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참돔 타이라바 엄청난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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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참돔 타이라바 엄청난 조행기...

2 자빠진복길이 24 2,158 2021.03.31 00:55
제주 도두항 뉴명성호...

어제 저녁 제주로 출발합니다...
급조로 가는거라..  단골배들은 이미 예약이 마감이네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뉴명성호 자리 널럴하길래
예약합니다.. 
저녁 8시 제주도착!!


지인과 접선후 칠돈가?? 흑돼지 먹으러갑니다..
제주오면 꼭 드셔보세요 맛나네요..


그렇게 허기를 채우고, 우선 배에 자리를 선점하기위해
도두항으로 갑니다.
뉴명성을 찾았는데..  저번에 조황사진을 보니 좌핸에서도
하고 우핸에서도 하는것 같아서 정확히 꽂기위해서,
선장에게 지인이 전화 합니다.
그때가 정확히 밤10시...


지인: 선장님 밤늦게 죄송합니다.
       로드꼽아놓을려는데
       배를 바라보고 좌핸 입니까 우핸입니까?
        하니까..

선장:  우핸에서 합니다. 우핸은 
          한가지입니다!!(신경질적)

지인:  배를 정면으로 바라봤을때 우핸인가요?

선장:  운전 할줄 몰라요?!
          운전할때 좌회전 우회전 몰라요!!

지인:  (스피커폰으로 나도 다 듣고 있었음..급현타옴)
       아니 왜 화를 내고 그래요!!

선장: 밤늦게 전화하는게 예의인가요?!
        
아니 제주까지 시간내서 오는데 밤10시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않되나요? 좋게 이야기를 하시던가..
돈입금 않했음 않탔을겁니다.
빡치는거 삭히고 숙소로 갔네요... 하...
늦은 시간과 상관없이 ..
왜 화내냐고 소리치니 선장이 할말없어서 그랬는듯..합니다.
불친철 하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지만,
진짜 불쾌하네요..하...  아직도 이런 배들이 있다니..
그러니 신조선인데도 자리가 널널하겠지요


더도두호텔에서 1박을 합니다(4만원)



그리고 6시에 나와서 갈비탕을 한그릇 먹고..
승선하러갑니다.
선장이 오네요..
선장왈 반갑습니다~  저는 쳐다보고 쌩깟네요..
어제 어찌나 기분이 더럽던지... 함 부딪혀라 라는 생각으로
있었던것 같습니다..





출항하면서 마이크에 대고 멘트칩니다.
오늘은 꽝치더라도 덩어리보러 간다고..ㅋ
이건머 맨날 쓰는 멘트겠죠?ㅋ  
이 멘트 칠때부터 밑밥까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뉴명성호는 타이라바 한지도 얼마 않되서
포인트 데이타도 없다는걸 알고는 있어서 그렇게 사실
기대도 않했습니다ㅡㅡ^
1시간 30분 이동후 첫포인트 도착 ... 

다시 이동...   또이동..
3번 이동하니 벌써 오전 10시 30분..

그리고 계속이동... 이동...
20분이동..   점심밥...먹고 이동...

텐야도 해보고 메탈도 해보고 별의별짓을 다해도..
바이트 한번없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4시 30분.
더 이상의미가 없다싶어서 저는 접었습니다.
제가 꽝칠때도 있지만.. 배전체에서 한마리..단 한마리도
않나오는건 대가리 털나고 첨봅니다..
한마리도 않나오는게 진짜 신기하네요ㅋㅋㅋㅋ
낚시꾼 10명
사무장 3명
선장 1명
총 14명이 낚시를 하는데...  참 당혹스럽네요..

전날 전화통화에 꼽혀있어서 그런지 배로 열채이더군요. 
선장은 나른했는지 시동 끄고 배흘리며 주무십니다ㅋㅋ
사무장님들은 참 열심히 하시던데..



오늘의 조과 사진입니다.
아침7시에 나가서 오후 5시까지...



입항해서 머가 그리 즐거운지 히히덕거리며
자기 지인들보고 어제 잡은 참돔있으니 들고 가라면서
어창에서 꺼내주는데..  일부러 약올리는건지..
하... 진짜...
다른배들은 다 예약 마감인데...자리가 있다는건..
다 이유가 있는것 같네요...
너무 호구잡힌것 같아 약오르네요...
두번은 탈일 없지만서도...

저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사람들 빤히 보고있는데
어창에서 한마리꺼내서 자기지인들 한테 미안하다고
한마리 줍니다..
우린머 공짜로 탔나? 머리털나고 첨 호구잡히고 오네요..


공항엔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타이라바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네요ㅋㅋㅋ
색다른 경험과 자극적인걸 경험하고 싶다면 
갈치배 뉴명성호를 추천드립니다.ㅎㅎㅎ
년 100회 이상 출조하지만 오늘같은 날은 또 첨이네요..
제주까지가서 공수래 공수거는 또 첨입니다..

결론.. 검증되지 않은곳은 가지말자..
자리가 널널한곳은 다 이유가 있다..

#제주타이라바
#뉴명성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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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1 여수스타 21-03-31 06:34 1  
▶작성자 본인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삭제일시 : 2021-03-31 06:34:35)
50 동ㅡ해 21-03-31 09:13 1  
멀리 제주까지 가셨는데 써비스도 조황도 엉망이네요....ㅠ
힐링 하셨다 생각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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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폭주기관차 21-03-31 13:30 1  
고생하셧네요.
먼걸음하셧는데 안타깝습니다.
다른곳은 다 만석인데 자리가있었던 것은
이유가 있는듯하네요.
다음엔 좋은곳 컨텍하셔서 빠가급 만나시길 바래봅니다.
1 뜨거운남쟈 21-03-31 16:24 1  
우와 뉴명성호...요즘도 사무장님들 낚시 하시는 군요 첫제주도 여행 설레이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인상깊은 제주도 여행으로 각인되어버렸네요 그때랑도 변함 없으신듯요 그때 윽박 지르시고 불친절 하셨는데 어린 마음으로 어르신 서타일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고기도 못잡고 돈만 버리고 왔던 기억이....전 그때 기억으로 뉴명성호는 피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보시는 분들 믿고 거르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
2 자빠진복길이 21-03-31 17:48 0  
스펙타클한 경험을 하고싶으시면 한번 가보세요ㅋ 저는 두번은 경험하기 싫으네요
1 Hellgami 21-03-31 19:02 2  
참 어이가 없네요 선장이 낚시를해요? 낚시를 오래하지않았지만 그런경우는 못본거 같은데..
돈은 손님이 내고 본인은 왜하는거지요? 다음주 제주 낚시갈려고 찾아보던중 뉴명성호 본거같은데 그냥 걸러야겠네요
맘고생많이 하셨네요~ 잊어버리시고 그런 배는 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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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파주이대호 21-04-01 00:09 1  
아이고야. 사진속 표정들이..
수고하셨습니다
1 냠냠66 21-04-01 10:23 0  
타이라바 입문한지 얼마 안된 낚린인데 제주도 갈려고 서치중에 봤습니다. 여긴 피해서 가야겠네요

혹시 제주는 처음인데 추천해주실 만한 배 있을까요? ㅜㅜ 좀 친절하신 곳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2 자빠진복길이 21-04-01 12:01 0  
우도피싱, 진조호, 피싱스토리호,시스템,
킹덤 등등 좋은선사 많습니다..
1 dupal 21-04-01 14:29 0  
정말 어이가 없음...만약 그배에 제가 있었다는 거 생각하기도 싫음...
32 신속배달 21-04-02 14:42 0  
속상하시지만 어찌 하겠슴니까 지난일은 빨리 잊어시고 화이팅 하세요
2 자빠진복길이 21-04-02 14:44 0  
선장님께 사과받고 잘 마무리했네요.
근데 댓글이 달려 지울수도 수정도 않되네요..  아름다운 낚시문화가 빨리 자리잡을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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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엑스원 21-04-03 15:07 0  
진짜 아직도 저런 ㅇ;ㄴ간 들이  있더라구요  배를사서가야지 원!
23 ☆사똥이 21-04-03 20:28 0  
확실히 단골 배 타야합니다
처음타는 선단은  뜨내기 취급에 대접도 시원찮고
스트래스만 더 쌓여오는듯 하네요ㅠㅠ
멀리까지 가셔서 손맛이라도 봤음 좋았을텐데
아쉬운만 남겨오셨네요ㅠㅠ
안낚하시고  대물하세요
1 캐롬맨 21-04-05 22:45 0  
제주에서 꽝치기도 쉽지않을것같은데요ㅜㅜ 고생하셨네요
1 눈오는풍경 21-04-11 12:50 0  
1주일에 이틀씩 입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예전이 좋았어요 제주하면 여유인데 요새는 좀 타이트한 느낌들이 많습니다.
뉴명성은 일단 배가 크고 여러 서비스마인드 계획이 좋은편입니다. 제주에서 977에 시설괜찮은배가 몇 안되죠
작년에 2번타보고 올핸 아직못타봤는데 그때 탔던 기억은 사무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인도네시아 어린친구였는데 날라다니더군요 서해에서도 그런 사무장은 몇없습니다. ㅎㅎ 어느배를 타던 선단 관계자가 인상쓰고 화내고 짜증내고 그러면 기분이 나쁘기 마련입니다 저도 그런경험이 몇번있는데 고의라기보단 순간 혼자 바쁘고 정신없어 그랬겠거니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별로인건 어쩔수 없는건가봅니다.. ㅎㅎ 제가 소심한건지 그랬던 배는 안타게 되더라구요
제가 명성호 타본 느낌은 우선 손실장님이라는분이 예약받고 진두지휘를 합니다. 배운전은 아버지로 보이는 분이 하구요~ 친절함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경우와 액션인 경우는 구분이 가는데 저는 두번타봤지만 후자의 느낌을 받았었네요
예약전엔 이렇게 저렇게 해주겠다하고 입항후엔 은근슬쩍 약속을 지키지 않더라구요 ㅎㅎ 뭐 이런걸로 배가 좋다 안좋다 할수는 없는겁니다만 탈배는 많으니 다음번엔 초이스를 안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같더라구요 ~
그래도 제주에선 꼭 필요한 배이긴 합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 좋은쪽으로 발전하겠지요
글쓰신 조사님도 사과받으셨으면 기분푸시고 즐거운 선상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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