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급 감성돔, 그곳에 가면 또 만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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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급 감성돔, 그곳에 가면 또 만날수 있을까?

1 꽃다지 24 2,723 2011.01.22 11:02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지난주 악몽을 만회하기 위해 기다리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어깨를 짓누르는 스트레스..
하루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나는 이미 주중출조를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대나무의 댓잎이 비교적 흔들림이 없는 아침...늦은 출발을 합니다
 
오늘 목적지는 지난주 참패를 가져다 준 바로 그곳
심한 너울과 바람에 조기철수를 해야만 했던 척포 물개마을 앞바다 입니다.

언제나 정겹게 맞이해주시는 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헉, 그런데 그리고 지난주 악몽을 함께하신 반가운 두분도 계시네요...ㅎ.

<img src=

지난 15일 오전 상황은 비교적 양호하였지만.
정오가 다가오는 시간부터 심한 너울과 바람으로 조기철수를 결정하였답니다.
그때 같이한 직장동료분들의 모습....
 
<img src=

철수를 위하여 준비중일때 다음에 또 오라며 인사를 건네는 갈매기...
그 갈매기를 다시 보고픈 마음에 다시 갔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사실 말하면 스트레스도 풀고 지난주 못본 손맛을 보러 간겁니다. ㅎ

포인트에서 채비를 준비하고 첫캐스팅 시간이 오전 9시30분경..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물흐름은 비교적 좋았습니다.
내심 기대를 가지고 열낚을 ....

<img src=
 
처음으로 꾸벅 인사를 하고 내게 안겨온 친구 입니다.
4짜 초반을 넘어 중치급으로 제법 묵직한 손맛을 안겨 주기에 더욱 힘을 내어 봅니다.
간혹 입질이 뜸할때면 물칸에 담겨진 이 친구를 보면서 내게 힘을 주기도 하는데...

그렇게 올린 씨알급 친구들이....

<img src=
 
살아생전에 5짜급이 되는줄 알았는데....
저승으로 가는 비몽사몽간에 재어보니...46~7cm급...
그날 내게 손맛을 전해준 대상어는 거의 4짜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무려...씨알급 포함하여 거의 이십여수 이상 건져내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대단하신 열정을 지니신 두분...존경 합니다..ㅎ

<img src=
 
마침 처가에서 처남이 다니러 왔기에...
친구가 운영하는 사천의 모 일식집에서 두마리를 썰어 달라고 부탁하여
정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툼하게 장만한 살점이 거의 환상적...ㅎ

<img src=
 
울진으로 여행갈 친구들은 이렇게 남겨두고....

지난주 악몽에서 다소 해방되었지만, 아직 미련이 가득하여서 
다시 가고픈 마음에 공장에서 먼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람도 없고, 햇살도 비교적 따뜻하게 느껴지고..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ㅠㅠㅠ

일요일....
내일은 또 다른 지역의 감생이 친구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내일 날씨도 좋아야 할텐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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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1 삼여 11-01-22 12:13 0  
떼깔좋고 덩빨좋고~~~~ 다 좋은데 내맘은 안좋네요.ㅋㅋㅋ 어제밤 한바탕의 소동으로 오늘은 자숙하고 있는데 눈앞에 감시가 아른아른하는기... 아이고 미치겠다.
1 꽃다지 11-01-25 09:11 0  
주말에 가는교?
내는 호랭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그넘 잡어러 가야겠수?
1 꽃다지 11-01-25 09:12 0  
아~그리고...
우째 한바탕 소동은 해결되셨남?
말로 하지말고...몸으로 부대껴야 해결되는데...ㅋㅋ
꽃다지님 대단하십니다.
안그래도 불볼락님과 이번주에 척포 지나가면서
꽃다지님 낚시하던 댓마가 저거 아니가??
하면서 대화를 했었습니다.ㅋㅋ
가실때마다 꽝이 없으시네요.
눈맛 잘 보고 갑니다.ㅋ
수고하셨습니다.^^
66 꽃다지 11-01-25 09:14 0  
아이구 이젠 댓마만 보면 제가 생각나나 봅니다.
한겨울 한철 낚시인데....큰일입니다.
당분간 덴마낚시는 접어야 할지 몰겠습니다 ㅋㅋ
.
춥네요...오늘도. 참 어제는 어떠했습니까? 조과가..ㅎㅎ
1 중터 11-01-22 14:46 0  
회떠놓은게 예술작품입니다
눈맛만 보고 갑니다....
1 꽃다지 11-01-25 09:16 0  
졸업후,,바다건너 타국에서 저 기술을 배우고 온 친구인지라..
조금 예술적으로 놀더군요..ㅋㅋ
.
근데 너무 두텁게해서...입속이 조금 이상터군요 ㅋㅋ
고맙습니다..건강 하시고 즐낚하시길 ^^
1 조경지대 11-01-22 16:46 0  
추운날씨에 고생했습니다.
척포 앞바다는 그래도 예의는 차리는구려
추위에 떨고 가면 아니되오니  사짜를  마릿수로
안겨드리고......
철망태기 조법,  한수 가르쳐 주시지요..ㅋ~^^
1 블루탱 11-01-22 21:32 0  
행님, 늦게 배운 도둑 날 새는 줄 모르는 법!
철망태기 조법, 고 거
사람 빠지게 하는 마법이 들어있어요.
1 꽃다지 11-01-25 09:20 0  
공짜로는 절대 안됩니다.ㅋㅋ
한겨울 한철만 하는 ..나름대로의 비법이 있는데요...ㅎ
.
앞으로 한번정도 출조가 더 예정되어 있는데...
같이 담가 보시렵니까?
.
오늘 춥네요.....
서울은 더 춥겠지만....ㅎㅎ
1 블루탱 11-01-22 21:27 0  
좋겠수, 갈 때마다
괴기가 맘껏 잡혀줘서......  .
헌데, 우리가 60이 넘어서도 
낚시에 대한 열정이  남아 있어 줄까요?
먹다남은 식은 오뎅처럼
풀기없고 무미건조한 삶에 익숙해져 버리면
출조의 그 아름다운 열정이
그 나이에도 우리를 설레게 해 줄까요?
조갱행님도 곧 마찬가지...... .
시력저하로 옆의 젊은 동료조사에게
찌빨림액션을 전달 받아야 되는 늙은 꽃다지 아우님.
그 때되면 또 어느 착한 조사님이
감성돔 회를 바쳐 올까요?
1 발전 11-01-23 22:27 0  
형님 우리가 육십되면 바닷가 조용한 섬에 가서 함께 생활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오육십줄에 계시는 노인 형님들하고 사십줄 제나이에 있는 젊은 사람들이 함께 합숙하며 술 한 잔에 인생을 논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거기가 한산도일수도 있고, 또는 육지일수도 있겠고요. ^_^
그 자리에 형님도 한 자리 하시지요?
1 꽃다지 11-01-25 09:24 0  
60이 넘어서도 낚시 하려구요?
에긍..저는 조만간 접어렵니다.
다른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냥 낚시는 한겨울에만 한두달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
잡는것은 좋아했는데..먹는것은 별시리 ~~~
이젠 재미도 없네요,,,, ㅎ
.
동해안도 오늘 춥지요.....건강잘 챙기세요 ^^
5 예스아이엠 11-01-23 08:52 0  
부럽습니다,,,,,,,,,,

낚수 갈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게,,,,,,,^^

평일엔 뭐 빠지게 일해야하고,

쉬는 일욜엔 부들 채취하니라 바뿌게 지내다보이

낚숫대가 우째 생겼는지 가물가물 합니더.
5 발전 11-01-23 22:28 0  
우째 생겼는지 모르는 그 낚싯대 저한테 분양하시지요?
.
날이 많이 춥습니다.
운전 조심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5 블루탱 11-01-24 00:00 0  
에미아우님, 살아계셨수?
거가대교가 생겨 아우님과 거리가
더 가깝지만 조우할 일이 없어서
허전하군요. 여차가 마지막인 것 같군요.
5 꽃다지 11-01-25 09:25 0  
다음주 월요일 봅시다...엠님 ㅋㅋ
1 레츠고 11-01-23 09:24 0  
참패후 좋은 씨알급으로 손맛 확실히 보셨네요..축하드립니다.....
3물때인가  저희 일행이 물개치 갔는데 완전 몰황 이었다더군요....날은 좋았는데...
지금쯤 어디서 또 대상어 를 손맛보시고 있을지 모르겠으나....늘 안낚..즐낚 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1 꽃다지 11-01-25 09:27 0  
지난 일요일....
직장동료가 온종일 담갔는데도 자기에게 입질은 없다더군요..
다른 팀들은 한두마리부터 마릿수도 있었다는데..
고기가 그런 모양입니다. ㅎㅎ
.
다음에는 아마도 좋은 조황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즐낚하세요 ^^
50 발전 11-01-23 22:44 0  
다지님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도 전합니다.
해골이 복잡하고 마음이 뒤숭숭해서 당최 일도 집중이 안되어 뜸했습니다.
인간 군상들의 마음이 이해관계에 따라 어떻게 쉽게 변할수 있는지 절절히 느낀 요즘이었습니다.
사람이 양심대로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이기도 하지만요.......
.
감생이 다섯마리중에 두마리의 회가 아주 구미를 당깁니다.
지금 광어와 도다리 회로 한 잔 했는데 그거와는 비교가 안 되네요.
감성돔 먹어본지도 오래되었고, 걸어본지는 더 오래 된거 같네요.
구정 지나고 열기 번출 또는 주주님들 술번개 한번 하시지요?
어디든 달려 가고 싶습니다.
50 블루탱 11-01-23 23:55 0  
간만에 나타나서는
옆 코너에서 사람 염장이나 질러놓고, 아우님!
그러나, 이렇게 고민을 털어놓고 있는데
이 글 주인은 어디가시고 소식이 없을꼬?
50 꽃다지 11-01-25 09:32 0  
사람과 사람...
그리고 그 얽힌 이해관계...
사람사는 세상이 참으로 힘들지요..
우찌 모두 내마음 같을수가 있겟습니까?
.
사람이 희망이라 생각하지만.....ㅠㅠ
.
설 지나고 한번 오시지요?
던지기나 한번 같이 하시지요?
.
발전님의 마음의 병이 치료되시길 바라며..
올해 님돠 가족님들의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1 허송세월 11-01-25 15:15 0  
재주도 좋으셔..ㅎㅎ
늘그막에 부업으로해도 되것따.ㅋ
따지님 축하합니다!
1 태공레옹 11-01-26 09:11 0  
햐~썰어 놓으신 회 한상을 보니 아침부터 입이 떠~~억...ㅎㅎ
낚시 실력만큼이나 회를 뜨시는 솜씨도 일품 이십니다...
저는 아직 칼질에 익숙칠못해...
늘 동생들이 만들어 주는 상만 받는답니다..ㅎㅎ
(한편으론 편하기도 하죠~ㅋㅋ)

이번주 저도 척포덴마 한번 타볼까 합니다....
꽃다지님 만큼만 되면 좋으련만...ㅎㅎㅎ
즐감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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