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요일
 
오늘은 일하는 토요일 몸이 근질 근질 하다... 마치면 오후 2시. 제가 일하는곳이 청도라서 이미 갯바위
 
진입은 시간상 불가 ㅡㅡ. 마치기 1시간전 이리저리 검색을 해본다.
 
가덕도 세바지 방파제.. 차량진입이 얼마전부터 허용이 된단다.. 풍경또한 멋지다.
 
'그래 바로 이거야~'
 
집(대구)에 가서 주섬주섬 연장을 챙기고 4시돼서 밤낚시 할 생각으로 출발~
 
전엔 친구들과 같이 갔었지만 하나 둘씩 결혼을 하고 이제 혼자가 되었다 ㅡㅡ;
 
어김없어 오늘도 혼자다. 찾아가는길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출력해서 동승자석에 떡 하니 올려놓고
 
찾아가기 시작했다.. 부산 신항만쪽으로 가다보니 가덕도 팻말이 보인다.,
 
'이거뭐 찾기쉽네~'
 
근데 이게 웬걸 다리공사가 덜끝난게 아닌가. 뒷쪽에 낚시점이 보인다. 거기가서 길을 물어보니
 
상세히 가르쳐 주신다.
 
'아직 다리공사가 완공되지 않았어요~ 신항만쪽으로 쭉 들어가셔서 직진 계속 하시면 가덕도 들어갈
 
수 있어요' 라고 점주님이 친절히 성명해 주셨다.
 
넘 감사해서.. 밑밥을 그집에서 개고~ 출발했다.
 
프린트한 용지를 펴고 찾아가기 시작...
 
길이 상당히 험하다. 과속방지턱의 둥근 각도가 김밥을 연상케 한다...
 
8킬로 정도 상당히 *같은 길을 넘어 왔다.
 
드뎌 대항마을 도착.....  나또한 노가다를 하는넘이라 전국 방방 곡곡 안다닌데 없다. 근데 이런 희안한
 
길은 아마 첨인것 같다. 여튼 가보면 입이 떡 벌어 질정도다 ㅠㅠ
 
일단 방파제가 보인다... 근데 누가봐도 거긴 세바지 방파제가 아니었다..
 
동네분들에게 물어보니 뒷산을 넘어가란다... 앞타이어 스베루를 쳐가며 고바우를 넘어 방파제에 도착
 
... 젠장 거긴 외항포란다 ㅠㅠ
 
다시 동네분들에게 물으니 산을 넘지말고 마을 뒷편으로 넘어가란다.
 
시키는데로 했다.. 근데 거기 길이 최고의 난코스....,.,  중형차 이상은 절대 진입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차를 뽑고 3년동안 16만킬로 주행하믄서 사고나 기스한방 내지않았다. 나름대로 베스트 드라이버 ㅡㅡ;
 
진입은 그런데로 하였으나.. 나올때 앞범버와 우측 옆구리 주의하기 바란다 ㅠㅠ(기스 1방 먹음 ㅠㅠ)
 
근데 빡시다...  우여곡절 끝에 세바지 방파제에 도착... 시간은 어느덧 7시였다.
 
낚시하고 계신분이 10여분 정도.... 분위기 정말 좋았다.. 인터넷에 검색한 정보대로 우측 갯바위 인접한
 
부근에서 낚시 하기로 결심...  근데 1분이 먼저 그쪽에 하고 계신다..  하는수 없이 갯바위쪽에서 30메다
 
정도 거리에 되는곳에 자리를 잡고 채비하고 투척~~~
 
1분정도 지나 미끼를 만져본다... 이때가 제일 긴장될때이기도 하다....
 
젠장 물이 얼음장이다~  '' 오늘도 힘들겠군 ㅜㅜ'' 이라고 생각하고 열낚했다..
 
총 조과 : 돌뽈락 25정도 싸이즈 1수, 메가리 2수 , 청어(확실히 모름 ㅠ) 1수
 
00호대로 25싸이즈 잡으니 낚시대 완전 ㄱ 자 되더라.. 주위분들 깜짝 놀랐을꺼다 ㅋ
 
날물시 좌에서 우로 갯바위 쪽으로 흐를때 30m 정도 투척하여 수심 6m 정도 맞추니 입질을 받을수있었다
 
구멍찌로 하다가 수온도 낮고 입질이 약은거 가타 막대찌로 바꾸니 입질파악이 좀 용이했다...
 
중날물즈음.. 지까 가다가..갑자기 어디에 부딧히기라도 한듯 부르르 떨며 가다가 멈춘다.
 
'' 왔다 왔어''....  뒷줄을 잡는다.. .. 그때 전형적인 감시 막대찌 빨기를 보인다
 
챔질... ㅠㅠ 젠장.. 00호대를 가져오는게 아닌데...
 
얼굴 확인은 못했지만.. 감시맞다..
 
4시간 동안 낚시하문서 고기 잡는사람 못봤는거 같다.. 등대쪽 조황은 확인 못했다.. 너무 멀어서...
 
들물때 낚시를 못해봐서 점 아쉬웠다,
 
결론... 가덕도 세바지 방파제 찾아가기는 빡세다!!!!
         
 
---------- 조행기 끝
 
* 가방끈이 짧아서 두서없이 막 적었네요
* 편의상 존댓말을 못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