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3일 제가 속한 팀이프 부산팀 정출을 전남 초도로 다녀왔습니다.
부산팀 24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2명~4명씩 짝을 이뤄 포인트에 하선을 하여 낚시를 하였습니다.
요즘 전반적인 조황이 좋지 못하고 얼마 전 일본 지진때문인지 그 넓은 포인트에 낚시인들이 거의 없더군요~~
저희 일행도 지진걱정을 많이 했지만, 하늘이 도와서인지 별일 없었고 기상도 겨울답지 않게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내려 낚시한 자리 우측 전경입니다.......

낚시를 마치고 찍은 왼쪽포인트이고 곶부리를 넘어가서 낚시한 곳에서 감성돔을 잡았습니다.

주력대를 두고 이번에 테스트를 한 낚시대입니다.........

지인이 테스트를 부탁한 낚시대로 제대로 손맛을 봤습니다.....^ ^

이번에 함께 내려 낚시한 동호회 형님이십니다.........

제가 잡은 고기와 형님이 잡은 감성돔을 들고 한컷했습니다..........
새벽에 갯바위에 내려 형님이 끓여 주신 맛난 라면을 먹고 바로 낚시를 시작해 보았지만, 별다른 입질은 받지 못하고 낚시자리주변 수심파악 한 것으로 만족하고 아침을 맞았습니다.....
가이드분께서 날이 새면 왼쪽포인트로 가서 낚시하란 말을 기억하고 처음 낚시한 자리에서 별다른 소식이 없자 밑밥통과 뜰채를 들고 좌측갯바위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물때가 무시였지만, 생각보다는 조류가 너무 강하게 흘러 정석대로 지류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보았습니다.
테스트용 1호 낚시대에 2.5호 원줄과 1.7호 목줄을 채우고 0.8호 구멍찌에 1호 순간수중찌를 셋팅하고 바늘은 감성돔 3호 바늘로 공략을 했습니다.
낚시를 한참 하는데 크릴미끼가 찌에 미동도 없이 자꾸 사라지길래 바늘을 과감히 1호로 바꾸고 캐스팅을 했습니다.
채비가 정렬되고 밑밥을 3~4주걱 던지고 뒷줄을 잡으며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데 구멍찌가 예신도 없이 사라지더군요~~~~~~
순간적으로 챔질을 해보니 뭔가 '덜컥'하며 걸리더니 강하게 저항을 하여 순간 감성돔일거라 짐작하여 차분히 힘빼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수면에 뜬고기는 50cm에 육박하는 씨알 좋은 노래미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속 낚시를 해보았지만 계속 노래미와 망상어입질이 간간히 들어오기에 처음 내린 자리에 계신 형님께 전화를 해서 이곳 상황을 말씀 드린 뒤 같이 공략해보자고 했습니다.
한참 뒤 형님이 넘어오시자마자 바로 한마리를 걸어 화이팅하여 구멍찌까지 수면으로 띄웠지만, 1호 바늘이어서인지 바늘이 빠져 버려 아깝게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후 함께 낚시한 형님께도 입질이 왔지만, 역시 씨알 좋은 노래미가 올라오더군요~~~
오전 9시경 초들물이 받치면서 왠지 느낌이 좋아지길래 집중하며 낚시를 했는데, 바로 강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손맛이 감성돔이 분명하길래 조심조심하며 달래가며 파이팅을 하여 수면에 띄운 고기는 은백색이 뚜렸한 준수한 씨알의 감성돔이었습니다.
이후 형님께서도 제가 잡은 비슷한 씨알의 감성돔 한마리를 낚으셨습니다.
집어가 된 것 같아 두사람은 집중하여 낚시를 해보았지만, 각각 2번씩의 감성돔으로 추정되는 입질을 받아 화이팅도중 놓치고 말았습니다.........ㅠ.ㅠ
시간이 되어 철수하여 보니 저희가 내린 포인트에서만 감성돔이 나오고 나머지 포인트엔 별다른 조황이 없더군요~~~~~~~
이글을 빌어 정출 준비하신다고 운영진께 감사드리고 함께 내려 라면 끓여주시고 도시락까지 준비해준신 동호회형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