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ㅎㅎ
검은돔입니다... 올해 첫 벵에돔 사냥을 다녀왓네요...
15일 이후로 거문도에서 이제 약 한달간 재미있는 장박을 계획하고 짐을 챙겨봅니다
거문도선장님이 녹동에 나와계시길레 겸사겸사 같이 금요일날 여객선을 타고 많은 짐을 가지고 떠나봅니다
이번 출조 목적은 선장님께 눌러붙어 살꺼라고 협박하기. 그리고 벵에돔짬낙 ㅎㅎ 짐 옮겨 놓기 입죠 ㅎ
오랫만에 거문도 간다고 카친님들께 사진한장 띄웠더니 친구녀석에게 전화가 옵니다..
지 남친이랑 거문도 들어온다고..ㅜㅜ 회도 못먹는 녀석이 무슨 거문도냐 하니 가면 삼겹살 사주랍니다..
첫날 친구들 기다릴겸 배치바위에 그곳으로 벵에돔사냥에 나서보았으나... 망상어뿐인 갯바위를 원망하고
일찍 들어와서 방파제 에서 낚시를 시작해서 25나 되는넘 한마리 끄잡아 내니 친구가 도착했네요...
첫날은 그렇게 친구녀석과 남친, 그리고 의문에 아가씨, 저 4명이서 식당 방문 닫고 소주6병에 앱솔한병 까고
떡실신....... 친구녀석이 후배라고 소개시켜준 의문에 아가씨는 거문도가 할머니 집이라는데...
2주에 한번씩 온다네요 완전 떙잡았지요?ㅎㅎ
친구는 둘쨋날 아침배로 떠나 고 친한 형님께서 벵에사냥에 동참하겠답니다...
점심을 일찍먹고 거문도여성집이 가까운 방파제로 조행을 나섭니다.. 역시 아무도 없군요..ㅎㅎ
원래 여성분이 나오기로 했으나.. 볕이 너무 강렬하여 ..쩝 낚시에 집중이 안되니 낚시도 별시리 안되더군요
댓마리 잡고 철수해서 한숨잡니다 ㅎㅎ 사실은 저녁에 만나기로 했거든요 ㅎㅎ
저녁엔 식당에서 써빙 신나게 하고 손님들이 정신없이 떠드는 틈을타 저에 삐까뻔쩍한 가마가츠 추루눙 한벌
입고 가봅니다... 기다리는것 또한 참 설레이더라고요 ㅎㅎ
예쁜아가씨에게 거문도 관광가이드겸 데이트겸 ㅎ 산책좀 하고..... 고기잡는게 최고는 아니죠?ㅎ ㅎ
그렇게 또하루를 보내고 3일째 ... 형님과 같이 방파제 고기나오니깐 마당바위쪽으로 가봅니다
마당바위에 조사님들이 포진하고 있네요.......
둘이서 오전내 푹푹찌는 더위에 열심히 쪼아봅니다
형님은 g5, 저는 0C 더 대박인건 5짜벵에돔이 물위에서 배를 뒤집어까고 놀고있네요 ㅎㅎ
자리돔과 함께 ... 별짓을 다해봐도 미끼에 관심이 없네요.. 몹쓸놈..ㅎㅎ
너무더워서 데블로 오라니 철수하는 다른 배 있다고 전화 해논다고 타고 오랍니다
엘지호가 짜잔하고 나타나네요 ㅎㅎ 실전낚시 형님이 고기사진좀 찍자고 보여달래서 할수없이 공개하고
수족관에 어제 살린놈과 오늘 잡은놈 시메를 합니다
평소보다 마릿수는 떨어지나 그래도 첫 시즌이라는걸 생각하니 좋긴 하네요 ㅎ

쓸만한놈들은 몇놈안되네요... ㅎㅎ
고기 집에 가져갈 장만하고 갈시간이 다가오니 참 뭔가 아쉬운 미련이 남습니다...
그녀는 오가고호를 타겠고 저는 줄리아 아쿠아를 타겠지요 ㅎㅎ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린내와 빨갛게 그을린 얼굴보여주는것보단.ㅎ
그렇게 빨래감만 들고 객선에 오르는데 어디서 많이 보이는 뒤통수 ㅎㅎㅎ 심장이 또 ㅎㅎㅎ
조행기를 쓰는 오늘에는 만나서 커피한잔 하고 있겠군요 ㅎㅎ 좋은사이 진척중입니다...
몇일뒤 다시 올꺼지만 내집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한컷해봅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쩰리 ㅎㅎㅎ 역시 거문도 여자는 틀리더라구요 고기 딱보더니 어 ? 쩰리다 ㅎㅎ
이녀석이 바로 쩰리 입니다
나로도항 에 도착해 내리면서 설레이는 빠빠이 해주고 고흥으로 돌아와 식당개방하고 친구녀석들 불러서
오랫만에 회포도 풀고 거문도여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제 거문도 들어가서 살때 두고 두고 생각나지 싶은데 ㅎㅎ
항상 혼자서도 잘다녔는데 거문도에서 밤은 참 외롭겠습니다
어서 조행기 마치고 여수가서 데이트 하고 와야겠습니다...
일타이피가 된 이번 조행을 기쁘게 마쳐보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갑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