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대호방조제 조행기^^
1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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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17:40
조행기는 처음 써보는 돼지입니다. ^^ 초보라 그냥 낚싯대 휘두르고 찌 멀리 날려서 풍덩~ 하고
릴 감아보고, 느낌도 기다려보고, 지렁이 끼는데 집중하고, 바다에서 시간보내는 것이 좋아서 다닙니다.
그 전에도 석문방조제로 갔다가 자리가 여의치 않아 다른분들께 폐가 될까 해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다가
대호방조제로 갔습니다. 바다 물색도 신혼여행가는 외국바다 색처럼 에메랄드 빛이 돌아서 너무 보기
좋았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습니다. (노래가사.. -_-;ㅎㅎ)
집에다가는 물고기 잡아올거라고 큰소리 떵떵치고 나왔지만 결국 들어가서는 못잡았다고 킥킥 웃었네요^^
날이 굉장히 덥고, 태양에 노출된 피부가 벌겋게 익는 날씨인데도 제가 던지는 곳은 항상 "꽝!" 인가봅니다.
그래도 뭐 하나라도 걸려주면 정말 기뻤을텐데요. 해뜨기 전이나 동틀무렵 출발해서 해질 때 돌아오는데
허탕이긴 해도, 피곤하긴 해도 즐거운건 아직 잘 모르는 초보라서 그런걸까요? ㅋ 어느 눈먼고기가
저한테 잡히겠냐고 다들 그러시지만 ㅋㅋ 안양이라 서해안타고 1시간 30분정도 거리로 딱 거리는 좋은데..
근데 혹시 4월달에는 충남 당진쪽에는 물고기가 없는건가요? 다른 선배조사님들도 많이 계신거 같은데
다들 잡은건 거의 없는거 같고, 어쩌다 올라오는 건 손바닥 크기만한 우럭같은거..? 만 있어서요. 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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