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레포츠 응모) 아버지와 함께(부자의 정을 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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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레포츠 응모) 아버지와 함께(부자의 정을 낚고)

12 감생이아빠 16 1,613 2008.10.01 21:35

오랜만에 아버지를 뫼시고 부자간에 바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어종은 요즘철에 가장 잘나오는 감생이로 정했습니다


 

뜨겁게 떠오르는 아침해에 오늘의 기대를 모아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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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도착 후 주변이 밝아지면서 입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넣으면 물고 늘어지는 참돔들때문에...


 

너무나도 예쁜 참돔들...


 

아버지가 낚으시고 나는 고기 바늘빼고 청갯지렁이 달아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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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밖기로 참돔들을...


 

이런 내만에(배로5분거리) 이런 포인트가...


 

너무 즐거워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에 잘왔다는 생각밖에는...


 

아버지 이번에는 1m 참돔으로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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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 끝지점이 포인트입니다


 

감성돔,참돔,부시리,농어 다 낚이는 포인트랍니다


 

하지만 우연히 아버지의 던질낚시에 포인트가 바뀐 느낌입니다


 

물이 더 빠지면 저 끝바리까지 들어가서 낚시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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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을 길러야 괴기도 잡지...


 

참돔 두마리를 잡아서 회를 뜨고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모처럼의 아버지와의 갯바위 식사는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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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참돔만 잡으시고...


 

나는 민장대로 감성돔만...


 

큰놈이 32정도 작은놈이 23정도 넣으면 올라 오더군요...


 

흘림낚시를 하면 큰놈이 온다는데 물이 너무 빨리 흘러서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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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 넣으면 참돔이 물고 늘어집니다


 

큰놈은 네번을 올라오다가 터트렸습니다


 

릴을 감지도 못하고 차고 나가는 참돔때문에 아버지가 얼마나 허탈해 하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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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이 다 떨어져 가는군요


 

큰놈아 물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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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세월이 흘러 노년에 접어든 아버지(올해70세)...


 

모습은 많이 늙으셨지만 나에게는 한분밖에 없는 소중한 분입니다


 

건강히 오래사세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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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낚시하고 철수합니다...


 

아버지의 배꼽티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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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꼭 오자는 아버지의 말씀에 오늘 손맛을 많이 보셨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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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씨알은 낚지 못했으나 아버지와의 추억을 낚은것으로 충분합니다


 

정말 즐거운 출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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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조과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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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있으면 본격적인 감생이철이 돌아옵니다


 

한번이라도 부지런히 뫼시고 다녀올 계획입니다


 

건강한 낚시,안전한 낚시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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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1 언제나빈쿨러 08-10-01 21:59 0  
너무도 부러운 그림들입니다. 부자간의 따뜻한 마음의 교류가 한없이 느껴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1 감생이아빠 08-10-02 16:24 0  
빈쿨러님께서도 언제나 쿨러를 채우시는 조황을 기대합니다
1 황소자리 08-10-02 10:11 0  
너무도 부러운 모습, 행복한 모습입니다.
전 아버님이 안계시어 함께하지 못하지만 아들이 크면 꼭 함께 하고자 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1 감생이아빠 08-10-02 16:26 0  
아드님과 꼭 멋진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4 못잡는감생이 08-10-02 11:13 0  
참으로 훌륭하십니다.....무척 부럽기도 하구만요...
저는 넘어렸을때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56 찌매듭 08-10-02 11:50 0  
허걱~!!!
아버지표 배꼽티까지....... ^^;;

선친 생각이 납니다....
그 때야 릴도 없을 때였으니 추가 달린 경심줄의 손낚시로 민어도 잡으셨다는데
제대로 된 모기약이 없었을때니 모기를 어떻게 피하셨을까가 가장 궁금합니다.

망둥이 낚시를 다녀 오시면 손질 하여 말려두었다가
막걸리 안주를 하시곤 했는데 바다낚시가 쉽지 않았을 때였을겝니다.

민물낚시를 다니셨지만 월척 한 마리를 못 잡아 보시고 떠나셨네요....

팔당호에서 낚시를 할 수 있었던 70년대 중반께
열댓마리의 월척을 잡아온걸 보시더니 꼭, 한번 그 자리에 가보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만
결국 가보지 못하셨지요......

집의 아이가 어렸을 적에는 초평, 고삼저수지나 강화도의 수로로
얼음낚시도 데리고 다녀보았으나
머리가 크니 낚시에 취미가 없는지
따라 나설 생각을 안하는군요......


선친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오래도록 부자가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시간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56 감생이아빠 08-10-02 16:28 0  
아드님도 언젠가는 찌매듭님의 생각을 알아보실날이 곧 있으리라 봅니다...감사합니다...
1 범고래입니다 08-10-03 10:55 0  
진짜 부럽네요
저희 아버지는 병상에 계시고 형제 두명은 전부 외국 나가고
나머지 자형이나 삼촌들은 낚시를 안하시니 늘상 혼자 다닙니다
조우들도 좋지만 내 핏줄들과 낚시 한번 해봤으면....
잘보고 갑니다.
1 감생이아빠 08-10-03 11:20 0  
아버님께서도 빨리 쾌차하시어 부자의 정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작년 10월 어느 즈음 아버지와 갯바위에 섯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뒤늦게 찌낚시를  시작하셔 아직은 많이 서투르십니다.
아버지께서 연방  노래미만 몇 수 하실 때 저는 그만 감섬돔을 열마리나 뽑아내고 말았습니다.

어허~ 열마리나 잡을 때 한마리도 못하다니...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그게 더 즐거우신 모양이셨습니다.

어린 제가 처음으로 아버지를 따라 갯바위에 나가 대나무 낚시대로 잡은 것은
복어였습니다.

아버지께 바다와 낚시를 배웠습니다.

아버님은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님의 조행기를 보고 있자니 저 깊은 곳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용솟음 치는 것 같습니다.
1 감생이아빠 08-10-05 21:04 0  
빨리 아버님도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좋은 추억 여행을 만드시기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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