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 첫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새해엔 항상 연도권으로 출조를 하여 손맛을 보았었는데요 ...
이번엔 여수 금오열도중 안도로 가보았습니다.
이른시간인데도 많은 조사님들이 미리와 계셨네요 ~
새벽3시조금 넘어 출항을 하였습니다 ..

요즘시즌엔 홍합밑밥이 좋다하여 미리 두팩 사놓았습니다 .
(낚시방에는 품절이다하여...ㅎㅎ)
크릴 5 파우다 3 홍합 2 압맥 3으로 맛있게 비비고 ~
백크릴과 혹시모를 잡어를 피하기위해 경단을 챙겼구요 ~
집에서는 침낭과 깔판 먹을것 ( 떡국해먹을수있는 모든재료 및 음료 간식거리들..)을
챙기고 출발~
3시출항은 조금 늦었던것인지 많은 조사님들이 갯바위를 채우고 계시더군요.
이곳저곳 사람들을 내려드리고 저희는 마지막쯤 내렸네요 ..
바람이 조금잇었는데 ..바람 피하라고 나름 홈통쪽에 내렸어요..
허나이게 왠일 ..침낭펼공간이 없네여 ㅎㅎ 침낭은 무용지물 ㅋㅋ
동틀때까지 시간도 남고하여 캔맥한잔..그리고 그에맞는 안주들..ㅎㅎ

친구는 양주까지 갯바위로 대동하여 폭탄주제조 ㅡㅡ;;
갯바위라 그런지 왠지 더 맛있네..취기가 살살 올라오려니 ..동은 터오고 ..
(지나친 음주는 자칫 위험을 동반합니다 ..적당히 ^^)
인자는 낚시준비를...날씨가 흐려 동해를 제외한곳에선 해 보기 힘들다더니
운좋게 구름사이로 비집고나온 해를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
올해는 모든일 잘되게 해달라고 햇님께 빌고 ~한마리만물어봐라 ~!!하며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

1월1일 첫 햇님입니다 ~ 못보신분들 많으시죠 ?? 운좋게 찍어놓았네요
오늘의 출조지 : 안도 백금만근처
물때 : 조금
간조 : 07:33 만조 : 13 : 50
바다상황 : 바람조금 ~
날씨가 흐리기만합니다 ~ 바람도 조금부니 살짝~ 추웠네요 ^^
채비는 1.25-600 대 2500번릴 2.75원줄 1.5목줄 1호구멍찌 3호바늘 입니다.
만조 12m정도라고 하니 10m주고 이곳저곳 파악하고 있을무렵 ..
친구는 "왔다 ~" 하며 오바액션으로 제압중 ..(상상되시죠 ?? 흐흐)

첫감성돔..35급이네요 ~
친구가 먼저잡아 좀배아팠음 ㅠㅠ 나름 라이벌 ㅋㅋ

뜰채안으로 담아내는데 성공 ~
이때까지도 오늘의 조황이 대박이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

친구의 조아라 하는 모습~
안도에서 승률 100% 를 자랑하고있습니다 ..부러운놈 ㅠㅠ

마치 곰한마리가 낚시하는거 같네요 ㅎㅎ 바로 저입니다 .
집어가 잘되었는지 폭발적으로 입질이 들어왔는데요 ..
설걸려 터지고 ...대물급 뽑아내고 목줄인장력이 늘어났을까봐 ...
새목줄로 교체하여 바로 입질받았는데 ..
목줄 뻥 터져버릴 무시무시한 대물의 입질( 요건 정말 기록고기 였을듯 ㅠㅠ)까지..
놓친고기가 크다고 ..정말 아쉽더군요 ...
겨울에 갯바위에서 이렇게 입질 받기 드문데 ..
새해 첫날부터 행운이 있었는지 ..많이 잡아내었네요 ...
총8수 하였구요 ..6번 총쏘고 왔습니다 ..
계속되는 입질에 물론 밥먹을시간도 없었습니다 ㅠㅠ 떡국먹어야된디 ..


낚시배 사진 복사해왔구요 ^^
근데 친구는 사진찍는 법을 모르네요~
전 그나마 작은거 들고찍은건데 ~친구놈 두마리가 정말 대물이라능 ㅡㅡ;;
친구야 하라는대로 좀따라해 ㅋㅋ 팔 앞으로나란히 하고 ㅋㅋ

일마치고 친구가 집에서 한잔하자며....
그런데 별로 없네 ?? 했더니 ..요게 4짜 한면만 뜬거라는거 ㅡㅡ;;
장모네서 썰어먹고 반포만 가져왔답니다 ㅋㅋ
엉성한 칼질이지만 나름 데코레이션까지 ..친구의 성의가 보이는군요.

내가 좋아하는 로얄 샬루트까징 ..우유에 ㅋㅋ
준비 많이도 했네 ..피곤 했을것인디 ..
겨울 감성돔 회맛을 정말 오랫만에 보았는데요 ..그맛이란 ..아 ~ ~~
이번달은 설날이 들어 바쁠거같아 언제 출조를 하게 될지..
기약없는 출조날만 생각하며 몇자 적어봅니다 ^^
모두 대물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