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직동감시 입니다..ㅎㅎ
갑자기 추워지고 일교차가 심한가운데 모두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군요...ㅎㅎㅎ
아침에 눈을떠보니..11시반......아 ㅈ됫다......결혼식!!!!........
때맞춰서 전화가 오네요......
하.......
"자기야! 이제일어났제!!!!!!"
"응....어디야....?"
"서면에서 머리하고있다....빨리와!!!!!!!"
원래계획은 결혼식장 갔다가 바로 거제로 출발하려했지만....일단 짐은 나중에 갔다와서 챙기기로...합니다..
역시 주말에 차가뭐그리 막히는지....ㅠㅠ
여자친구를 데리고 정확히 12시59분에 부암동에 위치한 결혼식장 도착합니다..ㅎㅎ
"오ㅎㅎ그래도 지각은아니다 그치..ㅋㅋㅋㅋ"
"조용히해라....늦은주제에 말이많다...."
"음....응...."
여자친구 친한언니라 아는사람도 거의 없어서 뻘쭘해하는데 어라?ㅋㅋ아는얼굴도 있네?ㅋㅋㅋㅋ역시 세상좁구나.....ㅎㅎㅎ
"자기 아는사람이야?"
"응 알고지냇던누나..ㅎㅎ"
여자친구지인들이 저보고 연예인 박모군 닮았다고 잘생겼다고ㅎㅎㅎㅎㅎㅎ아ㅎㅎㅎㅎㅎ기분좋으네요^^
생각보다 결혼식이 빨리끝납니다..인사를 끝내고 재빨리 빠져나옵니다..ㅎㅎ
"근데자기야..우리 차몇층에 주차했어?...."
"몰라................ㅡㅡ"
하....
"1층에서 기다려...차찾아서 갈꼐......"
"오늘 왜이러노....ㅠㅠ알썽.."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쌔빠지게 달려봅니다....
찾았다!ㅋㅋㅋㅋ
다음주에도 결혼식장 가야되는데..갑자기 결혼식이 싫어졌네요...ㅠㅋㅋㅋ
우여곡절끝에 집에도착해 옷갈아입고 짐을챙겨 거제로 향하려하는데....
"자기야....ㄹㅇㅂㅌ매장한번만가자ㅎㅎ뭐살께있어서..."
"그래....ㅎㅎ갔다가자 아직 시간많아ㅎㅎ"
"동래 롯데로 갑니다.."
근데 왜안보이지....
"저혹시 ㄹㅇㅂㅌ매장 어딧습니까?.."
"아..저희 백화점에는 명품관이 없습니다....^^""아..저희 백화점에는 명품관이 없습니다....^^""아..저희 백화점에는 명품관이 없습니다....^^" 하....드디어 꼬이기시작하는구나....ㅋㅋㅋ "그럼 서면은 너무밀리니까 남포동쪽으로 갔다가 바로 넘어가자ㅎㅎ어차피 가는길이야" 제가생각해도 저는 성격이 참좋은듯 합니다ㅎㅎㅎㅎㅎ
부암교차로쯤 지나가다가 갑자기 불안한 예감이 오네요...
"일단 그제품 없을수도 있으니까 전화해봐라.."
"응....아라써ㅎㅎ"
ㅡㅡ없데....서면가자그냥....
결국서면롯데로......
많이꼬이기시작하네요..ㅎㅎ
"바로 계산만하도록 준비해달래라..차앞에서 기다릴께.."
또 한번의 우여곡절끝에 진짜이젠 거제로 향합니다ㅎㅎ
"하 그래도 우리 광복점까지 갔으면 큰일날뻔했다 그치?ㅎㅎㅎ"
"그래....뭐....다행이네....ㅎㅎㅎ"
그런데 음....하늘이 영....이상합니다..
유리창에 물방울 하나가 떨어지네요..
"이거혹시비야?ㅋㅋㅋㅋㅋㅋㅋ"
제눈을 다시한번 의심합니다..ㅋㅋㅋㅋㅋ
갑자기 장마비같은 굵은비가 유리창을 뚫을것같은 기세로 옵니다...다행히 하늘을보니 딱 동서고가그쪽에만
1자로 구름이 잔뜩 껴있네요ㅎㅎ
제예상과 같이 가락을 통과하고 거가대교로 가는길은 언제 비가 왔냐는듯....화창합니다ㅎㅎ
다행이다....
다섯시 반쯤...통영수산물시장에 도착합니다..ㅎㅎ
"우와ㅎㅎ 오늘뭐뭐사지?ㅎㅎㅎㅎㅎ"
"먹을거 잘무야되....먹고싶은거 싹다사자ㅎㅎㅎ"
이제좀 여행온 분위기가 나네요ㅎㅎ
낚시인들만이 갖고있는 물고기 구별법이랑 물고기 해산물에 대해 설명을 쫘~ㄲ해줍니다ㅋㅋㅋㅋㅋ
"여기 앞쪽에는 비싸고 나중에 전통시장쪽으로 드가면 더싸진디 잘봐~ㅋㅋ"
"아진짜???왜그런거야??"
"몰라 아지매한테 물어봐ㅡ.ㅡ"
갑오징어가 있네?ㅎㅎㅎ 요고 얼마에요?ㅋㅋ
한마리 팔처넌쓱 키로급요고 한마리는 3마넌
"뭐시그리비싸노ㅡㅡ잘봐자기야.."
전통시장쪽에 갑오징어파는곳 발견ㅎㅎ
이모 이거 얼마에요?
싹다 만원에 가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제?ㅋㅋㅋㅋㅋㅋ"
이거 다못먹고 저희 둘이 오늘 다먹어야되서 오처넌치만 주이소..ㅎㅎ
"우와ㅋㅋㅋ신기해ㅋㅋㅋㅋ"
6마리 5처넌ㅎㅎㅎ씨알도 아까넘들이랑 비슷합니다ㅎㅎ
오늘 장본음식들은 가리비, 대하, 우럭, 갑오징어등....
이걸다먹을수있겠나....
가조도에 있는 지인의 펜션에 도착합니다ㅎㅎ
주말이라 손님들이 바글바글하네요ㅎㅎ
빨리 씻고 저녁준비를합니다ㅎㅎ
또 가리비잘 굽는방법 맛있게먹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ㅋㅋㅋㅋ
원래 여행가서는 남자가 음식이든 뭐든 다해야죠?^^
하나부터 아홉가지 제가 전부 준비합니다..ㅎㅎ
한가지정도는 여친님이...ㅎㅎ
갑오징어 먹물통찜ㅎㅎ
지인분께 소주한잔하자며 권합니다ㅎㅎ
아이고 따님이 정말 이쁘네요ㅠㅠ..
저희보고 옆집할매, 할배라고 하네요ㅎㅎ얼마나 귀엽던지^^ 또생각이나네요ㅎㅎ
이애기는 못먹는게 없습니다..새우, 조개, 생선.....ㅎㅎ말도 정말 이쁘게합니다ㅎㅎㅎㅎ
지인분께서 또 맛있는 가을전어를 준비해 가져다 주시네요ㅎㅎ
좋은분들과 만나서 좋은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술한잔....ㅎㅎ이보다 더좋을수가 없겠지요ㅎㅎ
재밋게 놀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자리를 정리합니다..ㅎㅎ
둘다 침대에 눕자마자 3분만에 코골며 잤다고 하네요,,..ㅋㅋㅋㅋ
다음날아침..
눈을뜨니 6시....ㅡㅡ뭐이래 일찍일어난거야....
밖에나가 아침공기를 마시며 흡연을 동시에 만끽합니다ㅎㅎ
배고파...
먼저일어나 제가 또 아침준비해야죠?ㅎㅎ
칼질소리에 여자친구도 깹니다..
"아침내가할랫는데ㅜㅠ"
"아냐..ㅎㅎ더자라..내가할께ㅎㅎ거의다했다ㅎㅎ"
아침메뉴는 김치꽁치찌개ㅎㅎ
다끓이고보니 티비본다고 정신이없어 야채두개를 썰여놓고 안넣었네요ㅡㅡ....ㅋㅋ
걍먹자.....ㅎㅎ
"맛있다!!ㅋㅋㅋ"
음..역시ㅋㅋ 내가한음식은 다맛있어^^
둘이서 밥두공기씩.....
역시 잘먹어....
너무일찍일어난탓인가....여자친구가 안마해주며 누워있는데 그대로또 잠들어버리네요...ㅡㅡ
일어나니11시반...
"빨리씻고나가자.. 어디로가까?..낚시하러갈까 아니면 관광하러갈까..?"
"낚시가자!!!!"
"....여기와서 꼭 낚시가야겠나....."
보시는 것과 달리..남녀가 바뀐상황입니다...ㅋㅋㅋ저는 낚시가지말고 관광하자그러고 여자친구는 낚시가자그러고ㅡㅡ..
결국 제가 이기지못하고 가까운 덴마를 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낚시생각보다 그냥....바다위에서 데이트한다는 생각으로ㅎㅎㅎ
여자친구에게 채비해주고 제채비를합니다..ㅎㅎ
수심15메다....조류도 좀빠르네요....1호막대찌를 썼다가 양식장 줄에 걸려 터져버리고 2비 전유동으로 흘립니다..
"배고파...."
"아까 밥먹었자나ㅡㅡ"
"또배고파...;;;;"
"ㅋㅋㅋㅋ라면끓여주께 기다리바라"
"라면하나 후딱해치우고..다시 시작합니다...ㅎㅎ"
자~한마리 왔다ㅋㅋㅋ
노래미......ㅋㅋㅋㅋ
방생.....
그뒤로 입질한번없고 철수했습니다ㅎㅎ
가는길에 노을지는게 너무이뻐 사진으로 담았습니다..ㅎㅎ
가조도 앞바다에 노을이 지는 모습...캬 완전 그림이죠^^
붉은노을...ㅎㅎ사진찍으면서 로맨틱하게 노래한곡불러줫더니....시끄럽다며.. 그만불러라고ㅡㅡ.........
쳇.....ㅡ.ㅡ
장승포에 해물탕집에 저녁먹고 가자고 합니다ㅎㅎ
음역시....ㅎㅎ우리이틀동안 해산물만 먹었네?^^
부산에도착하니 9시쯤....커피한잔하고갈까? 하며 송정바닷가앞에서 커피한잔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회원님들도 좋은분들과 시간날때 좋은곳으로 떠나보세요ㅎㅎ
음식은 남자가해야됩니다^^ 여행기는 이렇게 마치겠습니다..ㅎㅎ
곧이어 2부 매물도 조황도 나갑니다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