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한치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한잔하고

한심자고 이제 잠이 깼네요...

오랫만에 조행기 올려봅니다..

원래 한치 계획이 없었는데.....

토요일 오전에 일이없어 전화기 만지고 놀다가...

고만 한치에 꼽혀서 여기저기 전화 돌렸습니다..

모두다........예약만땅.......

마지막으로 전화한곳이..........ㅋㅋ

딱걸렸습니다......ㅋ

진해 해원피싱..

진해 자주 다니는데....

첨 접하는 곳인데.........

알고 봤더니 상호를 바꾸었다는......

상호 바꾸고..첫 출조 한답니다...

오후 네시.

출발합니다....

한치잡으러.......

함께 타신분들은 모두 선실에 주무시고..

내 추첨 자리는 18..

맨앞에서 세번째 자리 입니다..

양 옆에 이웃들만 잘 만나면 편안한 자리지요..

오늘밤 내내 철수 할때까지 18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날씨는 진짜 죽여주네요.

덥지도 않고.......바다는 잔잔하고.....

한여름 밤에 선상낚시..

이런 시원함 때문에 선택하는것도 있고..

한치 다녀오면 한며칠 안주 걱정없이 지낼수 있다는거.....

전 그냥 시원한 기분도 만끽하고..소주 안주 장만하러 갑니다..ㅋ

오~~~~온 동네 한치..갈치배들..

바다가 화~~아안 합니다...

앞을봐도...옆을봐도 ..뒤를봐도.......

와...........진짜 배 많네요..

저녁먹고 첫수..

싸이즈 괜찮습니다........

원래 제자리 18인데....

사무장이 저보고 맨뒤에 자리 있다고

18에서 양옆으로 보대끼지말고 맨뒤에서 편하게 낚시하라 하더군요....

그래서 자리 옮겼습니다..

배 전체에서 한치가 살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배 사무장입니다.........이름도 성도 모르는..

제 옆에서 함께 하는데..

저 한마리 잡을동안 대여섯마리 잡대요....

그거보니.....

하아~~~ 씨............

내 채비에는 똥발릿나.....와 안무노...

깝깝.........

사무장은 내가 안타까웠는지.......ㅋ

자기 가방에 소품 꺼내 자기 채비 고대로 내게 해줍니다..ㅋㅋ

확실히 사무장님 해준 채비가 좀 다르긴 하더군요.

채비 후로...계속해서 한치가 입질해댑니다..

난 밤새도록 낚싯대 한대.......

솔직히 두대 펴도 되지만 번거롭고 귀찮아서 한대만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심심치 않게 따문따문 계속 한치가 올라와주네요..

한치 낚시 하면 원래 야참 주는데..

오늘은 배 전체 야참 먹을 시간이 없습니다..ㅋㅋ

고기가 계속 올라와주니 고거 잡는다고....

원래 어지간하면 선실에 들어가서 몇분 주무시고 할텐데..

아무도 주무시는분없음..

야참 안준다고 짜증내는분도 없음.. ...한치 잡기 바빠서..ㅋㅋ

그렇게 많진 않지만........묵을만치 잡았습니다......

새벽 한시에 찍은 사진인데....철수때는 이거보다 좀 많습니다..

옆에 사무장은 혼자서 118 마리......ㅋㅋ

제가 옆에서 세봤습니다.ㅋㅋ

쿨러 한개 12시안에 채우고 ..새 쿨러 갖고와서 또 채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