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의 호레기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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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의 호레기 조행기

1 분노의훅킹 19 3,618 2012.12.05 14:0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시덥지 않은 조행기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초겨울 시즌이면 방파제를 달구는 맛나는 조황하면 딱 생각나는 그이름 호레기
 
물론 돔종류를 사냥를 좋아하지만 생활낚시도 생계형 낚시처럼 좋아합니다.
 
혼자사는 총각 냉장고를 보니 먹을껀 김치와 먹다남은 소주몇병 먹다남은 족발덩어리..
 
그외 냄새를 풍기는 여러가지 식재료들 ... 
 
아 이래선 안돼겠다.  올만에 친구들 초대해서 호레기 숙회에다가 회까지
한번 마련해보려 결심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마산창원 생활낚시의 메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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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탐사일정입니다만... 사실 요즘 호레기가 어디가도 나오니 별걱정없이
 
구산면 낚시방에 조황문의를 해봅니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사장님 요세 인낚에 조황도 올리데예~ 속닥한데 좀 칼치주이소~원전말고예"
 
 
사장님은 곧바로 가재미눈으로 음흉한 눈빛을 지으시며.. 흐흐흐  아 벌써 갈챠주모 않되는데....
 
 
사실 요즘 다나오는데 조용한데서 할라모 옥계로 좀 가보이소 그전에 수정리탐사를 못해봤는데
 
거기를 못가봤네... 거기 먼저 찍고 한번가보세요...
 
 
오케바리~ 하지만 솔직히 저 호레기 초보입니다.  남들 한시간에 100마리 잡는동안 10마리 잡습니다.
 
이럴때 존심이고 뭐시고 어딧을까요? 사장님을 귀찮게 계속 정보를 파내봅니다.
 
그리고 들뜬맘으로 수정리는 무시한채 조용한 1번 옥계로 ㄱㄱㅆ
 
까만봉지에 담긴 새우들이 팔딱팔딱 뛰며 " 내 싱싱하데이~ 오늘 많이 잡아보그라이~ 하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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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호레기 전유동? 채비 입니다
 
 
먼저 던질찌를 넣고g2 학꽁치찌나 벵에돔찌 스토퍼 그리고 캐미를 7~8개 정도 달고 
 
천천히 내리다보면  자연스럽게 호레기가 달려들면 내려가는 캐미모양이 불규칙하게 바뀝니다
 
그걸 입질로 파악하고 잡는 그런방법이지요.  허나 제가 요즘 눈상태가 맹꽁이라....
 
 
요즘 많이들 하시는 생미끼 루어2단채비로 해볼까하여
 
ㅏ  짜 삼감도레에 아래는 생미끼...  가운데는 옵빠이숫테를 장착하는 방법으로 막대찌 채비를
구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종류의 많은 숫태중 제일 섹쉬해보이는 이넘이 당첨 가격은 3500원이라 새우 20마리보다 비쌀것 같네요 조심해서 사용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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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너무 기쁜맘에..  뒤져보니  캐미가 없네요.  더군다나 막대찌에 끼울 알캐미가 없습니다...
 
 
거참 해는 다넘어갔는데 산길로 또다시 나갈려니 또다시 가슴속에 알수없는
 
분노가 끓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꼬부랑 산길을 10키로 정도 달려가며... 봉지에든 새우들이 비웃기라도 하듯 
 
까망봉지에 박치기를 하며  합주를 하네요... 순간... 이 새우 혹시 라면에 그냥 끓여먹어도 되나?
 
그냥먹을 방법은 없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아니다.. 그래도 왔는데.. 
 
 
다시 캐미종류를 구입후  2번 포인트 상용호 마을로 도착합니다. 약 1시간 10분정도 지남.
 
 
여기는 개인적으로 화살촉오징어들이 저에게 기쁨을 준 조용한 동네이지요
 
느낌을 믿고 들어간결과...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강력한 북서풍  거의 서풍에 가까운 10~16인지.. 여튼 강력한 바람이 불고있네요..
 
그날 인낚조사님이신 59감시 님께서 욕지에서 낚시중 강력한 바람으로 주의보가 걸릴끼다 이러시면서
 
철수하셨는데  마산은... 내고향 마산은 괜춘겠지? 하며 갔는데 역시 자연은 공갈을 치지 않습니다.
 
역시나 지도상 서쪽편을 뒤로한채...
 
3번 심리 원전항으로 갑니다.. 해는 다졌고.. 호레기 가 가장많이나오는 1번 방파제근처로 가니..
 
이거원  사람이 많아도 너무많네요 비집고 껴들어갈순있으나
 
부유한 조사님들께서는 이미 호레기의 눈을 멀게 만들듯한 엄청난 집어등으로 바다를 훤하게
해놓고 계시네요
 
그주위에 여러조사님들이 그불빛에 모인 호레기들 처럼 (비유입니다 인권비하발언은 아니에요^^0)
 
많이 계시네요.
 
전 그러긴 싫습니다 ㅋㅋㅋ
 
 
또다시 달린곳은 원전마을 수협압 여기도조황은 그나마 좋은 곳이죠 ...
 
 
근데  ?  이건 뭐죠?  갯바위에서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122 해야경찰 여러분들의 배가
 
훤하게 라이트를 켜고 있는거 아닙니까?
 
초강력 집어등 못지않은  불빛  조사님들도 3분  아 좋습니다.
 
가장 밝은곳에 가서  옆조사님께 공손하게 인사를 한후
 
채비를 담구고 조금 귀찮게 여쭤 봅니다.
 
몇마리나 잡으셨어요?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별로지요? 등등
 
옆조사님 총조과는 7마리 오신지는 꽤되었다고 하시네요....
 
한없이 기다리다...강푸으로 아주 약은 입질을 보이는 호렉기 동무들...
 
1시간에 1마리를 잡습니다.
 
그런데...  그옆 부부조사님들중  아주머니께서 10분에 한마리씩 빼냅니다.
 
장대낚시로 제가 좋아하는 호렉 전유동 조법으로 -_-'
 
하지만 저는 캐미가 많지 않습니다... 슬슬 집에갈까? 할때마다 한마리씩 물어주네요.
 
마지막 부부조사님들께서도 추워서 집에가실때쯤 .. 아주머니께서
 
한참을 저를 보시더니.. 좀 많은데 줄까요??  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눈이 번쩍?!!  뜨입니다 ... 세상에나 이렇게 좋은신 분들이...
 
하지만 반사적으로 예????  라고 물어보자  
 
새우가 많이남았는데 좀줄까요?라고 하셨어요////
 
역시  귀한 호레기이지요.. 이걸 그냥 주실수가 있습니까...  요즘 머리가 빠지는데... 아마도
 
저의 그런 요행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다들 철수하시고 띄엄띄엄 지나가는 분들이 저에게 조황을 물으시고  물통을 구경하시고
 
말없이 스쳐지나가십니다..ㅋㅋ
 
바람은 지도상 보다시피 서풍이 조금씩타구요..
 
마지막 결단으로 저는 다시금 바람이 없는 1번으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 저는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니가 공부를 이래 끊질기게 했으모 지금...
 
넥꼬다이메고 횟집에서 자연산 돌돔을 먹고있을텐데 이놈아... ㅋㅋ
 
그렇게 도착한 1번포인트.. 벌써 조사님들이 계시네요..
 
옆에 가서 남들처럼 조황을 묻을겸 접근하자 조사님들의 대화속에
 
호레기에 대한 육두발언들이 ^%$$$@#%$#
 
없는것 같습니다.. 바람은 딱없고 좋은데...
 
 
새우는 아직도 나는 꼬실수 있는 힘이 충분하다며  봉지를 두드리는데...
 
안주며 숙회며 .... 
 
 
모든걸뒤로하고... 
 
<img src=


 
2마리는 초장에 소주 반크라스 2마리는 요렇게 됐습니다. ㅋㅋ
 
담엔 꼭 많이 잡고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옷단디 입으시고 낚시하세요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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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이맘때 쯤이면 호래기가 밤을 즐겁게 해주지요.. 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밤마실 자주갔었는데.. 최근 기상이 너무 좋지를 못해 밤마실 호랙낚시라도 손맛을 달래고자 일주일에 2번정도 다녀보았는데 마릿수가 그리 많지는 않더라구요..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조금 안정이 되고나면 호래기 본씨즌이 될듯 합니다.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66 분노의훅킹 12-12-05 16:34 0  
감사합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남들잡는 200마리조황은 힘들것같네요 50마리조황은 한번해내야할텐데요^^
1 롯데삼강 12-12-05 16:06 0  
저도 부산인근 방파제에서 2시간 정도 해서..
8마리 잡았는데...
씨알이 잘더라구요~~
입질도 약하고.
이번주부터 좀 나오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생각 해 보네요~~
사진속 호랙 라면 맛나보입니다 ㅎㅎㅎ
1 분노의훅킹 12-12-05 16:36 0  
조금있으면 많아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8 호야도미 12-12-05 17:18 0  
후킹님 라면 보니 바로 호레기 사냥 가고싶어요
예전에 통영에 작은항에 가니 호레기가 나와서
몇마리 끊여먹으니 세상에서 제일 맛나는 라면이 되더군요
38 분노의훅킹 12-12-05 17:47 0  
울산에 가게되면 한번들릴께요 카스에 위치한번부탁드릴께요
38 호야도미 12-12-05 17:59 0  
후킹님 전번이 1023 이거 맞나요? 프로필전번이 맞나요?
톡으로 보내드릴게요^^
38 호야도미 12-12-05 19:07 0  
앗 죄송합니다 ^^ 저는 제가 운영하는 동호회 회원분인줄 알공 ...
죄송합니다 ^^ ~ ^^
59 폭주기관차 12-12-05 20:04 0  
고생하셧습니다.^&^
그 호레기가 사람 애간장을 태우내요.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는데 좀 나와주면
좋으련만...아쉽내요.

잘 보았구요.
담엔 걍 싹쓸이 조황을 하시길...
59 분노의훅킹 12-12-06 10:05 0  
감사합니다. 사진찍는 실력도 미흡하고 오타도 많고 부끄럽네요 언젠가 올린글중에 바다에 수많은 조과물을
쫙깔아놓고 도도하게 오늘 뭐..이정도요? 하는 날이 있겠죠? ㅎㅎ
1 입질의추억 12-12-05 23:24 0  
아.. 호래기 ㅠㅠ
제가 그저께 진해에 호래기 배낚시 예약 다 해놓고 들렀다가
주의보 터져서 취소통보 받고 그냥 서울로 올라왔답니다.
호래기 라면 정말 맛있겠네요^^
1 분노의훅킹 12-12-06 10:07 0  
꼭한번 다시금 도전 해보시길바랄께요.
데쳐먹기좋고 넣어먹기좋고 즉석에서 먹는 회맛은
절대 여타 회에 비해 떨어지지않을거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
1 koreancook 12-12-06 09:20 0  
라면에 호랙넣으면 어떤맛일까 안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서해는 쭈꾸미가 많이 잡혀서 저는 라면 물올올려 스프 넣고 쭈꾸미 샤브를 즐기고 남은 국물에 햇반을 넣고 쭈꾸미 죽또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곤 하는데 같은 맛이겠죠,,,잘보고 갑니다.
1 분노의훅킹 12-12-06 10:11 0  
호레기는 씨알이 잘면 그냥 먹어도 되지만
10cm넘어가면 내장을 제거하면 비린맛에 익숙치 않는분들도
맛있게 먹을수 있답니다. 호레기라면이 맛이 그렇게 좋다던데?라는 문구들이 여러 낚시인들을 자극하게 될지도 모르죠^^ 감사합니다
1 나인블루 12-12-06 17:37 0  
전 진해사는데 당장 달려 가보고 싶네요.. 근데 물때가 ㅡㅡ 들물때 잘물어주던데요 ^^
1 분노의훅킹 12-12-06 22:52 0  
진해도 지금쯤 시끌벅적할때죠?ㅎㅎ 진해는 워낙 선상호랙이 많아서 왠지 오다가 선상에서 다낚아서 방파제까지는 못올것같은 느낌이 ㅎㅎ
56 찌매듭 12-12-06 18:28 0  
근래 부쩍, 관심이 생긴 종목이 무늬와 호레기인데
완전정복하려면 언제가 될지.......

유독 관심있게 살펴보는 중이죠....
호레기 라면,  상상만해도 침이 넘어 갑니다 ^^

두툼한 옷단장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56 분노의훅킹 12-12-06 22:54 0  
야들야들한숙회에소주한잔... 또침이고이기시작합 니다. 겨울철호레기낚시의큰적은추위니만큼건강관리를 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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