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의 출조 역시나 예감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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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의 출조 역시나 예감 적중^^"

66 김해장유아디다스 65 4,204 2011.03.15 18:29
안녕하십니까! 김해장유아디다스입니다.

한달이 넘게 매주 월요일마다 굳은 날씨로 인해
 
출조를 하지 못했습니다.
 
폭설,풍랑주의보,비,바람 정말 날씨 해도 해도 너무 하더군요.
 
이번주 월요일도 예보는 구름많고 비 파고 1~3, 바람 13~16 이었는데
 
일요일 오전에 월요일 예보를 보니 파고 0.5~0.5 바람 3~6 으로
 
우~와 얼마만에 날씨가 호수같은 날씨로 급 변했는지...
 
급히 코스를 잡고 "일원"님, "냥이아빠"님 "저" 셋이저
 
일요일 새벽 2시 거제권으로 출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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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경마장 옆 새로 생긴 "ㅎㅈ낚시"에 들러 밑밥을 준비합니다.
 요즘 밑밥이 500원도 있고 제일 좋은것도 1,500원 밖에 안하네요.
 낚시하는 사람으로써 밑밥이 저렴하니 부담도 덜 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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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30분 거가대교를 타고 거제권으로 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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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속에 도로를 낸 해저터널도 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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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쯤 거제에 도착하여 뼈다귀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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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점이 아닌 일반 뼈다귀해장국집인데 맛있을것 같아서 들어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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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예상대로 국물이 끝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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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다 배가 많이 고파서 찐만두도 하나 시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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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30분 ㅁㅁㄷ피싱랜드 주선장님배로 1차전 감성돔을 대상으로
 한산권 혈도로 출항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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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기념으로 저와 냥이아빠님 한컷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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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가는 길이지만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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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아빠님도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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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산권으로 감성돔들이 좀 나온다고 하여 혈도를 내려봤는데
 내려서 채비를 하니 곧 날이 서서히 밝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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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호수같은 바다를 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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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밑 수심도 좋고 물색도 좋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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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아빠님도 열심히 채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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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물때는 한물인데 다행이 조류가 적당히 잘 가줍니다.
수심 13m 원줄3호, 목줄2호, 감성돔바늘 3호로 중무장을 하고 
수심체크도 마치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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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님도 채비 셋팅후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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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보는 일출인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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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광경을 보기위해 바다를 찾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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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한점 없는 맑은 하늘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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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살펴보니 멋진 산을 뒤로 하고 있네요. 여름철이면 그늘이 생겨
 낚시하기가 한결 수월한 포인트가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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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는 곷부리가 있는데 갯바위 바짝 몰들이 많이 피어있는걸 보니
 뽈락포인트로도 멋진것 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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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는 조류 소통이 좋아 여름철 참돔을 노려봐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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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라는 감성돔은 안 잡고 주먹만한 큰 멍게를 자꾸 올리는 냥이아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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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불가사리 한마리와 미역치만 세마리째 올리고 있습니다.ㅠㅠ"

 
간조가 오전 10시 30분 11시좀 넘어서 까지 열심히 해 봤지만
 
감성돔의 얼굴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수온이 많이 찬것 같았으며 물돌이 시간에 집중적으로 노려봤지만
 
간혹 망상어 입질만 있을뿐 아마 들물에 고기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2차전 밤뽈락을 위해 아쉽지만 철수를 준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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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신분들의 밑밥과 저희가 흘린 밑밥으로 갯바위가 엉망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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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녀가셨는지 말라붙은 밑밥도 많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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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그냥 갈수는 없지요. 갯바위 청소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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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붙은 밑밥들도 두레박에 붙어있는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서
물로 씻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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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하기 귀찮을때도 많지만 하고나면 기분이 무지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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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못 잡았어도 모처럼 너무 좋은 날씨에 기분이 좋아
 청소할때도 신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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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갯바위 청소후 인증사진 한컷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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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높고 뾰족한 자리라서 발을 잘못 디디거나 혹시나 밑밥이라도 밝고
 미끄러진다면 그대로 추락할수 있는 위험한 자리라 더 신중하게
 청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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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쓰레기도 최대한 모아서 봉지에 담고 청소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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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마치니 철수 약속시간인 정오가 딱 되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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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배를 기다리면서 잠시를 못 참고 냥이아빠님 목줄에 바늘만 하나 달고
 크릴을 달아서 던지니 망상어가 바로 물고 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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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아빠님 망상어 손맛을 보니 일원님도 해보고 싶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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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후 바로 장승포로 넘어가서 오후 1시쯤 해물뚝배기로 점심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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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오면 꼭 먹고 가는 해물뚝배기 입니다. 무지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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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손질을 해주는 이모 팔뚝이 장난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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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과 오징어 낙지를 깔끔히 정리를 하고 조금더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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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해물뚝배기 완성입니다. 셋이서 공기밥 7그릇을 먹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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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쯤 밤뽈락을 위해 ㅍㅅㅇㄷ낚시점에 도착을 하니

 ㅍㅅㅇㄷ의 지킴이 뚜비와 옆집 강아지가 일원님을 반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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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뽈락 나가기전 차에서 3시간 정도 눈을 좀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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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30분쯤 일어나보니 ㅍㅅㅇㄷ선장님과 식구들이 저녁을 드시네요.
 당연하다는 듯이 슥~자연스럽게 다가가서 사모님이 정성스레 만드신
 들깨칼국수를 일인당 두그릇씩 뚝딱 비워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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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구조라항에서 밤뽈락 출조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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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미 얼굴을 보기위해 각자 자기만의 채비를 미리 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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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뽈락 출조인지 오늘의 메인은 밤뽈락 야영입니다.
 루어낚시를 즐겨하시는 ㅍㅅㅇㄷ선장님과 왕사미 탐사차
 선상에서 10시정도까지 같이 하다가 저희 셋은 야영 들어가서
 아침 첫배로 새벽 6시에 나오는 일정으로 출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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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전 구조라항은 완전호수네요. 오늘 날씨가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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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미들이 퍽퍽 하기를 바라며 언제나 설레임을 안고 출항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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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이 점점 멀어지고 날도 점점 어두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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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계속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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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제가 또 출조왔다고 갑자기 비가오거나 돌풍이 불거나
 폭설이 내리지는 않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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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에 도착하여 닻을 내리고 집어등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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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기만의 채비로 왕사미를 꼬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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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내리기 전에 미리 준비해간 유부초밥으로 속을 든든히 합니다.^^"

 
포인트도 좋고 날씨도 좋고 다 좋은데 뽈락이 물지를 않네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올라오는 낱마리......ㅠㅠ
 
그런데 씨알은 20급으로 씨알은 좋네요.
 
낚시 시작한지 두 시간이 지났습니다.
 
갑자기 바람이 솔솔 불어 오기 시작합니다.
 
혹시 또???
 
예감 적중입니다.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강한 바람에 너울도 점점 커지고 바람도 점점 더 강해지고
 
이건 완전 풍랑주의보 수준입니다.ㅠㅠ
 
야영을 계획한 출조라 침낭에 매트리스에 라면,커피 등등
 
짐이 한가득인데 갯바위 내릴 날씨가 아닙니다.
 
선장님께서 야영자리가 따로 있으니 바람이 좀 불어도 야영은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희 셋은 야영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야영포인트로 이동을 하여
 
짐을 다 내리고 배를 뺄려는데 강한 돌풍들이 휘몰아 칩니다.
 
도저히 야영은 커녕 버티기도 힘든 바람이라 선장님을 불러세웁니다.
 
선장님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그냥 같이 들어가겠습니다.
 
포기를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를 합니다.ㅠㅠ
 
항에 도착을 하고 불어오는 강풍을 보니 야영 포기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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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씨알급 몇마리 잡은 뽈락으로
 뽈락 구이를 해 주신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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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락구이와 함께 간단한 뒷풀이를 하기위해 목살도 맛나게 구워

 이슬이와 막걸리로 ㅍㅅㅇㄷ식구들과 함께 맛난 뒷풀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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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2차전 다 꽝친냥이아빠님,일원님,김해장유아디다스
 꽝조사 3인방 입니다.^^"
 
비록 대상어는 보질 못했지만 모처럼 좋은 날씨에 왕사미 눈도 보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ㅍㅅㅇㄷ식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올해는 결혼을 꼭 해야하기에 낚시를 좀 줄일려고 합니다.
 
매주 출조는 힘들듯 하지만 출조가면 다녀와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회원님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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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댓글
1 선착장 11-03-18 23:30 0  
기다리던 조행기잘보았습니다 날씨가받쳐주지않는 날도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가 모르는 것이지요 아디다스님은 총각이셨어요 놀랐습니다
인연도 날씨 처럼 찾아옵니다 항상 성실한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대박하세요!!!!!!!!!!
최근 날씨가 안 받쳐줘도 너무 안 받쳐주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태공. 11-03-30 13:40 0  
김해장유아디다스님 조행기를 보려면 사진도많코 글도많아 저같은 할배는 1시간을 바야
할것같슴니다 나이드니 단순한것이 좋슴니다 정성을다하여 올리신 조행기에 감탄할 따름임니다
태공님 조행기도 잘 보고 있습니다.
매번 방파제에서 원도권 부러월만큼
조황을 올리시는것 보니 부럽고 대단하십니다.
언제 방파제 놀러한번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청풍123 11-04-08 12:36 0  
그래도 다정한 사람들과 바람이라도 쏘이고 온게 어디입니까?
장비 다 태워버리고 가고싶어도 못가는 불쌍한 나한테 비하면 행복 하신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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