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 시 : 2010. 12. 11 (토) 12물
ㅇ 장 소 : 소안도 미라리 코바위
ㅇ 조 과 : 우럭,노래미
ㅇ 낚시배 ; 해남남창 달량진낚시
ㅇ 이 동 : 광주-해남 혼자서
친척의 초대에 삼치 선물을 하고 싶다는 와이프의 원에 " 잘 됐다" 싶어 택배는 안되고 현지에서 사야 하니 낚시겸 쇼핑겸 작전이 맞아 떨어진다.
직장 오조사, 박조사 의견을 물어보니 오조사 OK, 박조사는 좋은 날에도 실력발휘가 안되는데 악조건엔 "참어라". 그리고 마지막 출조시간대에 2명 예약
오조사 심야단속으로 출조 취소되고 혼자서 가게 된다.
인낚 동행출조에 한 분만 모신다고 올리고 가스 만땅채워 귀가, 출발시간 00:30까지 없어 01:00 집을 나서고 홀로 고고
가는 도로에 억새와 가로수의 흔들림으로 바다 강풍이 예상된다.
오늘 한마리 아니면 꽝이겠지 하면서도 나의 실력을 믿고 희망의 생각이 나를 행복하게 된다.
은근히 살오른 4짜를 꿈꾸면서 ㅎㅎㅎㅎ
출조길은 항상 행복하다, 바다, 냄새, 찌 보는맛, 대물의 손맛, 그리고 뒤풀이맛 전 과정이 즐거워 한다.
낚시하면서 수심을 파악하고 물속 바닥 지형을 파악하고 입질포인트를 예상하고 밑밥 주는 곳, 케스팅 하는 곳, 채비 잠기는 상상, 정렬된 상황, 흐르는 상황, 고기들의 움직임 상황, 입질 상황, 그리고 도망치는 상황 ,제압하는 과정, 갈무리 , 살림망 넣고 목줄 관리하고 밑밥 주며 다시 케스팅 , 또 다시 기대감 희망을 갖고 열심히 견제와 유혹하는 과정이 즐겁다.
이런 맛에 낚시를 계속하는가 모른다.
02:30 달량진낚시점에 도착 (1시간반이면 좀 밟은 것 같다 ㅋㅋㅋ)
어디서 왔는지 버스안에 조사님들로 가득
1.75호 목줄과 순정봉돌 2봉을 사고 오늘은 사장님이 배합(5+2+2 곽크릴)해 주네요
03:00 남성리포구로 이동하고 주차하는 과정에서 후진 하는데 버스에서 내린 조사가 이동하려는 순간 약간 부딪치는 사고가?
아이고 죄송합니다. 다치지는 않으셨나요?
사람안보고 운전을 합니까? 배낭에 들어있는 릴이 망가졌으면 책임지세요
예, 죄송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다치지 않아 휴~~~, 운전 조심, 사람 조심
이글을 그분이 보신다면 " 다시 한번 죄송했습니다"
선실에는 만원, 이제는 누운사람이 별로 없다.
옛날에는 대자로 누워있는 사람, 깨워도 반은없는 사람, 별별 사람이 많았으나 이제는 서로가 양보하는 자세들,
담배피우는 사람도 없고
이젠 낚시문화가 성숙되는 것으로 보여 민주주위 선진국가가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다.
소안도 가는 도중 앉은 조사 선장옆 의자에 앉자 공간이 있어 저절로 누워버리는 습성,
작아지는 엔진소리에 깨니 날 먼저 부른다.
아니겠지 하는데
광주에서 혼자 오신 분, 윤쥰호씨 나오세요
유준호 말이요?
예
신발을 신고 가방과 밑밥통, 소품통 세개를 들고 아주 편한 자리에 내린다.
맞바람부니 뒤쪽에서 하세요 , 수심은 7~8미터
고개를 끄덕이고 옆으로 이동한다.
렌턴을 켜고 앉으니 갯바위는 차디 차고 하늘엔 별들이 초롱 초롱
헨드폰을 보니 04:00
낚시대를 펴기 싫다. 겨울밤에 감시 낚아본 역사가 없다.
볼락, 붕장어, 쏨뱅이, 미역치, 우럭외는
배가 온 방향 비자리 곶부리에 빨간 찌와 불빛이 종종 깜박 깜박 보인다.
강한 북서풍에 완전히 의지되는 곳이다. 점주와 선장님의 배려인가?
아뭏든 감사한 마음이 든다.
담배 하나 후 무료한 시간이 한시간이나 흐르고
05:00 혹시나 하는 붕장어 대물이 생각나 전자찌를 꺼내고 채비를 하여 던지나 수심체크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대모도 우측 불근도 위에서 붉은 여명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간조전이라 그런지 물심이 거의 없다, 찌가 흐르지 않자
이른 아침을 먹는다.
각시가 싸준 보온병에 든 밥, 괸장국, 김치 2가지 반찬이지만 고맙게 생각하고 맛나게 든다.
비아생막걸리 2병중 한병을 반주와 같이 비우고
드디어 날이 새고 07:00 전찌에 시원한 입질 우럭 한 수,
07:30 채비를 녹색전자에서 빨강으로 바꾼다. 1.5호 목줄은 그대로 사용하고
우측 미라리에서 밀물 조류가 오고 길게 흐르지는 않는다.
다시마 양식장 부표지역에는 밀물이 흐르고 좌측 곳부리 넘어는 북서풍이 그대로 다는 지역으로 온 바다가 흰 파도를 만들어 낸다. 바람과 반대 조류가 흐를 때 파도가 높아진다.
밀물은 서쪽으로 흐르고 바람은 북서풍이니 온바다는 성나고 있고 소안도 동쪽 이곳은 낚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종종 강풍이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부는데 이 때만 케스팅하는데 지장이 이지만 5~10초만 그다리면 조용한 상황이라 겨울 북서풍에 최고 안전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보이는 배 안쪽에서 지류가 서서히 다가오고 장타로 날리고 수심은 우측 여서도방향에 곳부리 지역으로 수심7미터에 걸리는 여가 있고
홈통 전체적인 곳엔 8미터,9미터, 만조시 10미터, 11미터 주고 열심히 쪼았으나 감시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낚시한 곳 코바위 포인트 분석
소안도 코바위에서 좌측(멀리 완도읍이 작게 보이고 09:00 기름판매선과 어선이 만나고 2시간후에 떠납니다)

우측 미라리 방향

좌측 미라리 유부산, 그 아래에 유명한 고래여,삼각여가 있지요)

이 바위 모양로 코바위포인트로 추정됩니다.

강한 북서풍에 구름이 불근도방향으로 날리네요

만조 철수전 낚시한 표정(살림망에는 여명에 올라온 우럭과 그후 노래미 2마리, 감시는 추워서 외출을 하지 않았나 봅니다. ㅋㅋㅋ)

소모도, 대모도

좌로 흐린 섬이 청산도, 가운데 불근도(이작 못 갔곤 곳인데 내년 가을에 가야 겠습니다), 불근도 옆으로 여서도가 희미하게 보이는디 카메라는 인간 눈보다 아직은~~~~

배, 소모도, 대모도

좌측 완도읍방향 곳부리에도 두 분의 조사가 01:00 첫배에 내렸는데 조과가 ?

13:00 철수하고 북서풍에 파도는 높고 14:00 남성리포구에 도착 곧바로 삼치쇼핑하러 땅끝으로 고고, 아는 후배는 내부수리중, 물어 물어서 식당 창고에서 3kg미만짜리 3마리 7만원주고 광주행 , 매일유업에서 오조사 미팅 한마리 건네주고 귀가, 김장하고 초대한 친척집에 한미리들고 직접 회를 뜨고 비아막걸리에 취하고 일요일은 휴식
12.25 직장조사 송년낚시는 어디로 가야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