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 친구들과의 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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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광 친구들과의 조행

1 하얀신 10 4,117 2010.12.07 02:22
 
 
 춘하추동, 변함 없이 바뀌는 철마다
"자!,가지......."
소리에 익숙한 몸짓으로 낚시짐을 꾸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조용히 모여 든다.
 
 오래동안 만나 먼길을 같이 하던 그들은 한마디로 "친구"아닌가.
나이가 다르면 어떤가?. 사는곳이 멀고 가까운들 어떠하리...........
많은 세월을 같은 목적으로 한 방향을 바라 보았지 않았는가.??
 
 가을이면 흑산도,만재도로 겨울은 가거도,대마도로,여름엔 추자도,여서도........등등
짧으면 3박4일, 길면 10여일...........
 같은 밥을 먹고 같은 방에서 자며 무수히 건네었던 이야기들.......
"보고싶다...... 친구야"!!!!!!!!
 
 총알 봉고차는 남으로 남으로 날아 갑니다.
 
<img src=


관광선은 하얀 항적을 남기며 꿈의 나라로 나아갑니다.
우리의 꿈을 실어 나르는 은하철도 999......ㄲㄲ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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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아직 따끈한 초가을, 9월말 대흑산군도의 다물도 간여에서 내 친구는 하루에 11번을 당겼지.
                                                                                 <img src=  낚시꾼, 만병의 근원이 낚시를 하지  못함에 있다는것을 증명하듯, 가을에 4회 연속출조, 보름여 동안 100여번을 죽기로 당기더니 씻은듯 나았다.


<img src= 아싸!  힘내라 힘!!!!!!!!!
 
낚수대 한대 사들고 얼떨결에 따라 왔다가 짜릿한 손맛에 "뿅" 간 아우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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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
 
 
80이 다되신 형님친구, 고래등여에서 잠수찌로 7수를 뽑으시고 밤새 앓타가 돌아 가실뻔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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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 계십니당. 낚시땜에 못 죽어용.
 

 
11월중순이 되자 잠시 쉬는듯 하더니 12자가 달력에서 보이자 마자 고기 색깔을 은빛으로 바꿉니다.
<img src=
#,친구,니 하루에 11번 당기더니 병났고 혈색 좋아졌슴당.

이, 형친구, 나랑 20여년 돌아 댕기더니 6짜도 마구 잡아 냅니다아. 미안함당,.
<img src=
#,버벅거려서 가거도 앞면 골창에 혼자 버려 두고 성건여쪽에 다녀 왔더니 일냈슴다.
 3수 낚으셨는데 5짜는 사진도 안찍슴 다당.  되게 웃깁니다.
 
이 친구가 거의 초보였지만 그전해 12월달에 하루 6짜 두마리를 낚아 가거도서 6060으로 통함니다.

<img src=
#,요 고기는 좀 작아 창피하다나......... ㅇㅇㅇ이 하늘을 뚫습니다.
 

 
1월이 되니 여권 들고 시커먼스 잡으러 몰려 갑니다.
국내서는 꾀 부리더니 잘도 걸어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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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콧부리가 쯔쯔자키 입니다. 발앞이 절벽 같아도 길이 있습니다. 70 넘은 분도 다닙니다.??!! 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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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우라 부두 입니다.  뒷줄 회색옷 옆에 검은옷 입은 자가 가이드 오이시상 임다.
안성,군산,쯔쯔,홍천,평택 등 낚시광 지역 대표들 입니다.
 
큰놈 많이 잡으면 진짜루 친한 친구가 됩니다. 손도 마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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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톤 일제원양선 물칸에 고기를 살려주러 나온 "쥔 고메다상"이 반 잘렸넹.
 
 
저녁은 코스요리로 두어시간 먹고 마시다 보면 배불러 밥은 못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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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김치가 없네........?????????
 
1m 가 넘는 놈인데 내뜰채 부수고  머리 꼬리 몸통으로 세토막 되어 제주,서울,안성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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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형친구는 나이도 있으신데 밤 꼬박 낚시를 하고도 힘들다 소리를 않습니다.
 
 

미터급 아열대성 넙치농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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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에게 잡힌 일본??놈 입니다.
 
6짜 일본 감싱이가 횟감이 되려고 피를 뿜네요. 맛이 없어요. 몹시 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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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방이지만 전기장판에 온풍기를 틀고 덕다운 침구를 쓰니 포근 하네요.  기모노 입은 여자만 있으면....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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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먼저 가시는 두분의 짐? 입니다.  별로 보기 좋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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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숙 오까상이 두분 잘 가시라 인사를 "도오모 마타 아이마쇼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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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당.

주의보가................포말이 일자, 낮에도 잘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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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그림이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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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찌낚시에 이런놈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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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다가 신라 귀부인? 을 모신 와타즈미 신사에서 검도를 .........이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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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 올해는 내가 일본어학원 다니느라
좀 바쁘데이"

 
낚시광 친구들의 한해 살이를 보여 드렸네요.
이 행복이 영원하길 염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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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백운포 10-12-07 07:53 0  
보기 좋습니다 ^^ 좋으신 지인분들과 다니신다니 부러울 따름이네여 특이 1미터 넘는 바다미녀랑 5짜는 작아서 안찍는다는 사진이 잴루 부러워여 전 언제쯤 그런 괴기를 낚아볼까여 ㅎㅎ 침만 흘리다 갑니당 ^^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 즐낚 안낚하시구 행복이 영원하시길 빕니다
1 열혈벵어 10-12-07 13:15 0  
그냥 대단하시단 말밖에 드릴말이 없네요..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러워요~~^^
매번 글로만 보다가 사진까지 같이 보니 더 실감나고 역시나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먼저 앞섭니다.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잘 보고 갑니다.^^
1 홍삼먹인감시 10-12-07 23:19 0  
캬~~~~직입니다. 대단..대단하십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1 하얀신 10-12-08 06:50 0  
미루다, 몇일 전에야 사진 올리기를 깨우쳐, 디카와 휴대폰에 있던 사진을 올려 봤네요. 낚시만 열심히 해오던 세월, 다른 것은 쑥맥 입니다. 이제야 콤퓨터와 일본어를 배우느라 낚시를 줄이고 있습니다.
1 막내아들 10-12-08 16:38 0  
매번 감동입니다그냥..ㅎㅎ저도 일본어좀 배워야겠습니다..ㅎㅎ
1 하얀신 10-12-08 23:14 0  
도모아리가또우고자이마시다,53살에 외국어를 배우니 너무 힘드네요.
젊을때 좀 해보삼, 꼭 쓸일이 생깁니다. 국내 어자원이 고갈되어 외국으로 낚시 갈일이 많아져 경비 절감과 A급포인트 선점에 큰힘이 됩니다.ㅎㅎㅎ, 마타아이마쇼우.
1 입질의추억 10-12-10 14:44 0  
낚시인의 로망이 오늘 사진과 글에 다 묻어있습니다.
너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네요~ 저도 20년 따라댕기면
저리 잡을 수 있을라나요 ~ 잘 보고 갑니다 ^^
1 하얀신 10-12-23 05:14 0  
뭐든지 오래하고 미치다 보면 달인이 되는것 같네요.
유유상종이라고 환자들만 주변에..............
가자고 할때 가면 반찬거리는........ㅎ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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