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가 보기보다 빠르게 흐릅니다.(추자도 인줄ㅋㅋ)
다시 고부력으로 갑니다. 2호찌로 변경
좁살봉돌로 잔존부력을 다 잡고 예민하게 다시 흘립니다.
1시간이 지나고
찌가 스물스물도 아닌...옆으로 질금 질금..
입질이 영...
가자미가 1마리. 순간 광어인줄 알았으나 가자미..
그리고 4시간이 흘러...
우에서 좌로 흐르던찌가 갑자기 역으로 미세하게 움직입니다.
견제를 해보려 했지만 여기서는 그런게 의미가 없어요..ㅋ
수심은 2미터 30? 정도..
힘껏 챔질도 않됩니다
힘껏 챔질을 하게 되면 찌가 나의 얼굴 정통으로 나라옵니다
코에 걸릴뻔..해서
지긋이 끊어 쳐봅니다.
우럭 30센티정도.
사람은 많은데 고기올리는 사람이 없네요.
직원말은 대방어가 들어가있다라고 하는데..어이가 없어서
이좁은데 대방어요?
원줄 2호에 목줄2호 인데 가능하나요? 라고
초보처럼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사람은 당연히 가능하죠!! 몇마리 나왔었다고ㅋㅋ
이게 말이 않되는게 일단 탕이 좁고 사람들이 다다닥 붙어있어 대방어를 걸었다치고 생각해보니 말이 않된다
그리고
원줄 2호에 목줄 2호에 올라온다는 말이되는가 ㅋㅋㅋ
이것들이 날 바보로 아는가ㅋㅋ 그냥 웃고 말았다
더이상은 의미가 없어 방갈로로 가서 고기를 구워 먹었네요
고기 굽는데 관리인 왈..
여태 장사하면서 새벽 5시에 고기굽는 사람이 처음이라며
웃고 갑니다..ㅡ.ㅡ 배고푸니깐머...
그렇게 밥을먹고 동생은 음주라는 아이템을 장착하고
낚시 탕으로 다시 갑니다...
저는 낚시 않했습니다.. 더이상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3시간정도 지나고 동생이 옵니다.. 꽝 ㅍㅎㅎㅎ.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잡은 고기는 옆에 아이들과 함께
놀러온 조사님께 보태드리고
다시는 낚시터같은 곳은 오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고
지금 서울 노량진으로 회먹으로 가면서 적네요..
모든 사람들이 고기가 있는게 맞냐면서 난리난리도
아니였음ㅋㅋㅋ
노량진가서 회 초이스 생각에 신납니다 흠.
첨이자 마지막이 될 바다 낚시터 안녕~!!
집이 그쪽에서 멀지 않아 꼭한번 가고 싶었는데
그곳은 아닌가 보군요.
그런 목욕탕식의 실내낚시터 말고 제대로된 겨울
실내낚시터는 보통 3칸대나 루어대를 쓰는데
사람도 백명이상 들어갈수 있고 물도 흐르고 수심도
깊고 고기들 힘도 좋아 그런곳은 가볼만 합니다.
물론 갯바위만은 못하지만 출조가 쉽지않은
서울이나 경기북부 지역의 낚시꾼들은 겨울에
그런데로 갯바위 땜빵으로 가볼만 합니다.
갯바위와는 다르게 춥지않아 여자들도 데려가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