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있는 네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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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있는 네가 고맙다.

1 꽃다지 8 3,320 2011.05.23 18:21
 
토요일 오전 근무마감을 알리는 배꼽시계는 오늘도 어김없이 울린다.
로그아웃 처리하고 마음속의 전화기를 부여 잡았다.
 
안녕..?
잘있지..?
 
오후 시간 어때..?
간단한 인사, 그래 그것조차도 어려운 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아직 그곳에 있어주니 고맙기도 하여 한달음에 그를 만나러 간다.
 
<img src=

삼천포로 빠졌다.
아니 진짜로 진주가는 도로에서 삼천포로 빠진것이다.
 
자그만 포구, 그를 만나는 설레임으로 얼굴 가득 웃음은 피어나고....
 
<img src=

오늘의 목적지 도착과 동시에
바람과 구름은 산에 가로막혀 바다로 향하는듯 ....
그 바람과 구름에 의해 가느다란 작대기는 제멋대로 춤을 추는듯 하였다.
 
<img src=

반갑기 그지없다.
하지만 나만 반가웠을까?
따문따문 올라오는 그가 얄밉게 보이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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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안 노을이 삼천포의 아름다운 경치의 하나이지만, 오늘은 그 멋진 풍경이 없다.
다만, 두고 떠나기 아쉬운 저도와 아직도 그곳에 자리하고 있는 그가 아름답게 기억되었을 뿐...
내년에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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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저도 그리고 죽방렴 ....
그 소중한 이름들을 꺼내놓고, 예쁘게 닦아서 나만의 보석함에 넣어두려 한다.
 
<img src=

2011년 봄날...
그렇게 뽈락은 내게 지고 말았다.
 
 
 
2011년  5월  21일  토요일 오후 낮뽈락 출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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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1 월붕가자 11-05-23 19:37 0  
시적이 조행기 너무나 아름답게 잘보았습니다
45 갈매기사랑 11-05-23 21:10 0  
가마 있어바라 요번에 인당 쿨러 두개씩 가지고 온 가족이 출동 한다 뽈락~~ 너그는 인자 다 주것써~~ㅎ
1 봉이 11-05-23 21:36 0  
귀여운 볼락입니다. 맛은 가히 일품이지요~ㅎ 부럽습니다.
1 태공레옹 11-05-24 09:02 0  
오랜만에 보는 죽방림 이군요~ 감생이가산란철이라 가끔 동네 동생들따라 숭어훌치기..도다리선상 이나 조용히 따라댕깁니다....ㅎㅎ 뽈라구들을 보니 루어대 하나 장만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ㅎㅎ 즐감하고 갑니다...
1 계두식형아 11-05-24 09:06 0  
고놈들 땜시 집에오니 또 가고 싶던데... 언제 시간될때 함 맞춥시더
아~황금뽈락이네요. 올해는 뽈락 낚시를 제대로 못 해봤네요. 갈때마다 굳은 날씨로 ㅠㅠ 그래도 이렇게 대리만족 합니다.ㅋ 수고하셨습니다.^^
1 조경지대 11-05-28 21:18 0  
이게 뭡니까?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3년쯤 전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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