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도에서 격은 황당한 일.....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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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칠천도에서 격은 황당한 일.....쩝

1 happyboy 11 6,572 2012.10.09 13:31
지난 주 얘기 입니다.
혹시 낚시인들에게 저같은 일 당하지 마시라고 올리는 글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삼천포 신수도에 갔읍니다.
가져간 텐트로  일박하고 고기가 너무 없어서 다시 거제 외포로 갔읍니다.
여기서도 역시 일박을 하고 고기를 못잡아서 다시 그냥 생활낚시나 하자고
 외포에서 가까운 칠천도로 갔읍니다. 
 
여기서는 토요일 아침에 고등어가 상당히 큰게 왔었읍니다.
마리수는 좀 많지는 않았지만 다른 분들은 다들 먹을 만큼 잡았고 손맛도 제대로 봤읍니다.
전 한마리도 못 잡았읍니다.
아마 제 낚시 실력에 문제가 있었지만 재미는 있었읍니다.
구경만 해도요..
 
그래서 저도 오기가 생겨서 다시 여기 칠천도에서 역시 텐트로 일박을 하고
일요일 새벽 3시 반에 방파제로 갔읍니다. 자리를 미리 잡기 위해서 입니다.
낚시의 절반은 포인트라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황당한 일은 여기서 발생했읍니다.
일요일 새벽이라 그런지 이미 그 시간에 그 작은 방파제
 네 군데에서 다른 분들이 이미 낚시를 하고 있었읍니다.
아마 밤낚시를 한 것 같았읍니다.
 
그런데 밤낚시에도 불구하고 어떤 분은  적당한 크기의 고등어 딱 한마리
또 다른 분들은 두세마리 정도 잡았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그 전날 저녁에 잡은 고등어 딱 한마리로 소주를 10병 정도 마셨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짐중의 하나가 없어질 것을 꿈에도 모른채로,,,,
텐트에서 주무시고 계시더라고요...
 
 
또 어떤 분들은 밤낚시가 잘 되질 않았는지
밤새~~~도록 정말 밤새도록 술만 마시고 있었읍니다.
흔히 하는 말로 고기가 아니라 술을 잡고 있었읍니다.
 
방파제 근처 텐트에서 잠을 잤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잘 지경이였읍니다. 
떠드는 소리에...
저도 참 잠 많은 인간인데 새벽 3시반에 잠을 깬것은 절반은 그분들 덕입니다.
그 절반은 고등어 때문이고요.
 
그래도 어쩌겠읍니까...제가 뭐라고 말할 주제도 못되고  해서
그냥 낚시만 했읍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과는 달리 일요일 새벽은 정말 잡어 한마리 올라 오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싶어 민낚시대로 낚시를 계속 했읍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더라고
설마 가져간 낚시대와 찌 몇가지가  없어지리라고 생각도 못한채로 말입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로 날이 밝기 시작하자
다른 여기 있던 분들은 철수를 시작했읍니다.
그래도  어떤 한팀은  그렇게 술이 취한 상태에서도
예의있게 자기 자리를 깨끗이 치우고 갔읍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방파제 입구에 친 텐트인지 차 안에서인지 나오시드니 
 
저 한테
 
"혹시 저기 있던 아이스 박스 못봤나요?" 이러더라고요.
 
그 아이스 박스 안에는 여러가지 낚시 도구랑 술을 잔뜩 넣어 두었다고 하시더라고요.
한마디로 없어 진거죠..
그나마 다행인것은 펼쳐둔 낚시대는 그대로 있더라고요.
 
"아니 아까 조금 전에 철수한 아저씨들이 싹 다 들고 갔는데요..."
"그 낚시 도구들  다 그분들 것 아니였나요?"
알 수가 없죠..그 많은 짐들이 누구것인지...
낚시 자주 다니신 분들은 이런 상황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이때 순간적으로
아차 싶어서 제가 새벽 3시반에 낚시하려고 들고간 낚시 도구들을 살펴보았읍니다.
민낚시대 3대, 릴 2개, 릴낚시대 2대 그리고 다른 바늘이나 찌같은 것들.
 
이중에 민낚시대와 찌와 바늘 봉돌 등을 넣어둔 통 하나 없어 졌더라고요.
한마디로 도둑 맞은거죠....
정말 싸구려 입니다. 그 낚시대.
없어져도 아쉬울것은 없는데 기분이 더럽드라고요...
고기라도 좀 잡았으면 기분이 덜할텐데 말이죠...
 
너무 이른 새벽이라 잠이 덜 깬 상테에서 방파제로 갔기에
얼굴도 기억안나고 차 번호도 모르고 해서 어쩔 도리가 없군요.
근디 100% 절도라고 의심할 순 없읍니다.
술취한 상황에서 짐을 챙기다 보니 모르고 차에 실었을수도 있겠지요...
 
 
네팀중 의심이 가는 팀이 하나 있는데 증거도 없이 더 상세히 적었다가는
인터넷상에서 곤란한 일을 격을까봐 요만큼만 적겠읍니다.
 
요점만 다시 말씀 드리겠읍니다.
혹시 낚시를 하시다가 잘 안되서 술을 드시더라도 특히 밤낚시...
자기 짐은 꼭 텐트 안이나 차안에 다 넣어두시고
아님 어지간하면 자리를 비우지 마시고
잠을 주무시거나 술을 드세요.
비싼 낚시 장비 없어지면 속 쓰립니다.
 
전 정말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당했읍니다.
그 아이스 박스 없어진 아저씨도 그러더라고요..
"설마 가져 가겠나 ...." 했데요 그전날 ..
설마 싶었죠....역시 설마가 사람 잡읍니다.
 
이런 상황 제가 낚시 다니면서 3번 격었읍니다.
한번은 포항 칠포에서...
또 한번은 완도군 신지도 동고리에서...
이번은 거제 칠천도에서...
포항 칠포에서는 절도 현장에서 잡았지만
술이 너무 취한 인간들이라서 넓은 아량으로 보내주었고요...
신지도에서는 다른 사람의 얘기고요....
 
 
예.. 이글 읽어신 모든 분들 어복 충만하시고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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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1 어신따라 12-10-09 14:09 0  
손때 묻은 장비는 가격을 떠나 애착이 많이 가지요. 낚시터에서 그런일은 없어야 하는데. 그나저나 3일 간 야영낚시 정말 대단하십니다. 뭐라고 해야 할지...마음을 비우는 수 밖에요.
1 7080 12-10-09 14:26 0  
안장덕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보니 망태기 안에 들어 있던 참돔 3마리 중 2마리가 행불되었습니다. 주위 20여명이 낚수를 하고 있었는데. 야밤에 안주거리가 없어 냠냠 하셨는지 용왕님이 가져 가셨는지 한마리는 남겨 놓았데요 ㅎㅎㅎ 이제 잊어버리시고 새로운 낚싯대 마련하여 친구로 삼으십시오. 다음 출조에는 용왕님이 낚싯대 보상해 주실 겁니다.........
1 흑산도갈매기 12-10-09 15:34 0  
같은 낚시를 좋아서 낚시를 하실건데 왜~남에 물건에 욕심을 내는건지 그거 가져가면 삼대가 잘살려나~~~그지가 같은 인간 이글보고 삼대가 그지같이 안살려면 돌려주세요 하는 바랩입니다
1 뱅바리 12-10-09 16:48 0  
저역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09토너 구입해서 방파제 밤낚시중에 케미가 떨어져거 낚시대랑 밑밥통 뜰채 아이스박스 이렇케 놔두고 건전지를 사로 낚시방 다녀오니까 물건은 전부 보이드라구요... 케미를 끼우려고 찌를 손으로 잡으니 원줄이 이상하드라구요.. 낚시대를 들어보니 원줄짤라버리고 릴만 가지고 가버린 도둑놈도 있습니다... 정말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드라고요 지금 도 생각하면 정말 ~~~~~~~~~~~~~~~~~~~~~~
2 블랜드 12-10-09 16:58 0  
도둑놈들은 줄로 묶어서 고깃밥으로 바다에 던져 버려야 합니다. 아니면 손가락을 모두 잘라버려야 합니다.
1 바다백호 12-10-09 17:04 0  
낚시를 자주 오례 다닌터라.물건의 주의를 하는 편입니다. 갯바위에서는 아직 한 번도 장비를 도난 당한 일이 없지만 방파제에서 낚시가방에든 민장대를 낮대로 도둑 맞은 적은 있지만 이번에 방파제에서 침낭에서 잠을 자다 조끼와 낚시가방을 도둑 맞아 정말 황당하고 조심해야 할 것 같고 동네 낚시터의 동네 낚시꾼들이 싫어 질려고 합니다. 인정이 많은편이라 처음보는 분들께 고기도 나누어 주고,음료도 나누어 주고,음식도 나누어 주는데 물로 그런분들께서는 오히려 안가시는 동안 물건도 봐주시겠지만 말을 썩어 보지 않고 그냥 낚시터에 도착해 낮선 사람을 보면 이제 왼지 모르게 사람이 싫어 집니다. 지금 아직도 조끼를 구입못하고 싸이즈와 디자인문제로 고심 고심 중이며 조끼 없이 방파제 낚시를 다닙니다^^;
낚시다니면서 자기짐은 정말 잘 챙겨야 합니다. 민밥집에서 민박하는데도 방파제 가서 낚시하고 오니 방안에둔 가방안에 고가릴과 찌등 다 없어졌습니다.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으니.. 가져간 사람이 같은 낚시를 하는분일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아무쪼록 빨리 잊어버리시고 담부턴 그런일이 절대 없길 바랍니다.^^
1 지리산볼락 12-10-09 18:41 0  
삼천포 발전소방파제 가실때도 조심 또 조심들 하세요 가방은 눈에 보이는곳에 두세요 저도 삼년전 낚시가방 통째 도난 당하고 나서 얼마나 속상하던지.......................... 삼천포 발방이나 진널 다니시는 도둑님 내손에 잡히면 12호 참돔바늘에 입술꿰어 초양도 또랑 물에 흘림 낚시 해삔다~!~!
1 분노의훅킹 12-10-09 22:57 0  
기분많이 상하셨겠습니다 기분푸시구요! 저는 그럼 반대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혼자 방파제에 호레기좀잡을려고 추운날씨에 벌벌떨면서 호레기꼬시다가 너무추워서 갈까말까하는데 바로옆 팀께서 인심좋게 호렉라면도 주시고 삼겹에 쇠주까지 아주그냥 푸짐한 인심으로 대접받은기억이 나네요. 너무고마워서 담에 꼭 방파제에서 뵙길 기약하며 헤어졌는데 올해는 꼭만나서 대접할수있을런지 ^^
59 폭주기관차 12-10-09 23:36 0  
이런~ 어찌 그런일이... 낙시 용품이 고가이건 아니건 오랫동안 자신의 손때가묻은 애장품은 그 무엇하고도 바꿀수 없지요. 왠지 그놈으로하면 더 잘 물고,잘잡히고 하는 그런 장비를 ... 가져간 그인간 인생이 딱 그정도 인생사밖에 안되는 넘씨내요. 고생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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