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생수통이 2L 짜리 입니다.^^

안녕하세요..인낚회원 여러분..
 
날씨가 인제 서서히 겨울 날씨로 들어서는것 같군요.
 
 
17살부터 시작한 낚시가 인제는 슬슬 지겨워 질때도 될법 한데...
 
 
항상 새벽첫배를 타고 나갈때 담배한개피와 디젤연료 냄새...그날의 낚시구상..등등..
 
 
포인트 하선후 첫입감을 끼고 첫캐스팅할때의 설레임이란...말안해도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제목에 쓴글은 올해 중순쯤 제 개인기록 갱신한 날 만났던 대박 조항 이야기를 해볼까해서입니다.
 
 
12월이 되어서 올해 찍어둔 사진을 백업 할려다 눈에 들어온 사진이 있길래 그날의 두근거림이 생각나
 
 
이렇게 두서 없이 몇자 적어봅니다.
 
 
참돔 낚시 시즌이 시작될려던 시즌...
 
 
후배 한놈과 같이 계획에도 없는 욕지권 출조를 감행 했습니다.
 
 
마누라의 허가 없이 야행낚시를...미친거죠...ㅠㅠ
 
 
거칠리에서 낚시대 2개 박살났다는 무전을 듣고 선장님께 낚시대 부숴먹는게 소원 이니간 그리로 내려
 
 
달라고 담배 한갑로비....ㅎㅎㅎ
 
 
내리고 첫캐스팅 부터 얼마나 설레이는지..ㅎㅎㅎ
 
 
그...러...나....모든 상항은 최고 였습니다.
 
 
바람 조류 파도 날씨....
 
 
무려 13시간동안 생명체의 입질이라곤 불가사리 2마리...
 
 
진짜 지치더군요....참돔..아니 손맛이라도 보게 메가리 라도 했으나...오후2시에 내린 갯바위에서
 
 
새벽3시까지 단 한번의 입질도 못받았습니다.가지고간 맥주 소주 삼겹살 라면 홧김에 다 먹어치우고...
 
 
잠이나 잘까하는 데 이놈의 모기들은 아주그냥 잠깐 누우면 100마리는 달려들더군요...ㅡ,.ㅡ;;
 
 
고기는 안되지..모기는 짜증나게 하지...걍 다시 낚시나 해볼까해서 돌아온 자리에 물이 이상하게 가기 시작합니다.
 
 
어라...이물은 감시물인디..하고 되뇌이는 순간 옆에서 후배놈 낚시대가 미친듯이 쳐박기 시작합니다.
 
 
곳두리 끝에서 받은 입질이라 최대한 갈수있는데 까지 가서 힘빼기 시작....
 
 
전 뜰채들고 대기....근데...휨새가 이상합니다...참돔은 아니고...흠....
 
 
물위에 들어난 녀석은....감성돔...올려보니..52cm...빵이 엄청나더군요..노리지도 않고 생각지도 못한
 
대형감성돔 입질에...후배 녀석과 다시 집중 열낚을 시작합니다.
 
 
후배녀석 2분만에 같은 자리에서 연속 힛트....이녀석도 만만치 않습니다..저는 다시 뜰채들고 대기..
 
 
흠...51cm..감성돔....
 
 
이거 무슨일 인가 했습니다....이만하면 됐다 생각하고 전 맘음비우고 대들고 서있기를 한 5분..
 
 
드디어 제 개인기록어가 제 바늘을 물어줍니다...ㅎㅎㅎㅎㅎ
 
 
근데..이거...첨엔 밑걸림인줄 알았습니다...쳐박지도 않고 릴링은 안되고..ㅎㅎㅎ
 
 
재차 챔질!!드디어 녀삭이 움직이기 시작 합니다..간만에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드랙 풀려나가는 소리가 경쾌하기 이를데 없습니다...서있는 자리에서 대만 세우고 있는데도 꾹꾹박을때마다
 
 
제 몸이 휘청 거리더군요..ㅎㅎㅎ
 
 
손맛아닌 몸맛 보다 올라온 녀석..
 
 
58cm 대물 감성돔...ㅎㅎㅎㅎㅎ
 
 
이뒤로 30분여간 내가 48  cm하나더 후배가 42cm 하나.....아침이되어서야..
 
 
제가 참돔 42 하나 올리고 입질 뚝~!!!ㅡ,.ㅡ
 
 
낚시 하다하다 철수배 기다리기는 첨이었네요...
 
 
 
한자리에서 그것도 딱 여와여사이 물골...딱 그 자리에서만 5짜 감시 3마리 4짜 2마리...
 
선배님들...
 
 
저 이런 날  다시 올까요..???ㅎㅎㅎㅎㅎ
 
 
그날의 심장떨림을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