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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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부터 왜이래?

32 ll세상속으로ll 15 2,034 2023.01.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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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1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생각없이 다대포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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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해수욕장 가까이에 ...



아.....내가  오늘 생각없이 그냥왔네..


뭔일이고.....옘병..


차 졸라 맥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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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뜨는거 볼라꼬 사람들 몰릿는 모양이네..


완전 .....이거..옘병이다..


맨날 뜨는해..


백사장 수평선에서 뜨는것도 아니고.


몰운대 산만디 뒤에서 뜨는거 머할라꼬 보러왔노..


여기는 차라리 백사장에서 해지는거 보는게 안낫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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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걸려서 교통체증 뚫고 큰길로 나왔다....


진짜 이건 쫌 아니다..


평소 2~30분이면 오는 거리인데.....


머할라꼬 아침부터 잠도 안자고 날도 추운데 오냔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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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오늘도 갯가에 나가본다..


사람들 많다해도 어딘가에 내 몸하나 낑길곳 없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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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갈 필요있나.


요즘 다대포 내만에 큰놈들 자주 보이드라..


머...다니다 보믄 내한테도 걸리들겠지...


이 믿음 하나로 오늘도 이곳에 온다..


걸리믄 좋은거고....아니믄 말고....


편하게 낚시와서 갯가에서 실컷놀고....철수해서 친구들하고 소주한잔 하는게 내 주말 일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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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수...


완전 득템이다..


누가 이걸 버리고 갔네....


낚시하는 사람들 진짜 돈도 많다...ㅋㅋ


바늘도 버리고 이것저것 소품도 버리고...


지지난주엔 나무섬 갯바위에 에기케이스도 버리놨드만.......쓸만하던데..


갯바위 바닥 여기 저기 찾다보면 하루 쓸 소품 다!~나올듯..


어쩄든 비싼 바늘 많이 들었네....


조끼 주머니에 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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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섬에 내렸다..


선장님이 배 몰고 가는데 여기가 비어있드만..사람도 없고..


그냥 친구 종대랑 내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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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어쪽..


노랑등대 보이는곳 들물 자리에 두분..


노랑 등대엔 아는 지인들 몇분 계실꺼라..


더이상 자리 안나올거 같아 이곳 망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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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종대 랍니다.


부르조아.........


해가 다니는거나.....갖고 있는 장비나...


예전엔 진짜 부러운 그런 스타일이죠.


근데 지금은 ..


내 갖고 있는것으로 만족하고.


지나 내나 갯가서서 함께 낚시하고 철수해가 함께 술한잔하고..


그냥 좋은 친구지요..


오늘도 좀전에 통화했습니다..


다대포서 5짜 잡았다고 딴놈이 사진 올려놨드만..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정초에 축하 한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고기 잡았다고 자랑하고 그럴 나이 지났잔아요..


어쩄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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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부터 김밥이 머꼬..


하긴 내 혼자 왔으면 생수밖에 더있겠나..


잘 묵으께 종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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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돌아뿌겠네..


수심 18미터.


바닥 박박 긁어서 수초 올라오는데도 고등어 올라옵니다.


앙카 걸리가 목줄 끊어지는데도 메가리 . 고등어..천지 빼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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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을 껴도....옥수수를 껴도...


요즘 잘나가는 옥크를 해도..


메가리 고등어.


발앞엔 학꽁치......돌아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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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들물자리엔 선수 교대..


역시나........낚시대는 하루종일 꼿꼿하이.....


뭔.....비아그라 발릿나...


머...저러다 짐싸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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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대야..


바닷물 마르것다..


고만 째리봐라~~


진짜 열심히 낚시 하네요..


원래 이 스타일 아닌데..


독기 품고 낚시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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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장타 때리가 앞으로 질질 끌고 오기도 해보고..


3b에 08봉돌 달아가 바닥 찍고 전유동도 해보고..


별짓 다해봐도 감시는 ........


아.......


오늘이 1월1일 첫 갯가마실인데..


올해도 안되는갑다..젠장..


난 안되는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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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게 철수합니다.


누구는 바로옆 등대에서 실한놈 잡았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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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생긴건 잘 생깃는데 말이지..


하는기 맨날 바보짓만 하는기라...


나도 슬슬 나이묵어 가는갑다......허~~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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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잌?


사실 오늘 제 생일 이었습니다..양력으로..


66년 동짓달 스무하루....


양력으로 67년1월1일..


생일 이런거 잘 안챙겼는데....


친구들이 먼저 챙겨주드라구요..


철수하고 나서 은성피싱 점주 동수가 케잌도 사오고.


자리 마련해서 생일파티도 해주고..


몇년전부터 동수가 생일때마다 술 멕이네요..


머.. 생일 아니라도 맨날 이시간에 함께 모여 마시지만.


오늘은 술마실 구실이 생기네.......ㅎㅎㅎ


어쨌든 다대포 친구들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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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하고 친구들 모여서 정초부터 이렇게 빱니다....


하아.....술 좀 줄이야 되는데....


술 안마시믄 이것들이 나를 그냥 안두것지?


이것들 안만날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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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21 K무사시 23-01-03 03:34 0  
늘 그렇듯 이번에도 콧바람 씨러 다녀오셨군요~ 대상어는 빈손이지만  머 그럼 어떤가요ㅎ 좋은친구 선후배와 함께 즐거운시간과 쐬주한잔이믄 되었습죠ㅎ
올해는 알콜 조금 줄이시고 좀더 건강하고 활력넘치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2 ll세상속으로ll 23-01-03 18:14 0  

새해 복 많이받으십시요 무사사님..
그냥 놀러 다니는 그런곳이지요..
고기도 필요없고..그냥 갯바위서 친구들과 놀고..철수해서 소주한잔..
이게 주말 일과가 되었습니다..ㅎㅎ
예전엔 고기 한마리 잡을라꼬 여기 저기 싸돌아 댕겼는데..이젠 머...ㅎㅎ
31 멧돌이 23-01-03 08:13 0  
친한 지인들과 출조후 뒷풀 이 재미 없음 무슨 즐거움이 있겠읍니까!!!
32 ll세상속으로ll 23-01-03 18:16 0  

그래도 낚시 하다보니 고기 생각은 간절합니다....ㅎㅎ
갯바위 내릴때 고기 좀더 될만한곳 그런곳 내리잔아요..ㅎㅎ
근데 크게 고기 생각 안합니다.....
있음 좋고 없음 말고......어차피 철수해가 누구 고기 잡았음 그걸로 소주한잔하고..없으믄 그냥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고..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님.~ㅎ
59 폭주기관차 23-01-03 08:50 0  
계묘년 첫날에 어김없이
갯가로 마실 다녀오셧네요.^&^
해만 바뀌는거지 크게 머 별다르게
바뀌는건 없지요.
그냥 23년1월1일.2일 그러는겁니다.ㅎㅎㅎ

당연히 세상님 일상도 변함없이 좋은분들과
함깨하시고 생일 챙겨주시는 좋은분들이
주변에 있다는건 세상 잘 살고 계시는거네요.

올해는 약주 조금만 줄이시면 될 듯합니다.ㅎㅎㅎ
23년 1월3일 화요일~ 오늘도 좋은 출발하세요.
32 ll세상속으로ll 23-01-03 18:20 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폭주님..
제가 생각 하는게 폭주님 생각과 쪼매 일치 합니다..ㅎ
어떤날에 의미를 부여하는거....그냥 형식적인거..
살다 보니 그렇드만요..
아무 의미 없다는거...그냥 하루 지나갈 뿐 .....
그래도 2023입니다......
하루 하루 좋은날 웃는날 되시구요.
후회없는 한해 되시길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폭주님.
14 홍합까 23-01-03 10:10 0  
깎지말고 길쭈구리 길러 마,,,,,,, 한복 걸쳐 다대포 갯바위 짝대기 휘둘리면 해천도사,,,,,ㅎ
천공따윈 째미도 안될낀데,,,,어쩐디야,,,,,인물이 ㅋ ㅋ
분명 세상속 인물이 아니라 세상밖의 인물인데,,,,,아까버라,,,관상이 ㅎ ㅎ
멋저부러!!
세상을 그저 주는대로 받으면서 베푸노니 주위가 끊을 날이 없으니
안면은 주름없이 행복 자체가 그득 하외다 ㅎ ㅎ
정초의 꽝은 ,,,,,,실타레가 술~~술 풀릴 징조,,,,걱정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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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ll세상속으로ll 23-01-03 18:24 0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님......
수염면도....이거 ..남들은 멋지다고 말도 해주고..
어떤인간은 추접다고 깎아라.....하는데..
도대체 전 귀찮아서........ㅎㅎㅎ
면도 해야지 .....하면서도 잘 안합니다...ㅎ
그래도 어쩌겠어요....이게 전데......
면도 하디말디.....수염 깎디말디...
이제 신경 별로 안쓴답니다..
보는건 지 사정이고....길른건 내 사정이고..ㅎ
어쨋든 수염 쪼매 길르믄 면도할때 졸라 아픕니다.....ㅎㅎ
22 절대낚수마니아 23-01-03 11:33 0  
마지막 사진은..
완죤 저의 일상입니다이~~~ ㅋㅋㅋ
아쉬운 손맛이지만, 잼난글과 글귀에 아주아주 즐감하고 갑니다~ ^^
32 ll세상속으로ll 23-01-03 18:26 0  

음.......여기 초빼이 또있네.....
언제 같이 앉아가 소주한잔 하시지요.....ㅎㅎㅎ
35 감새이반상회 23-01-03 17:37 0  
다대포 보니 배밑에 숨어서 첫배타고 했던 그때가 그립네요ㅎ
찬바람 불때는 안간지 좀 된것 같은데 시간날때 슬 바람쇠러 나가봐야겠습니다.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ㅎ
32 ll세상속으로ll 23-01-03 18:31 0  

반갑습니다.....잘 지내시지요?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식이 아자씨..
첫배 배밑에 숨은건 옛날 일이고.....요즘은 그러다 작살 납니다.....ㅋㅋ
다대 은성..여기는 내가 편해서 ..넘 가까워서....시간날때 진짜 바람쐬러 다니는 그런 동네잔아요..
벌써 한 20년?.....아마 그정도 가까이 된듯..
이렇게 다니다 보니 선장님이나 이모나...자주 오는 손님들이나 다들 얼굴아는 사람들..
이젠....그냥 심심할때 찾는 나의 핫 플레이스?
그냥 편해서 자주 찾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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