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에서 순간의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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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도에서 순간의선택 ...

1 라훗 8 3,207 2008.10.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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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지:여수 금오도
출조 인원:2명
물때:사리물때?5물
날짜:10월11일
 
처음 낚시에 입문?하면서 고등어와 부시리를 잡으면서 낚시라는 중독성 강한 악취미?에 빠져 들었습니다.
오래전 외국생활을 십여년 하면서 골프를 우연히 배우게 되여 한창때는 핸디4를 놓고 치기도 하였죠 그런데 우연이 낚시를 배우게 됨으로써 모친으로부터 골프치고 올때는 멀쩡하드만 낚시다년온 모습은 노숙자?보다 더하다는 말씀에 백번 천번 공감을 하면서도
 
누군가 골프치러 갈래 낚시갈래 라고 묻는다면 지금도 낚시를 택하는 현재에 내모습을 원망 하지는 않는답니다..
현재 장사를 하는 입장 이라 시간을 쉽게 내질 못하기에 주말를 피해야 하고 마나님 기분을 확인 해야 하고 날씨를 확인 해야 하고 물때?를 확인 해야 하고 ..뭣이 그렇게 확인해야 될것이 그렇게나 많은지 또한 준비할 소품은 왜그리 많은지 고스톱이 치매 예방이 된다고 그러던데 아마도 낚시는 더많은 예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상어는 늘 감상돔 하지만 감성돔이 그렇게 호락 호락 한 어종이 아니기에 감성돔 얼굴도 못본날이 훨씬 많지만 드넓은 바다와 벗삼은 시간은 삶의 에너지가 되는걸 알기에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처음 낚시에 입문 할때 현재 부산 다대포 신난희씨 로부터 많은것을 배웠기에 낚시대를 잡으면 늘감사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주말 출조를 하게된것은 옆집 아저씨덕분?이라고 해야 될것 같으네요.
 
금요일 새벾1시30분경 우리가게에 와 느닷업이 오늘 직장 동료들과 낚시를 갈려구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서 취소를 했다고 하면서 은근히 유혹의 눈빛을 보냄니다..
주방에 있는 마나님 들으라고 큰소리로 옆집 아저씨가 낚시가자는데 우짤거나? 참으로 비겁한 말이라는걸 알면서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옆집 아저씨한테 가자 준비해라 어디로 갈라고? 여수 금오도 요즘 감성돔이 엄청 나온단다.ㅎㅎㅎ
 
사실 최근 몇일사이에 혼자서 두자리수를 잡았다는 인낚글들을 계속 보아 오던터라 무조건 여수로 출발을 합니다. 평소 다니던 낚시방에 전화를 하니 벌써 갯바위에 도착 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혹시 출발 해버렸으면 어쩌나 해서 출발전 인낚검색 여수 낚시점들 전번 몇개 적어 온곳으로 전화를 하니 다행이도 출발 30분 전이라는 낚시점 사장님에 말씀이 어찌나 반가운지요....
 
고등어와 전갱이 등쌀이 심한것을 이미 경험하였기에 장날 아주머니들 새우까서 파는거 사다가 마나님 몰래 냉동 시킨거 준비해갔는데 낚시방 사장님이 경단을 준비해 가라시기에 사용방법 대충 설명듣고 새벾을 가르는 배위에 몸을 맡깁니다.
옆집 아저씨 배가 출발을 하니깐 하는얘기 낚시 채비를 못한단다.
에궁 오늘 난 낚시 다했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린 금오도 어느갯바위에 둘이 오붓하게 내렸고 어두운 갯바위에서 강의를 합니다...
강의를 하니깐 저더러 프로랍니다 헐~~
그런데 완전 초보는 아닌듯 곳잘 합니다.
채비도와주고 나니깐 뜰채필까요? 당연하죠...ㅎㅎ자기가 프로네
날샐려면 좀더 있어야겠기에 임시로 찌위에 캐미까지 붙혀 주고
 
캐스팅 해보라고 하니깐 신이난 눈칩니다.
미끼는 경단 첯캐스팅에 매가리 한마리가 물고 늘어지네요.
그런데 뜻밖에도 엄청 즐거워 합니다.
오늘 감성돔 구경 못해도 저양반 엄청 만족해 할것 같은 생각에 안도에 한숨을 짖습니다.ㅎㅎ
 
날이새면서 저엮시 1호대에 2.5호 원줄 08찌에 08수중찌 감성돔 3호 바늘 목줄에 봉돌없이 낚시 시작 그런데 저한테도 로또 당첨이라도 되는듯 연신 입질을 해댑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허겁 지겁 챙기다 보니깐 뜰채대는 있는데 망이 없네요..
 
하는수 없이 들어뽕시도 감성돔이 바이킹을 탑니다.
치솟은 감성돔은 갯바위에 떨어졌다가 곧장 바다로 향합니다.ㅎㅎ
우째 이런일이 총을 쏘는게 아니라 오늘 감성돔 바이킹을 4번이나 태웠습니다.
그런데 저쪽 우리 옆집아저씨 낚시대를 한대 더편답니다.
에궁 하나도 관리가 안되면서 우짤라고 그럽니까 그냥 낚시대들고 옆으로 오라고 합니다.
 
한마리 잡게 해줘야 할것 같기에 다행이 발밑에 감성돔이 많은것 같아 오라고 했더니 따발 총을 쏘아 댑니다..ㅎㅎㅎ
흥분에 도가니 갯바위에서 이런 전율?손맛은 처음이랍니다.
바이킹 태우고 따발총 쏘고 거기다 새끼 부시리까지 째고 쳐박고
좌우 지당간 바이킹을 태워도 따발총을 쏘아 대도 물어 댑니다..
게다가 안좋은거는 애든 어른이든 빨리 배우나 봅니다.
 
따발총 쏘다가 우째 한마리 걸었길래 콘트롤 해서 물위로 띄웁니다.뜰채 준비하고 뒤에 있는데 들어뽕할 준비도 안하고 바로 들어뽕 그넘은 다행히?물위 1미터위에서 고향앞으로 ㅎㅎ안타까워 죽을라고 합니다.충분히 그마음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또 들어뽕을 해버렸는데 그넘이 옆집 아저씨 배위에 부딪치더니 발앞에 떨어지더니 바다로 미끌어져 내려갑니다.
 
그런데 우리 아저씨 그넘 잡을려구 경사진 갯바위를 순식간에 따라 내려갑니다..
간발에 차로 옆집 아저씨 팔을 잡아챗기에 망정이지 고향으로 달려가는 감성돔 따라 울 아저씨까지 동무해서 보내는줄 알았습니다..순간적으로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덕분에 제 낚시대 갯바위에 내동댕이 쳐졌지요.
어쩜 바이킹 태운 죄값 치렀는지도 모르겠군요..ㅎㅎㅎ
다행이 견적은 나올것 같지않구요...
갯바위에 위험성을 가르켜 드린계기가 되었고 아마도 또다른 초보자에게도 전수?되지 않을까 합니다..
 
몇초 사이에 선택이 울 아저씨 하고 갈때 보다 더 돈독한 정을 쌓고왔습니다..그렇게 난리를 치고도 조과가 있어서 둘이 사이좋게?나누어 왔는데 아마도 월요 일 출근 하면 무지막지한 무용담을 쏱아 낼것 같습니다...그나저나 또 한사람 낚시 중독에 빠드린거 같아 씁쓸합니다...
감성돔 특히 갯바위에서 손맛이 그리운 님들은 여수쪽 지금 시기 가능하면 살아나는 물때에 가시거든 웬만하면 손맛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인낚가입은 몇년 되었는데 다른님들 글만 훔쳐본게 죄스러워
조행기라고 써보니깐 쉽지가 않습니다..
좀더 다듬어 배꼽잡을 만한 조행기에 도전해 보렴니다..
바다를 사랑하고 낚시를 좋아 하는님들 늘 행복 하시고 늘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이상 전남 순천에서 강호선 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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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1 오라이 08-10-16 09:10 0  
너무 재미있는내용 잘 읽었습니다.^^★
1 라훗 08-10-18 03:11 0  
부족한 글솜씨에 격려에 말씀 고맙습니다..아침저녘 기온차가 심하네요..늘건강하시구 행복한 시간되십시요..
1 주현아빠 08-10-17 17:45 0  
재밌는 조행기 잘 봤습니다.
어찌 상황이 저랑 너무 흡사 합니다. 전 아직 골프와 낚시를 병행하는데 저도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낚시를 선택할 겁니다.
건강 하시길...
1 라훗 08-10-18 03:14 0  
좋게봐주셔서 고맙습니다...주현아빠님 제골프채에는 곰팡이?가 피어있구요..낚시대는 광이남니다..ㅎㅎ늘행복한날 되십시요...
1 파랑새2 08-10-18 04:34 0  
재미있는 낚시를하고 오셨네요
그리고 또 한분의 낚시광을 만드셨을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1 라훗 08-10-24 21:54 0  
파랑새니2님 님에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어제 저희 가게와서 소품 사는데 따라가자구 합니다...ㅎㅎ늘행복한날되십시요..
1 왕비 08-10-24 05:49 0  
재밌는 조행기 잘 봤습니다
1 라훗 08-10-24 21:54 0  
왕비님 부족한글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늘 행복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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