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꾸글이입니다.
설날 다음날 별곡님이랑 낚시를 가려 하였는데, 갑자기 별곡님의 사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
행여 지래이님이 낚시하고 계시면 합류할려고 전화하였더니, 웬걸 한달째 옳은 낚시를 못하였다 합니다.
그라믄 오늘 갑시다^^  12시에 만나 거제로 고고~~
척포는 요새 조황이 안좋은것 같아..지래이님의 포인트..지난주에 바로 옆에서 4마리 잡는것 눈으로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4시쯤 거제 남부에 도착 밑밥이랑 부식이랑 대충 챙기고, 배에 올라탔습니다.
한겨울 바닷바람 살을 치네..이동중 갯바위를 보니 부지런한 조사님들 벌써 부터 열심히 찌를 띄우고 계시네요.^^
이윽코 갯바위 도착 지난주 꽝친자리로 ...
수심은 만조때 15미터 간조는 10~12정도 인것 같았다..
1호대 원줄2.5 목줄 1.75 찌는 0.8호 야광찌로 세팅후 채비투척..이윽코 담배 한개비를 입에 문다..
하늘도 보고 찌도 보고 ..가슴이 탁 트이는게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
30분정도 낚시후 너무 추운 나머지,,
"행님, 라면 묶고 합시다"
라면을 끓이고,햇반과 함께 맛난 아침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한잠 자고 눈을 떠보니 바다가 벌건것이 해가 뜨기 시작하였다.
다시 1.5호 찌로 교환후 낚시를 하였다.
지래이님은 막대찌2호로 낚시를 하는데, 영 입질이 없었다.
조류가 완전 강물이네..강물.
목줄에 봉돌을 자꾸 붙였다.2비 2비 1비 . 3개를 분납하여도 채비는 금방 흘러갔었다..
좌측으로 여떵이가 있는데, 도저히 넘어가지 않고, 지랭이님은 자그마한 홈통에서 낚시를 하는데,
곧잘 놀래미랑 망상어를 잡네..
이윽코 만조가 되니 조류가 약해지는게 오전 11시쯤..
간조가 되니 수심이 12정도 나왔다.. 여분의 줄을 줬더니 찌가 살살 움직이는것이  !챔질!!!!
힘은 잘 모르겠고, 무게는 얼추 나가는것이 ...뭘까..
잠시후 모습을 보인것은 35정도의 놀래미 배가 빵빵하였다..기분이 좋아서 폰으로 찰콱.(아차 집 컴이 고장나서 어차피 못올리는데)..
일단은 망태기에 담았다.
시간은 흐르고 오후 4시쯤 물이 한참 들어와야하는데, 조류가 없네..우리자리는 곳부리지만, 물이 멀리서 돌아 나가는 것이..
선장님말씀이 우리 앞에서 좌에서 우로 가야 좋다고 했는데..오늘은 물때가 맞지 않는날이다..
이때 지래이님이 "아깝다"라고 하는데..
다시 미끼 끼우고 투척 ..지래이님의 찌를 함께 보는데, 이윽코 찌가 잠시 멈춘듯 하더니 순식간에 물속으로 곤두박질 치네.
역시 에이스는 틀리네. 잠시 릴링을 하더니, 밑밥을 포인트에 투척, 나보고 빨리 그자리로 던지라네..안그래도 그럴려고 했는데.
내가 투척후 지래이님은 뜰채로 고기를 뜨니 , 씨알이 4짜다...뼘으로 2뼘이 조금 모자라네..
고기 나온 자리에서 열심히 하였다. 채비도 터져서 새로 갈고 바늘도 바꾸고. 잠시뒤 우리 배가 들어오는것이 ..
아씨 ! 1시간만 더했으면 원이 없겠는데..철수 준비를 한다.
대충 뒷정리를 하고, 배에 올라 타는데 ..기분이 좋긴 한데 . 영 찝찝한것이 담에 한번 더 도전해야겠다.
우리 옆쪽에 4팀이 있었는데, 뜰채질 하는것을 보지 못했다..
우리만 오늘 뜰채 2번 썻네^^ 아니지 지래이님 찌건진다고 한번 썻으니 3번 썻네^^
집에 컴퓨터 고치면, 사진 올려드릴게요^^.. 아차 놀래미는 임산부라서 방생 했습니다..나 잘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