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소봉대 벵에돔 여치기낚시 / 글.사진 호야도미

“ 잠을 푹자고 오후에 잠깐 나섰던 소봉대 여치기낚시＂

안녕하세요 맛과 삶 이야기 블로거 호야도미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았지요 그래서 낮엔 제가 소속되어있는 세주코리아 대표님이신 신희프로님과 함께 가까운 갯가로 향했답니다 동해권에는 남해동부권과 달리 섬들이 산재되어 있지 않지요 그러다보니 육지와 조금떨어진 바위나 여위에 올라서 낚시를 즐기곤합니다 그래서 여치기낚시라고 불리지요 바다환경과 날씨가 좋지 않을때에는 안전상 진입을 하시면 안되겠지요 저 또한 울산 서생권에서 여치기낚시하다가 배가 뒤집어지는 소식도 들었던적이 있어서 여치기낚시를 하실때에는 일기예보를 꼭 참고하시고 나서는게 중요하답니다 혼자보단 2인 1조로 출조하시는것도 안전한 낚시가될꺼란 생각이 들구요 오늘은 신희프로님과 함께 포항 소봉대 벵에돔 여치기낚시이야기 한번 풀어볼께요 ~ - 신희프로님과 포항권 여치기 낚시의 추억 -

전날 신희프로님과 간단하게 막걸리를 한잔했었답니다

요즘 얼굴이 좋아지셨는데 세주코리아 브랜드가 승승장구해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지만

신희프로님께 너무나 좋은 일이 또 하나가 있더군요 ^ ^ ... 그 이야기는 따로 시간이지나서

제가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

막걸리 한잔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제가 벵에돔낚시 좀 배우고싶다고 어린아이처럼

징징 ~ 거리니깐 신희프로님께서~ " 나도 뭐 감히 누구에게 알려주고 가르쳐줄 그건 안되지만 내일 동내낚시가볼까? "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 " 저는 무조껀 좋습니다 ! 가시지요 형님~ ^^... "

그래서 다음날 아침 울산낚시프라자 앞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 

저는 장비를 꺼내어두고 신희프로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

필요한 미끼와 밑밥크릴을 녹여주려고 꺼내어두었답니다 ^^

아직은 잡어가 많이 피질 않아서 .. 크릴을 섞어주면 좋을꺼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벵에돔낚시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된다면 파우더와 빵가루밑밥으로 구성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수온의 영향인지 저와 자주 공유하며 지내는 지인분들의 의하면 크릴을 좀 섞어야 된다고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답니다 ... 

전 날 숙취가 좀 쌓여서 헛개차물을 한통 꺼내어 먹었답니다

울산낚시프라자 사장님께서 " 윤호씨 시원한 음료하나 꺼내먹어~ " ^ ^;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저의 해병대 선배이자 울산낚시프라자에 들리면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사이랍니다 ... 꽤 오랜시간 낚시방을 운영하시지만 한결같이 친근감을 유지하시는 분이라 .. 장사하는 사람으로써 배우고 느끼고 있는 중이지요 

요즘은 사업에 너무 바뻐서 새벽에 재방으로 레볼레이션이라는 프로를 F-TV에서 가끔 볼 수 있지만 ..

가을개편때에는 아마도 방송을 복귀 할꺼 같단 소문이 있습니다 ... ^^;;

수년간 F-TV를 봐오신 분들이라면 신희프로님을 보셨는 분들이 계실꺼에요

지금은 세주코리아 대표님이고 한땐 F-TV에서 " 빅피쉬 . 조행기 . 락시 . 용감한형제 . 레볼레이션 "

란 프로그램으로 수년간 다작을 하신분이기도 하시지요 ...

그 중 제가 재미있게 보았던건 개인적으로 레볼레이션인데... 묵직한 성우님의 나레이션도 귓가에 스쳐지나갑니다..

신희프로님은 동생의 밑밥까지 손수 다 준비해주시네요 ㅜㅜ 으흐흐 ... 감사합니다유~

오랜시간을 함께 지냈는데 나이어린 동생이라해도 대해주시는건 항상 한결같은 분이랍니다...

아마도 신희프로님의 배려심 깊은 모습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거 같더라구요 

동내 여치기 낚시를 가는데 거제나 통영쪽 가서 낚시하는것보다 밑밥의 양이 더많은듯 합니다 ^^

혹시나 감당안되는 잡어가 있을때 잡어를 묶어야 된다는 생각도 있지만~

신희프로님은 모자르는것보단 여유있게 준비해가는 성향이라서 신희프로님과 함께 낚시를 갔던

저의 친구들이나 지인분들인 알고계실꺼에요 ... 감성돔낚시를 하실땐 참돔수준의 밑밥을 준비해가신답니다 ^^;;

저는 빵가루4 + 크릴 6 + 파우더1 이렇게 준비했답니다 ^^ 

역시 신희프로님은 크릴미끼만 준비하시고 ....

저는 크릴+홍게비+빵가루미끼 모두 준비해서 갑니다 ...

아직 잡어분리의 낚시가 서툰지라 ... 이번 포항 소봉대 벵에돔 여치기낚시에도

신희프로님의 낚시기법을 좀 배우고자 가는 의미이니... 두어시간은 내 낚시를 해보고

나머지 시간은 신희프로님의 낚시를 보면서 한번 따라해보자는 생각이였거든요 ...

따라하면서 내것을 만들면 그만큼 성장을하고 그렇게 하는 이유를 묻고 이해를 한다면

어느세 또 하나의 기법을 배우는 것이니 말입니다 ~

여치기낚시는 장비가 간소해서 좋습니다 .. ^^ 이런게 간단하게 짐을싣고 ..

포항 소봉대 항으로 향할준비를 마쳤습니다 떠야겠지요?^ ^

약 40분간 차를 몰아 울산에서 포항 소봉대항에 도착하였어요

이 곳은 제가 해병대 근무시절에 6개월동안 해안근무를 했던곳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고

소봉대 백사장 포인트에서 자주 낚시를 했던 추억이 깃든곳입니다 ...

그리고 울산과는 거리도 그리 멀지않아서 참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지요 ...

신희프로님과 함께 콤비 보트에 올랐답니다 ... 

잘~ 생긴 선장님께서 포인트 하선을 위해서 이동을 하십니다 ...

나이도 젊으시고 얼굴도 잘 생기셨더라구요 ~

바닷가 현지분이라 그런지 피부색도 진정 선장필이 한가득 묻어있어 보였습니다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인사도 건네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시니 다음에 또 한번 방문하고싶단

생각이 물씬 들게되네요 ... 

원래 큰배를 운영도하시지만 우리가 진입할 포인트는 하층에 여들이 많아서 보트로만 진입이 가능하다고하십니다 

하선전에 신희프로님과 선장님의 의견을 서로 주고받고 하시다....

심한 너울때문에 내릴자리도 없었고

이미 오신 조사님들이 내릴수 있는 곳은 채웠더라구요 ~

우리는 넓직한 포인트에 내리기로 했답니다 ... 

너울이 괘 높았던 날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이 곳은 그나마 안전하게 보이더라구요 

하선을 할때와 승선을 할때만 조금 신경써야하지만 그 외에는 낚시하기 참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 

동생보다 나이도 많은 형인데 갯바위 낚시를가면 형이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

움직이시는게 나보단 재빠르다보니 ~ ^^ 더 많이 움직이시곤 하거든요 ㅜㅜ

죄송스러운건 어쩔수 없네요 ㅜㅜ 띄어주려고 하는 글이 아니라 이렇게라도 내 마음은

그랬다는걸 알려주고싶은 방식이니깐 말이죠 ^^ 고마워요 신희형~

신희프로님은 낚시를 급하게 준비하시지 않더라구요 갯바위에 함께내리면 느긋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갯바위 지형이나 바다를 둘러보시고 낚시를 시작하시더라구요 ...

저 또한 뭐 알고 그래서 갯바위를 둘러보고 바닷가를 보는건 아니지만 ...ㅡㅡ;

사진을 담고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보는거지요 ㅋㅋㅋ 그러다보면 간혹 숨은여도 볼수도있고 어디가 왠지 좋을꺼같단

생각을 하지만

신희프로님은 갯바위 지형이나 바닷가의 상황을 살핀후 채비를 하시는걸 언제나 볼 수 있었거든요 ...

아마도 오랜 경험에서의 지형지물을 탐색하시는 눈은 저와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 아울러

이제 시작하는 낚시인 분들을 보면 빨리 낚시하고픈 마음에

급한마음에 채비를하고 움직이다 보면 실수도 잦고 그러다보면 어설프게 보이기마련이자나요

출조를하다보면 처음 갯바위에서의 움직임만 보아도 이제는 어느정도 조력을 알수 있기도합니다 ..

무조껀 빠르고 신속하게 채비를 구성하는게 고수가 아니라 .. 처음 낚시를 어떠한 내용으로 시작하느냐가

그 사람의 성향과 취향 낚시의 방식을 알수 있는거니까요

또 한 급한모습에는 그 사람의 인격과 성향을 알수 있듯 개인적으론

자연에 욕심이 많다라는 느낌을 받은적이 간혹 있기도 했답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갯가 낚시를 접한다면... 그만큼 능숙함이 풍겨지기도 합니다 ... 

신희프로님의 장비를 한번 볼까요 ?

세주코리아에서 출시하고 있는 알타이 알파

줌 인인이 가능한 로드지요 .... 최근 몇번의 출조때 제가 몇번 사용 했었죠 ^^

호수를 말하지만 1.5 정도의 강한 허리힘을 가지고 있지만 무게 밸런스는 매우 좋은 로드기이도 하지요

알타이 알파는 슬림하면서도 가벼운밸런스 그런데 1.5호의 허리힘을 가지고있다보니 ...

저의 지인들이 들어보시곤 진정한 전천후 로드라고 평을 하시곤 한답니다 ..

지금 세주코리아에서 출시한 로드중 최상급 모델이기도하구요^^

신희프로님께 몇호 원줄이냐고 물어보진 못했지만....

아마도 1.75호 원줄이 아닌가 싶어요 ... 1.75호 원줄 아래로는 그리 즐겨사용하지 않는다고 했거든요 ..

릴는 저와 동일한 레버브레이크 와 드렉기능이 적용된 2500번의 릴입니다 ...

알타이 알파와 정말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이지요 ... 블랙과 레드의 조화스러움이 매력적입니다 

신희프로님은 세주코리아에서 출시되고있는 팩트 II 모델인 0호수를 꺼내어서 시작하시더군요 ...

이젠 저의 채비를 한번 볼까요? 

원줄을 1.5호 플로팅타입이구요 ...

곧 세주코리아에서도 원줄을 출시하게되는데.. 그때까지는 아마 이녀석이 타브랜드는 마지막이 될꺼같네요 ..

제가 사용하는 로드는

세주코리아에서 출시되는 이노베이션 SP1 모델이랍니다 ...

허리힘이 질기고 중후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매력적이지요

오랜시간이 지나도 질리는감이 없는 모델인듯 합니다 ~ ^ ^

세주코리아에서 새로운 모델이 나온들 항상 필드에는 지나고 가고싶은 로드이기도하지요 ....

최근 이로드로 여수 연도 덕포마을 일대에서 45cm 감성돔을 낚은적도 있답니다

강제제압을 하면서도 전혀 무리가 없었던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였던 이노베이션 SP1 모델... 

최근 신희프로님께 벵에돔낚시에 이론이야기를 나누며 신세계를 알게되었던.. ^^

평소에 잘 즐겨 쓰지않는 조수우끼를 배제하고 일자형 조수우끼도 한번 써보고 느껴보아라는

신희프로님의 말씀에 평소에 없었던 일자형 조수우끼를 준비해서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

여치기 낚시 특성상 수심이 낮은곳이 대부분이여서... 봉돌은 전혀 달지 않고 시작해보려해요..

채비를 몇번 던저보니 목줄이 정렬되고 조수이끼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밑걸림 현상이 잦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더 멀리 던지는 방식으로 낚시를 했었지요 ^^ 

우선 미끼는 조선생크릴과 .. 제가만든 빵가루와 하하빵가루미끼를 준비했어요

분명 두개의 스타일은 또 다른 빵가루랍니다 ~

제가 만든건 물속에서 오래머물지 못하는 반면에 하하빵가루미끼는 물속에서 좀 더 오래 버텨줍니다

벵에돔이 활성도기 엄청 좋을땐 좀 더 잘 풀려야 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지만

그래도 하하빵가루미끼의 장점은 부드러우면서도 말랑말랑하고 오래 버틴다는점이 장점이기도하지요.... 

" 형 한번 포즈좀 취해주셔유~ "

밝은 미소로 포즈를 취해줍니다 ^^

사실 신희프로님 자리는 너울이 무릎위까지 자주 올라서 낚시하시는데 엄청 불편하셨거든요

그래도 저보곤 안전한 곳에서 해야한다며 배려까지 해주시고 ... ㅜㅜ;;;;

형 덕에 종일 편안하게 물 한번 맞지않고 낚시했지만...

형은 무릎까지 올라오고 신발은 다 버리고 ... 엄청 고생하셨을꺼에요

글을 적다보니 죄송스럽네요 ... 

얼마전 신희프로님과 호형호제 하며 지내는 팀메티스 총무님이 있는데

함께 낚시를 하면서 바다에 빠진 총무님을 구해준적도 있다고 합니다 ...^&^

그런걸 보면 동생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 닮고싶단 생각이 드네요

신희프로님과 저와 열심히 낚시를 해보긴하지만 ... 

20cm 벵에돔 이상은 나오질 않더군요 ...

처음엔 방생해주다가 그래도 사진을 좀 남겨야겠단 생각으로 몇마리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봅니다 ...

이런 벵에들은 퍽퍽 ~ 거리네요 ^^ ㅋㅋ

어떠한 방법으로 낚시를해도 좋은 씨알은 볼 수 없었고 중간자리에서 낚시하시는 조사님께서도

매 한가지더라구요 .... 

물 색도 탁한편이고 조류가 심상치 않게 흘러줄때쯤...

신희프로님께서 감성돔낚시를 변경해서 하신다고 합니다

원래 지금 시즌이 울산 경주 포항 권에는 감성돔낚시를 하면 오히려 더 잘 된다고 신희프로님은

술자리에서 이야기 했던게 생각납니다....

그 예를 오늘 보여주시려나봅니다 ... ^ ^

세주코리아 팩트II G2 전유동 채비를 변경하시고 감성돔낚시를 이어가시네요 ..  

낚시를 시작한지 1시간도 채 안되 바로 히팅을 하시는데 ...

깜짝 놀랬습니다 ㅜㅜ

정말 감성돔을 낚으시더라구요 ㅜㅜ

아 부러우면 지는건데 왜 이렇게 부러운지

그런데 저 또한 사진에 감성돔을 담을수 있으니 너무 기뻤답니다 !

이래서 낚시에대한 경험이 많아야된다는거 같습니다 ...

물 보는거라든지 상황이라든지 빨리 캐치하고

몸을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채비 교환도 서슴없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구요 ...

저도 이런 상황이 되면 감성돔 낚시를 과감히 도전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욧...

신희프로님께서 낚으신 33cm 감성돔인데요 ....

지금은 저의 일터 수족관에 헤엄을 치고 다닌답니다 ^^

채색이 참 좋더라구요

배를 보니 산란이 끝난듯 보였습니다 .. 

20cm 정도의 벵에돔도 보았고 ... 그 이상의 사이즈는 아쉽게도 보질 못했지요 ...

그래도 급조로 이루어진 동네권 짬낚시 치고는 ~ 충분히 재미있는 낚시를 즐겼던거 같습니다

이 곳은 본 시즌이 7~8월이 접어들면 좋은 씨알의 벵에돔들이 설친다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