온도 긴꼬리가 회유할수있는 수온이 나오고
국도는 쿠로시오해류가 받치는곳이기에 가능한것입니다
일주일간 선장님의 말로는 국도출조자체가 없었다네요
아시다시피 한주간 날씨가 엉망이었습니다 바람과 파도..그리고 비,주의보까지 겹치고ㅠㅠ
선장님께 전화를 돌립니다
나:국도 얼마동안 몬나갔습니까?
선장님:죽겠다 진짜 일주일동안 아예나가도 모했네
나:그라믄 언제나갑니까?ㅋㅋ
선장님:주의보해제되고 일요일 오후에 야영드갈끼다
나:그라믄 내가 첫빠따로 드가서 타작함해보끼예ㅋㅋㅋ
선장님:그래 니가있어야 되니깐 빨리오니라ㅋㅋㅋ
나:알겠슴다 딱 기다리이소ㅋㅋㅋ
지방에있는 동생 박기자한테 전화돌리고 준비하라고 얘기합니다ㅋㅋ

배에오르기전 혼자 이런저런생각을하며있는데 박기자가 몰래찍었네요ㅋㅋ

폭풍후의 고요함이랄까요..
조금조용해진 항구에서서 혼자 생각에 잠겨듭니다

우리의 박기자 자세한번 잘나오네ㅋㅋㅋ

일요일 오후출조라 한산하게 장비를 배에 실어봅니다ㅋㅋ
바칸과 밑밥통안에 크릴이 만땅이라 짐이 너무많네요ㅋㅋ(제가 크릴을좀 마니씁니다ㅋㅋ)

자~~이제 저랑같이 국도 긴꼬리벵에돔 얼굴한번보러 가실래요?ㅎㅎ

그런데 이거 배가 출발하는순간 옆에묵여있는밧줄이 스크류를 오직이 감아버리네요ㅠㅠ
선장님과 사람들이 밧줄을 풀어도풀어도 너무빡세게감겨 시간이 벌써1시간가까이 흐르며
지쳐가고있습니다ㅠㅠㅠ
다이버를 불러야되나하는찰나 우리의 박기자 왈!!
제가 옷벗고 잠수해서 한번풀어보끼예~~~
박기자 물속으로 바로 퐁당~~정말 멋집니다 우리동생~~~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흐르고 아웅다웅하면서 정말 밧줄을 풀어버렸습니다ㅎㅎㅎ
우리동생이 너무 멋집니다ㅎㅎㅎ
그렇게 하여 배가 출발하고 느즈막히 오후야영출조를 드디어 나가게되었습니다

포인트에내려 주위를둘러보니 이건 장난아닙니다ㅠㅠ
괜히 낚시온거같더군요
온바다가 너울밭에 거기에 바람까지 정말 주의보급이네요ㅠㅠ

낚시대를펴긴했는데 도저히 엄두가 안나 멍때립니다ㅠㅠㅠ


일단 채비를 만들어봅니다
낚시대:S사 벵에돔전용로드
릴:S사 2500LBD
원줄:S사 1.5호 목줄:1.5호
바람이상당한걸고려해 오늘은 00찌를 잡았습니다
직결로 마무리하고 목줄4미터에 00찌에 아주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잔존부력을 감안하여
목줄에 G4정도의 아주작은 봉돌을 달아 서서히 잠길찌채비로 일단 공략해봅니다
제가 낚시하는 포인트의 수심은 발앞이 18미터나오고 조금만 나가면 20미터가 훌쩍넘는 포인트입니다
채비를 다꾸렸지만 바다상황이 답이안나와 한참동안 앉아서 멍 때렸네요ㅎㅎ
그래도 일단 여기까지왔으니 한번해보자그러고 채비를 캐스팅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해가지기전까지는 약2시간가량남았으니 제 채비와 저의 낚시방법에 믿음을 가져봅니다

동생은 낚시하다 답이안오는지 몰카만 찍어대네요ㅋㅋㅋ

채비를 캐스팅하고 조금씩내리면서 밑밥동조를 시키던중 강력하게 원줄을 쫘~악가져갑니다
왔다~~~
후킹되자말자 미친듯이 물밑에서 특유의 긴꼬리의 몸짓을 느낍니다
낚시대가 곡선을 그리며 원줄은 연신 바람에 피아노 선율을 때려댑니다
녀석이 갯바위 가장자리로 다가오며 미친듯이 저어버리네요
수면뜨는순간 역시나 씨알좋은 긴꼬리입니다
근데 녀석들이 힘이 상당히 올랐네요
역시나 벵에돔은 긴꼬리라는걸 몸으로 느끼게해주네요ㅎㅎ
그후 중치급정도의 몇마리추가후 해가지고 본격적인 야간낚시에 돌입합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채비를 만들어봅니다
제로찌를 잡았구요 목줄에는 아무것도 달지않은 말그대로 제로채비입니다

밑밥을 만들어봅니다
크릴6장에 파우더 2장을 섞어 사용해봅니다
여기서 긴꼬리 밤낚시의 대한 저의 낚시방법을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저만의 낚시방법이고 저의 스타일이니 이게 정석이다란없으니 착오없이 참고만하시길바랍니다
저는 일단 밤낚시에 불빛을 전혀사용하지않습니다
바늘에 잠깐 미끼끼울때말고는 전혀키지않습니다
미끼를끼울때에도 등을돌리고 수면에 불빛이 들어가지않도록 상당히 조심하는편입니다
두번째 공략방법은 캐스팅을하지않습니다ㅋㅋㅋ
그냥 미끼를끼우고 바로 발앞에 미끼를 그냥 휙던집니다
그러고 채비를 반듯하게펴서 자연스럽게 목줄이 펴서 갯바위 벽을따라 내려갈수있도록합니다
목줄에는 아무것도 물리지않은채로
세번째 착수음을 최대한 줄여가며 크릴의 양을늘려서 바로 포말이지는발앞에 흩어뿌립니다
밑밥의 양은 주간에 사용하는 양의 절반만 사용합니다
야간에는 밑밥을 많이 줄필요는 없죠
한동안 시간을 흘렸을까 목줄이 정렬되는순간 아주강력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우와~~~낚시대를 세우는순간 갯바위 가장자리로 미친듯이 날라오는 전율~~~
연신 브레끼가 들어갑니다
후아 이건 도저히 불감당입니다
로드를세우고 약5~10초간 버티다 1.7호목줄이 그냥 한방에 날라가버립니다
한동안 멍 때립니다
혼잣말로 이것들봐라.. 좋다 한번해보자 이것들아..
보조가방에 2호줄을 들이댑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목줄이 최대호수가 2호입니다
저는 벵에돔낚시에 제 자존심이 허락치않아 2호줄이상을 가지고 다니지않습니다ㅎㅎㅎ

지금껏 한번도 쓰지않은 2호목줄을 꺼내어봅니다
니놈들이 나를 2호목줄을 꺼내게해...(혼잣말ㅎㅎ)
다시한번 그자리에 채비를넣고 조용히 기다려봅니다
전자찌가 쏜살같이 내려가는 입질!!
왔다~~~
이번에도 같은상황으로 갯바위 가장자리로 미친듯이 달려오는 녀석
야간이라 마음대로 움직이지못하고 로드를 세우고 파이팅에 들어갑니다

2호목줄이 절반이 날라가고 잡은녀석들입니다
씨알이 상당하네요..
국도 한여름밤 간꼬리들의 향연을 뒤로하고 한숨 잠을청하고 다시 아침을 맞이합니다

날이밝고 첫캐스팅에 이넘이 올라오네요
이건 뭔 고기인가요?ㅎㅎ
동생이 거북복이라는데 등껍질이 딱딱하고 몸집이 상당히크고 무겁더군요ㅎㅎㅎ
사진찍고 바로 방생해주었네요ㅎㅎ

날이밝고 또다시 소나기 입질이 들어오네요
씨알은 고만고만해도 30오버급들입니다ㅎㅎ
긴꼬리라서 그런지 차는힘이 너무당차서 조금 당황할정도였습니다ㅎㅎ
40센티급 일반벵에보다 30초중반급 긴꼬리가 손맛이 훨 낫네요ㅎㅎㅎ

날이밝고 어제와같은 채비로 바람과 너울에 맞서 올린 조과들입니다
야간에 올린 씨알좋은것들은 쿨러로 직행하고 잔잔한놈들만ㅎㅎ
총 11마리의 조과중 10마리가 긴꼬리리고 1마리가 일반벵에입니다
정말이지 국도올때마다 이렇게 조과를 거두니 행복할 따름이없습니다ㅎㅎ
비록 나쁜바다상황에서 고군분투한 동생과 한여름밤의 긴꼬리들의 향연을 뒤로하고
다음출조를 기다려봅니다
우리회원님들도 원도권 긴꼬리 사냥한번 가보십시요ㅎㅎ
정말이지 이제 30초중반것들이 일반벵에 40이넘어가는 파워를 자랑합니다
힘이 오를대로 올랐다는것이지요
저는 내일 또 한번 갈예정입니다ㅎㅎ
혹시 저와함께하고픈 조사님이 계신다면 저에게 연락주세요ㅎㅎ
그리고 제가 낚시를잘해서 항상 이렇게 조과를 거두는게 아니고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최선을 다할뿐인데 우리 회원님들께서
좋게나마 봐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항상 낚시꾼은 채비와 실력이 중요한게아니라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빨리적응하여
상황판단을 캐치하고 자신만의 테크닉과 노하우로 낚시에 임하신다면
좋은걸과가있다고 믿어의심치않습니다
회원님들 언제나 안전에유의하시고 대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