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9년 만재도 4. (꾼이 아니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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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9년 만재도 4. (꾼이 아니고서는......)

56 찌매듭 24 5,393 2009.12.11 12:32

감축의 인사를 건너뛴, 자꾸만 배가 아픈 원인이 서 씨 아저씨 탓일까?

밤은 또 왜 이리도 긴지…….

저녁 6시면 어김없이, 뭍에서라면 너무나 이른 저녁밥을 먹고
잠자리에 드는 섬에서의 하루이다 보니
재미있게 보던 비빔밥이라는 주말 연속극도 놓치고 잠이 들었다간
제법 시간이 됐는가? 불을 켜보면 정확하게 자정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를 보며 화들짝~! 놀랐다간 다시 쓰러져 뒹굴 거리며 
억지 잠을 청하였다가 깨어보니 새벽 3시…….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
마당으로 나서 바다를 보려고 좁디좁은 돌담 골목길로 나서보니 
날이 맑았는지 해면을 비추는  별빛 한 자락에 한결 마음이 여유롭다.

번잡한 세상일을 잠시 잊으라고 이마에 닿는 
초겨울의 바람 한줄기가 시원하게 스쳐갔고 
오염된 뭍에서는 원래 거기에 있었으나
느낄 수도 볼 수도 없었던 보석 같은 별들을 담은 밤하늘이 있었다.

무심코 하늘을 보며 ‘세상에나……. 별들이 저렇게 많았었나?’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 어렸을 적에도 
하늘을 보면 별들이 저렇게도 많았었다는 걸 기억해내며
그러고 보니 참 세월도 많이 흘렀구나.……. 


깊은 숨을 들이쉬자 머리끝까지 정화되는 느낌과 함께 
잠결에 가라앉았던 머리가 맑아져왔기에 마음속 깊이까지 닿도록 
염기담긴 공기를 흠뻑, 들이켜 본다.

부엌방에 불이 켜지는 것을 보니 아줌마가 또, 이른 아침밥을 챙겨주려나보다…….

콩나물국에 반공기의 밥을 말아먹고 상을 물렸고
따끈한 차 한 잔으로 뱃속을 덥히는 마지막 날의 일정이 시작됐다.



“푸드득......”

매연이 오르다간 다시 배의 시동이 꺼지기에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짓던
아들이 오늘도 다른 집배를 타야겠다고 울상을 짓는다.

“헐~~~~~~ 삼재가 단단히 끼었어!~~~”
“배 사고에, 좋은 날씨 한번 못 만나…….
우리 집 배까지 고장 나서 매일같이 의붓자식 동냥 내보내듯
뭐하는 것이여? 시방~? “

서 씨 아저씨는 고기를 낚고 못 낚고 에도 이런저런 마가 낀 탓이라고
불만이 대단했다…….

어제도, 그제도…….뒷전으로 쳐졌었는데 오늘도 깡통을 차게 되었다고
투덜대는 소리를 들었는지 제일먼저 내려 주마는 약속을 받았지만
너무 일찍 내려주었는지 방파제를 벗어나자마자 있는 등대 밑의 깊은 골속이었다.
포인트란 것이 사람의 눈에 보이는 물 밖을 기준으로 한 잣대에만
치우칠 필요야 없겠지만 물 흐름이 없는 곳이다 보니 마땅치가 않은 곳이었고
마주 보이는 곳에 내렸던 서 씨 아저씨가 노래미를 몇 마리 낚아내는가 했더니
전화를 해오며 보채기 시작했다.

“오늘 몇 시에 배가 나간데? 낚시점에 물어보고 자리를 옮겨달라지?”

전화연결이 잘 안 되는 위치이다 보니 배터리눈금이 
순식간에 줄어드는 것이 보였고 새 배터리까지 꺼내들고
뒷동산의 아지랑이 낀 높은 곳까지 숨이 턱에 차오르도록 올라가서야
낚시 점주와 통화가 되었다.

“사장님이셔? 모처럼 날씨가 좋은데 배나가는 시간이 몇 시라요?”

“오늘 나갈 분은 네 분밖에 없으니 마음대로 하시고요…….
 나도 오늘은 낚시 좀 제대로 해볼라니께……. 오후 5시가 어떻다요? “

서 씨 아저씨가 쾌재를 부르며 도시락을 일찍 가져오라며 
배를 부르는 것이 어제의 그 자리로 달려갈 눈치다.

짐을 꾸려놓고 이동할 준비를 했지만 지루한 시간이 지나서야 
배가 와서는 오늘 들어온 손님이 많다보니 마땅히 옮겨갈 자리가 없다며
어디로 갈수가 있겠느냐고 되레 반문을 했는데 서 씨 아저씨가 
몇 일간 금을 캤다는 그 자리는 시간이 맞지 않는 자리였기에 
비어 있을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

그래도 그 자리를 가겠다니 갈수밖에……. 



이번에는 얻어 탄 배까지 고장이 났는지 시동이 꺼지고 
매연이 뿜어져 나오더니 급기야는 물위로 기름까지 토해냈다…….

잠시 손질 끝에 시동이 다시 걸렸고 갯바위에 내려주면서는 또 
매연과 함께 태안 사태를 연상할 정도로 기름을 뿌려놓고 가버렸다…….

“니미럴……. 이런 속에서 무슨 고기를…….
 있던 고기까지 도망갔겠네........“

투덜대던 서 씨 아저씨였지만 역시 무언가를 뿌려 놓았나보다…….
맴돌며 흩어지지 않고 모여 있던 짙은 기름의 유막 속으로 
찌가 흘러갔는데도 움직임이 있었기에 한 마리를 먼저 끌어냈는데
여름날의 한밤중에 생미끼로 농어를 낚는 자리인줄로만
알았던 곳에서 겨울철에 석유 기름까지 발랐는데도 고기가 낚이다니…….

아직 서너 시간이 남았으니 여유 있게 도시락 먼저 비웠는데
낚시 점주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무래도 나가야겠어요……. 그만 나갑시다…….요! 배, 보낼게…….요~!!”

날씨가 급변하여 드디어 주의보가 떨어지려나 보다…….

몇 일간 주의보에 가까운 날씨만 이어졌었으니
오늘의 좋은 날씨는 변덕의 시작을 예보하는가보다곤
집으로 달려 들어가 서둘러서 짐을 꾸렸고 배에 오르기가 바쁘게
시동 걸고 닻줄을 풀자마자 만재도에서 멀어져 갔다.

민박집 아저씨와 선장에게는 또 언제 볼지 모르겠다는 인사도 휴대전화를 이용해야했고
널찍한 배안에서 네 활개를 벌리고 누웠지만 잠이 올 리가 있나?



맹골도를 지나고 진도의 팽목항을 보다가 몇 일전에 신세를 졌었을 
해양경찰선도 지나쳐 보내며 그 끔찍했던 투망 여에 저렇게 
시뻘건 등대라도 세워놓는다면 더 이상의 사고도 없을 텐데…….

그나저나 섬마다 모조리 이어버리겠다는 저 큰 공사들은 언제나 끝이 날까?

서두르던 낚시점주가 육자배기 감성돔을 두 마리나 낚았다나보다…….
가게로 달려가 식구들에게 자랑을 하고는 식구 모두가 달려들어 
썰어 먹으려고 일찍, 철수를 서둘렀다는데 새 생명을 부여받고 부터는 
사람이 혼자서만 고기를 잡는 것이 엽기적으로 변해가는 모양이다…….
콧구멍 평수가 넓어진 원인도 거기에 있었고……. ^^;;

“어디서 낚았데?”

“국도의 무명 포인트라고 아무도 안 내리는 곳이랑께요?!”

(사람이 갑자기 변하여 저렇게 잘났을 수가 있나........ㅠㅠ;;)



매번, 짧고도 긴 여행에서 같이 웃고, 
안타까워하며 아쉽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서로 존재하는 것에 감사한 일행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할 때가 되었다.

이번의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의 추억을 
다음번에도 만들어 볼 것을 기대하며…….
또 한 번 인생의 여정을 느끼게 해준 시간의 선물을 안고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향해본다…….

평일이라지만 차들의 막힘도 없어 생각보다 일찍 서울에 도착했다.
민박집 아저씨가 몇 일간 섬 그늘의 바람들이에서 말려준 열기와
그러모아 두었던 학공치……. 이런저런 고기들을 잘 손질하여 간해주었기에
편히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간 바다생각을 떠올리며 한동안 먹게 될게고…….

유행에 따라 기포기만 틀면 살려 올 수 있는 세상이 되다보니
싱싱하게 가져 올 수 있었던 물고기는 다음날 근처 횟집 주인의 손을 빌려서
먹음직스럽게 떠 두었으니 딸내미와 아들놈이 일찍 와서 
맛있게 먹어주기만을 기다리면 될게다.

어째, 이번 낚시가 힘들고 고단했었는지 얼굴이 꺼칠해진 것이
피곤해보인다며 어서 쉬라고만 손을 내밀던 노모는 며칠째 속이 안좋았다고하는데 
행여 걱정이 되어 일정을 당겨 올까봐 내색을 안했던가보다......

시린 회 한점을 못드시고 약과 죽으로의 몇일이 지난후에야
간이 된 생선 토막 한점을 달게 자셨다.......



영롱한 전자 찌와 케미라이트의 불빛이 춤추는 
여름바다가 낭만을 준다면, 이번의 겨울바다는 각성(覺醒)을 선사했다.

산처럼 밀려오는 거센 파도, 
사자후를 토하는 듯한 파도소리, 
코끝을 강타하는 맵찬 바람을 맞으면서
그동안 가슴을 짓눌렀던 삶의 더께를 한순간 벗어던졌다.

매번,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듯 한 상서로움을 느끼는 
아무런 해맞이 정도야 언제나 할 수 있다지만 수평선에서 막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할 수 있는 심호흡을 가끔이라도 하다보면 
삶의 희망이 더 충만할 것 같은 느낌은 꾼이 아니라면 
결코 느껴보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계획이 없는 삶은 꿈이 없는 삶이고, 
꿈이 없는 삶은 불행한 삶이라는 말이 있다. 

꿈이란 것 그 자체에만 의미가 있고 
꿈이라는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을 갖고 있다는 그자체가 더 중요한 것이다.
 
꾸준한 노력 끝에 꿈이 이루어진다면 말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겠지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그만,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 꿈을 끝까지 쫓는데에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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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1 아작 09-12-11 17:46 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1 찌매듭 09-12-11 22:01 0  
또 이렇게 한해가 거의 지나갑니다.
그저, 무어니해도 건강이 제일입니다.
돈도...... 명예도...., 권세도 또 다른 것을 잃을지라도
건강까지 잃는다면 모든 것을 잃는답지요
항상, 함께 건강합시다 ^^//
1 자유인秋 09-12-11 21:44 0  
찌매듭님...
저 부산에서 진주 넘어 순천까지 갔다가 다시 부산으로 돌아 왔습니다..ㅠㅠ
다음주 초에 사무실에 긴급한 일도 생기고 또 가거도 현지 전화해 보니
먼저 들어가있는 형님이 월욜부터 한 3일정도 기상이 않좋을 것 같다네요
눈물을 머금고 돌아왔습니다.
부산으로 올라오는 길이 왜이리 더디고 힘들던지요.
다음주 송년회 지나고 들어 가야 될것 같습니다.
마음만 부풀었다...피씨 앞에 앉았는데...휴유증(?)이 큰것 같습니다.
맘이 추스려 지지가 않아서..ㅎㅎ
1 찌매듭 09-12-11 22:12 0  
정말, 바다낚시는 특히, 원도권은 하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하는가 봅니다.
일이 우선인데 왜 내게 일이 있을적에는
조황도... 날씨도 좋기만한지....
가거도에는 손님도 적어 쾌적하다는 소식이 들려 오던데
머피의 법칙이 (나에게만 그런가?????) 오늘도 적용됩니다.... ㅠㅠ
일기예보도 다음주까지는 점점 더 나빠지는듯하구요.....
다음주에는 연이은 예식장도 문제지만 마눌이 송년약속이 많다하여
꼼짝없이 노모앞에 앉아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별재미를 못보았다니 노모와 마눌이 혀를 차던데
은혜로움이 내려오사 성탄 선물로 이틀정도의 특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꿈도 꿉니다만 날씨도 문제겠지요
이도저도 안되면 내년 1월에 가거도로의 탈출을
치밀하게 계획합니다 ^^;;
정말 큰병이에요....
1 소풍가는세야 09-12-11 22:04 0  
잘 읽고 잘 보았습니다....

사진이 있는 조행수필이군요....

1편부터 시리즈로 읽고 마음도 잔잔해져서 좋은 글 보여주신데 감사를 드립니다...
1 찌매듭 09-12-11 22:16 0  
깜짝 놀랐습니다....
위의 답글을 쓰는 사이에....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고, 듣고, 보고,
앞으로도 조심해야할 일입니다.
매번, 좋은 선장을 만나 모두가 즐겁고 안전해야 할텐데요
항상, 꿈을 안고 쫓으며 살아가는가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되시길.....
1 고메 09-12-11 22:40 0  
좋은글 항상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어른분의 만수무강을 기원 하면서 즐낚하시길~~`
1 찌매듭 09-12-14 11:44 0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이죠.......
즐겁고 안전한 조행길만 오르시길...............
1 청풍123 09-12-12 10:48 0  
재미있게 잘 읽었읍니다.

 나도 언젠가는 님처럼 장밖의 낚시를 해볼까 궁리중입니다.

오늘 아침에 학공치 잡으러 나설려다

서슬 퍼른 마나님의 호통에 꼼짝 못하고 집구석에 붙들려 앉혀지고 말았읍니다.
1 찌매듭 09-12-14 11:48 0  
누구에게나 천적은 있는가봅니다 ^^;;
나찰이 보살로 변하기는 순간이구요 ^^;;
서슬퍼런 마나님이 천사로 변할때가 언제쯤일지.....
제가 아는 주사장님은 마나님의 단지에 자주 걸려 낚시를 가려면
전쟁을 치뤄야했는데 갑자기 큰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감님이 살아왔다 생각했는지 갑자기 목줄을 놓아주더라는겁니다.
놓여나고 보니 이제는 힘이 줄고 같이 갈 일행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는게죠...
갑자기 꼬리곰탕 사준다고 하면 낚시가자는 소릴 꺼냅니다...
저도 노모가 불편하시다 보니 예전같이 쉽게 시간내기가 어렵고...
그래도 마나님이 서슬 퍼런게 좋다고 합니다만 ^^;;
1 고향갯내음 09-12-12 18:34 0  
"자꾸만 배가 아프고... ,
나 어렸을 때는 적어도... ,
... 너무 일찍 내려 주었는지... ,"
입가에 잔주름 지으며 음미해 봅니다.

요사이 새구가 비싸다보니 밑밥 효과가 있는가 봅니다.

꿈을 잃어 버렸는지 아니면,  벌써 아예 비워 버렸는지
무심하게 그저 그러한 무의미하고  알 수 없는 더깨만 덕지 덕지 눌려 붙여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룽지라면 점점 더 맛이 좋아질 텐데...


즐감하였습니다.
1 찌매듭 09-12-14 11:51 0  
잊고 있지만 어릴적에는 정말 하늘에 별이 너무 많지 않았었나요?
그 별이 빛나던 밤을 라디오와 함께 했던 시간도 있었고....
꿈이야 절대로 잃어 버릴 수가 없는겁니다.
이런, 저런 꿈을 매일 같이 꾸는 편이꿀
매번 잃어버리는 꿈이지만 오늘도 또 굴게구요....
누룽지의 추억도....컵라면의 추억도 그 그릇수를 더해가는 숫자를
기억하며 세보는 이즘입니다.
건강하셔요~~~~~~~~~~~~~
1 고향갯내음 09-12-15 01:51 0  
아주 이른 저녁을 먹고 늘상 한곳에 모였지요!
여럿이 어울려 함께 하는 놀이들,
늘상 하는 것이지만, 질리지도 않으면서 즐거워 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드러 누워서 바라보면 금방 쏟아질듯한 별무리들... 당연했지요.
요즈음은 그러한 것들이 안보이는지 못보는지 아니면, 찾지를 않는지,
환경 오염을 떠나서, 과거 속의 추억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1 찌매듭 09-12-18 15:35 0  
예전에는 놀이라는 것이 한정되어있었지요...
우리 어렸을적에야 제기, 연..
남의집 과수원 철조망 넘기.... ^^;;
그래도 그 때는 또 색다른 맛이 있었다는걸 이제야 느끼곤하죠...
지금같이 모든 것이 풍요로워진 것은 물질적인 것들이 대부분이고
정신적인 것은 좀, 더 잃지 않았을까요?!
크리스마스의 기분도,,,첫눈의 기다림도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1 최도치 09-12-12 19:47 0  
예전에 가거도 검은여에서 나를 따라다니던 후배와 같이 낚시를 하는데
이상하게도 내게만 고기가 물리고 그녀석에게는 전혀 입질이 없는겁니다 .
언제나 말조심 각별히하며 공손하던 그녀석이 드디어는 거의 짜증섞인 목소리로
아 .xx왜 내게는 입질이 없는거야 ...
님의 글을 읽으면서 갑자기 그때가 생각이 나서 웃습니다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1 찌매듭 09-12-14 11:56 0  
정말 입질앞에서는 부처님도 예수님도 성질을내실겝니다
본색이 어떠한지 알 수가 있겠죠?
언젠가 이번에 다친 이실장하고 만재도의 외마끝에서 함께 낚시를 했는데
그 인간에게만 입질이 있고 저에겐 없었죠....
채비, 미끼, 찌높이 같이 맞추고 했는데도...
옆에 바짝 붙여보다간...
그 놈의 채비를 빼라 이르고 혼자만 담갔는데도
입질이 없었고 그 놈이 다시 넣으니 바로 입질....
정말............... 어찌된 일인지...........
담을때가 없어 먼저 민박집으로 나갔고 혼자 남아했는데도 입질이 별로 없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날이었던걸로 기억한답니다. ^^;;
1 낚시는어려워 09-12-18 12:31 0  
찌매듭님의 조행기를 보다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아는분이 사진에 계셔서... 무창포제일낚시 사장님이더군요. 그날 저랑 같이 출조 하기로 하셨는데 연락이 없으셔서 취소 된 줄 알고 있었는데 사고소식을 접하고서 급히 전화 드려봤더니 오늘 혼자서 샤워하셨다고 하루하루 차도가 있으시다네요. 더 이상 크게 다치신 분이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날이 안좋아서 안부르셨다는데 그때문에 저도 무사한것 같습니다.
언제나 조행기는 황홀합니다. 그리고 안부전화 못하는 불찰을 없앨수 있도록 해주심에도 감사합니다.
1 찌매듭 09-12-18 15:51 0  
이 실장을 아시는가봅니다?
하기사 단기간에 가거도나 추자, 만재를 수백번이나 드나들었던
별난 사람이긴 합니다만... ^^;;
무창포권이 휴식기다 보니 2010년 시즌이 열리기 전까지
원도권 전문출조를 하려고 나섰다가 홈그라운드에서 이상한 일을 당했군요..
대부분의 꾼들이 이용하는 배들이 자동차의 책임보험같은 보험에만
적용되다보니 뒷정리가 난감한가 봅니다.
병원비만 간신히 정산된다니 다른 부분은 문제구요....
서 씨 아저씨도 만재도에서야 디카의 액정이 깨져 있는 것을
늦게 발견해서 울상입니다...
정말, 이번 사고는 더 큰사고가 없는 것도 다행이고
좋는 손님들만 탓기에 쉽게 넘어가는 것같습니다.
어제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데 오늘은 샤워를 했다고요?
운동으로 다진 몸매라 그런가?
1 낚시는어려워 09-12-19 13:27 0  
네. 무창포를 다니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수원사는지라 내려오라고 하면 찾아가는, 좋은 형님 같아서 친근감을 가지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낚시라는 공통점이 있으니 쉽게 벽이 얇아지나봅니다.
보상문제가 신통치 않았군요. 몸 상한것은 눈으로 보이는 때만이 아닌듯 싶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얼룩이 되어 표가 나는것 같은데...
어제 혼자서 샤워하셨다니 오늘은 마라톤이라도 하실듯합니다^^;;
아무쪼록 일면식없지만 글에서 풍기는 고귀한 인격을 언제쯤 배울수 있을까요...저는 세월을 더 지내도 어림없을것 같습니다.
행복하신분입니다.
1 찌매듭 09-12-22 11:09 0  
어제 볼일이 있어 들렀더랬습니다.
서 씨 아저씨 밑밥값등을 정산할 일이 있어서요..
돈 보더니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돈이면 귀신도 부린다던데.... ^^;;)
쌍목발을 짚고 가까운 곳에 나갈 수도 있다는데
사고배의 선주와 해당낚시점주와 통화조차 어려워
결정을 짓지 못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타협이 되면 연말에는 근처에 있는 집에서 몸조리를 할 예정인가 봅니다.
수원분이라는 이야기는 들었구요 어려운 일을 당했다는데도
나이답지 않게 대범하여 감탄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모든 것이 경험인 만큼, 시간이 모든걸 말해줄겝니다.
행복이란 것도 멀리 있는 무지개를 쫓는 것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고드름 하나를 따는 것이 더 실속있을 때가 있겠지요
내년에 외연도의 바다에서 만날 수 있을겝니다 ^^//
61 미스타스텔론 09-12-12 22:42 0  
종종 보게 되는 만재도 낚시여행 즐감합니다.
낚시배 사고, 고장, 힘든 상황속에서도 아름답고 못진 만재도 낚시여행을 상세히 담아주시고 기록하여 올린 님의 정성과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주말 완도 약산도 직원들의 낚시유혹에 30급에 못미치는 감시조황에 시시하여 거절하고 산에도 오르지 않은 주말을 허비하였네요.  오직 대물만이 낚시는 아닐진대 즐기는 생활낚시를 무시하는  저의 얄팍한 낚시자세도 문제삼을 수 있다고 스스로를 반성해보면서 이만~~~
61 찌매듭 09-12-14 11:59 0  
이곳저곳에서 스텔론님의 산행이야기도 봅니다.
주위에 산을 즐기는 이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산에 전부 올라보는게 소원이라는군요
불가능할 정도로 산이 많다고하구요....
요즘은 섬에 있는 산을 찾는 산행도 유행인가 봅니다.
운이 닿으면 대물도..... 많은 고기도 제몫으로 돌아올 수가 있다고 믿는편이지요
항상 즐겁고 안전한 산행과 조행길만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1 오천항자연낚시 09-12-19 09:30 0  
안녕 하세요,! 찌매듭님.무척,오랜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출조지에서의 불미스런 사고가 더이상은 일어나지 않아으면 한는 바램입니다,, 이실장님역시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의 건강은 어떠한지요,? 저또한 일찍 시즌을 접고 어머님의 건강이 좋지않아  천안의 단국대 병원에서 병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고통과 변화를 겪으며 말못할 고민과 방황으로 올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늘, 존경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지만 떳떳이 안부전화 한번 드리지 못했네요,, 비록 낚시란
울타리로 찌매듭님을 만났지만 늘 자상하고 인자하신 모습은 휼륭한 스승님같은 모습이었지요, 많이 따라하고 배우고 싶었지만, 어디 천성이 그리쉽게 바뀔수가 있을까요,,?
언제나 이루 말할수없는 고마움에 무뚝뚝한 ,제가 쉬운 말한마디 전해 두리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지금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 감기조심 하시고 언제나 안전한 출조로 즐거운 낚시를 하시기 ,바라며, 늘 고마움과 감사함은 언제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얼마남지않은 한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 돌아오는 새해에는 더욱더 겅강하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1 찌매듭 09-12-21 11:17 0  
오랜만입니다 김선장 ^^//
사고라는 것이 예고가 없는 것인만큼, 항상 조심해야겠지요...
한동안 소식이 없어 무슨일이 있는가? 궁금했는데 우환이 있었구료...
우리 어머니도 그만하신 것도 다행으로 알고 감사하며 삽니다.
정말, 치매나, 뇌졸증 환자가 있다면 가족과 함께 고통이 더욱, 클것입니다.
돋보기 안쓰고도 신문 잘보시고, 뜨개질 잘하시니 정말 대단하시죠...
부축해서 차에 앉혀드리면 아직도 운전을 하실겝니다. ^^;;
며칠간 전국을 강타했던 추위도 오늘 오후부터는 풀린다니
마음까지 풀리면 좋겠다는 생각이구요...
 열흘정도 남은 이 한해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새로운 각오로 임할
새해에는 근심걱정 하나 없는 밝고 푸근한 해가 되시자구요
빼놓을 수 없는 건강은 물론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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