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출조에 야영낚시를 하지못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아서 또 게획을 잡고 출조를 합니다
 
일주일 전부터 날씨를 매일매일  확인을 하고 또 확인을 해서 필히 그곳에서 하룻밤를 자고 와야 한다는 생각에...
 
         그만큼 저에게 넉넉한 조과를 선물해주는... 때로는 날씨가 심술를 부려서 힘든 조행을 하지만...
 
               모든 조사님들께서 좋아하는 섬이 있듯이....저에게는 모기섬이 그런 섬입니다
 
  저를 비롯해서 지인들과 나주에서 목장을 하는 친구놈 일행....7명이 들어가기로 하고 그렇게 계획을 잡았습니다
 
                 출조 이틀전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이번 출조는 포기해야겠다는 전화가 왔내요
 
            이런 아뿔사 선장님에게 미리 전화를 해서 모든 일정을 다 잡아놓은 상태인데 5명이 빵구를......
 
                                     모기섬은 원도권이라 승선정원이 돼야만 출조를 합니다
 
      선장님께 미안한 마음으로 전화를해서 여차여차 설명을 하고 이번출조를 어떻게 해야할지 의논을 했지요
 
       선장님께서 너그러히 이해를 하시고 출조를 하자내요 그때 당시 친구놈에게 얼마나 화가 나던지.....
 
               친구놈... 나주에서 젖소 목장을 하는 놈인데 추석 전이라 엄청나게 바쁜가 봅니다
 
    저번 구제역으로 몹시 힘든 시기를 모낸 친구인데....심적으로 고생이 많았습니다 아직 여파가 남았는지....
 
   항상 추석이나 설이 돌아오면 몇 일 앞두고 단 둘이 조행을 떠나는데..이번에는 여이치가 않은듯 합니다
 
할 수 없이 모든걸 다 이해를 하고...제가 출조를 하면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재자님과 함께 떠났습니다
 
선장님께서 모기섬 참돔낚시는 낮 보다는 저녁에 잘 되기 때문에 출조를 오후 3시로 정함.... 선장님의 배려입니다
 
     이날 해상날씨는 환상이었습니다 모처럼 좋은 날씨와 오후에 출조....입가에 웃음이 끈이질 않내요 
 
  이번 출조도 마찬가지로 출조전 과정은 힘들었지만 모든걸 다 이해하고 즐겁게 또 그 곳으로 달려 봅니다
 


 하절기 광도 모기여 모기섬 전문 출조점인 돌산 자갈밭낚시입니다
 


자갈밭옅에 있어서 가게 이름이 자갈밭....??
 


제가 한 겨울에 자주 드나드는 곳입니다  대횡간도......
 


또 옆에도 자갈밭...
 


이날 유난히 야영하시는 조사님들이 많았습니다 야영짐 엄청나내요
 


선장님이십니다 
 


눈 깜짝할사이에 안도.... 여수 금오도와 안도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선장님께서 제 속마음을 읽은듯 (빨리갔으면 하는) 물보라를 일으키며 전속력으로 달려갑니다
 


자고 일어나니 돌돔의 나라 광도입니다...ㅋㅋ
 


광도 검등여입니다
 


광도 돌무너진곳입니다 광도 가린여에 두분의 조사님을 하선시키고....
 


백도......
 


저 멀리에 모기섬.....
 


 
도착 하자마자 35급 참돔을 잡아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렇게 해서 밥 하고 시원한 맥주와 회를 동시에 먹으면 어느 일식집 부럽지않습니다
 
첨 낚시할때는 끼니도 거르고 시간 가는거 아까워서 무작정 낚시만을 할려고 했는데...낚시의 즐거움이란 이런거
 


제가 좀처럼 사진은 안찍는데...한 수 했습니다

제가 사진은 쫌 거시기 하는디 제자님께서 몰래 한컷 했내요
 
대물잡으면 찍을려고 아껴놨는데...ㅋㅋ
 
담엔 확실하게 대물참돔과 한방하겠습니다
 


결과는 매끈한 부시리로....
 
60짜리 1.75대로 걍 들어뽕을 해불었습니다
 
무식한 놈들은 무식하게.....ㅋㅋ 그런데 무모한짓입니다 절대 하지마시길....

올해는 부시리씨알이 째깐합니다 작년 이밤때에는 미터급에 육밥하는 놈들이 바글바글 했는데
 
아마도 9월 말이면 대형급들이 출몰할듯 무섭습니다
 


1박2일 일정이 끝났습니다 배를 기다리는 제자님 ..  저는 항상 철수하기전 30분 전에 짐을 챙깁니다

 선장님과의 약속이고 또 다른 조사님에게 피해는 주지않기위해서입니다

조과물은 맨 마지막에....
 


  정확하게 정해진 철수시간에 자갈밭 선장님께서 저희를 철수시키로  오시내요  
 




모기여입니다
 


조과물..... 밤낚시에 볼락이 낱마리로 잡히지만 씨알이 장난아닙니다

30cm 육박하는  볼락들은 밤에 맛나게 회로 먹었습니다
 


그렇게 좋은조과는 아니지만.... 모처럼 좋은 해상날씨에 아주 잼있는 낚시를 했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끼니를 때울때 여러마리를 회로 먹었으니 나쁜조과는 아닌듯합니다
 
모기섬의 터줏대감 부시리는 엄청나게 올라 오더군요 너무 많아서 여러마리 방생을하고 몇마리만 챙겨왔습니다
 
부시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함 댕겨오시길....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저녁에는 쌀쌀합니다
 
야영낚시에는 필히 옷 가지를 챙겨서 즐거운 조행이 되시길....
 
출조를 못한 친구에게 전화가 왓는데 같이 못가서 미안하다고.... 추석연휴 끝나고 댕겨 오자내요
 
또 출조게획을 잡아야겠습니다 하여튼 쌀쌀한 날씨에 횐님들 건간챙기시구요
 
몇일 후 다녀와서 또 올리겠습니다 언제나 안낚하시고 대물하시길.....
 
그리고 추석연휴 잘 보내시구요 고향길 안전운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