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대로 함 들이대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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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대로 함 들이대다. 1편

1 가재골 0 1,996 2008.05.09 00:30
 2년전 6월 어느날 물때는 13물 저와 광현성 장똥성 이렇게 세명이서
며칠전 두 성님이 다녀온 그 곳 구을비도로 떠났다.
부푼 꿈을 안고 붉은 미녀를 만나기 위해 2호대와 5000번 릴도 새로 한 넘 내려
거제 모 낚수방에 가니 점주겸 선장님이 우릴 반기신다.
새벽 3시에 출발 하잔다.아직 시간이 두시간여 남았는데 내 마음은 벌써 바다위를
내달리고 있는 느낌...,억수로 시간이 안간다.
새벽 3시 우린 배에 몸을 싣고 굴비로 고~~~  40여분 지나니 배가 속도를 낮추며
굴비란다.13여년 낚시 하면서도 처음 오는 이 곳 굴비 ! 말로만 들었는데 막상
마주하고 보니 낯설지가 않다.
닻 작업이 끝나고 채비하고 아직 어두운 바다위로 낚시대를 드리우니 가슴에 짜릿하게
느껴오는 꾼의 설레임... 옆에 있던 장똥성이 왔구나를 왜친다. 곧바로 나에게도 원줄을
쭈~욱 가져간다,제법 힘을 쓴다.스풀을 제법 가져간다.근데 기다리던 그녀는 아닌것
같다.잠시후 올라온 놈은 부시리   한70은 된다.옆의 성도 마찬가지   느낌이 좋다.
물도 잘가고 계속하여 물어 제끼는 부시리,그녀만 와 준다면 금상 첨화일 터인데...
서서히 동이 터온다.한 100m흘렸을까? 투~둑 약은 입질 좀더기다리자,  물어라, 물어라
그녀일것 같은 느낌  견제,  흘리고 견제,  입질이 없다. 미끼가 없나보다 . 거두어 들이자,
크릴이 없다. 계속 침묵만하여 우리가 놀리던 광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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