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ld Lang Sy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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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ld Lang Syne "

41 북회귀선 13 2,635 2020.06.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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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고... "



루피 아우님과 볼락낚시 2차전을

계획 하였는데



아쉽게도 루피 아우님은 회사일 때문에

안되겠다고 한다.



" 우짤 수 없지... "



루피 아우님 몫까지

모두 잡아버리겠다는 전의를 불태우며



왕눈이 볼락낚시에

재도전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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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강한 동풍과 비소식도 있고...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대로 왕눈이 볼락낚시를

마무리 짓기엔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그대로 강행...



출발전 화이팅을 다짐해 본다.



" 루피야 기다려라 이 형아가 만쿨 해서 올께... "



ㅍ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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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당감레저피싱 총무님도 오셔서

선수에서 열심히 승선을 돕는 모습을 뵈니



예전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ㅋㅋ



아! 그리고 예전에 홍합까님 

선명을 물으셨었는데



" 세진호 입니다. "



요즘 홍합까님 활동을 하지 않으시니

무탈하신지 안부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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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노조사님과 함께 하선을 하였는데...

포인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조사님이셨다.



아마도 점주님께서

좋은 조황을 올리기를 바라시는

배려가 있었지 싶은 생각이 든다.



" 감사합니다. "



아무튼 집어등 불을 밝히고

노조사님과 함께 시작을 하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전혀 입질이 없다. ㅠㅠ



결국 노조사님은 안되겠다며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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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수심을 달리해가며

공략을 해보는데...



어느순간 굵은 씨알의 쏨벵이가 걸려 든다 



" 오~ 좋아 좋아~~ " ㅋㅋ



개인적으로 볼락 보다 살이 더 쫄깃쫄깃한 

쏨벵이를 좋아하는 지라



무척이나 반갑다. ㅋㅋ



이후로 굵은 씨알의 쏨벵이 3연타...



일단은 아침식사 해결 되시겠다.



ㅍ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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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사님 " 어이~ 어이~ 이리 와 보시게~ "



볼락이 2마리 나왔다며

옮겨서 해보라 하신다.



그!런!데!



거짓말 처럼 내가 가자 입질이 사라져 버린다.



" 햐~ 참 이건 또 무슨 조화란 말인가?? "



2명이 하기엔 자리도 좁고해서...

결국 처음 하던 자리로 돌아오고 말았다.



ㅠㅠ



혹시나 바닥에 뭐가 있으려나 싶어서

4칸 민장대를 거치해 두었는데...



초릿대가 까딱인다 싶더니...



이내 낚시대가 부러질듯이 꼬꾸라지기 시작한다.



" 아나콘다??? "



후덜덜한 씨알의 장어가 나와준다.

그것도 연타로 3마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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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은 한마리도 만나지 못하고 



쏨벵이 4마리...장어 3마리...



" 참~ 사람 마음 같지 않다. "



노조사님 역시 볼락 2마리와 쏨벵이 몇마리가

전부이시다.



그나저나 조황은 별볼일 없는데 



일출은 이렇게 멋져도 되는 것인감?



" 야!!! 적당히 해라이~ "



" 지금 기분 좀 거시기(?) 하다이~ "



" 그래도 뭐 멋진건 인정한다.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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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고 뺀지로 대상어를 변경...



B찌 잠길 조법으로 릴찌 낚시를 해보는데...



첫수로 노래미



이상하게 쥐노래미는 즐겨 먹는데

노래미는 씨알에 상관없이 

방생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쥐노래미에 비해 좀 곱상(?)하게

생겨서 그러지 싶은데...



암튼 뭐 방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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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스물 잠기던 찌가 조금 빠르게

내려간다 싶어...



뺀지임을 직감...



원줄을 사리고 챔질을 해보는데...



" 헛챔질 "



정말 입질이 약다.



그렇게 몇번의 헛챔질 후에



겨우겨우 뺀지 한마리 얼굴을 보게 되는데...



씨알이야 뭐 25가 될까말까?



음 ... 그러니까... 일단은...



" 킵!!!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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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사님 아침식사를 보름달 빵으로 하신다며

내게도 빵을 건네신다.



"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아침식사를 마치고



노조사님께서도

뺀지 낚시를 하시는데...



그냥 볼락 민장대 그대로 하신다.



그러다 강력한 입질 한방에

낚시대가 그대로 2동강 나버린다.



" 어이쿠야~~ "



어느정도 씨알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무척이나 아쉽고 아까운 상황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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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잇!!! 짜증나~~ "



노조사님 한잔해야 겠다며

인근의 포인트에 하선하신 조사님들쪽으로

가버리시고...



나는 빵으론 좀 부족한 생각이 들어



아침 식사를 다시 하기로 한다.ㅋㅋ



라면에 김밥...분식 스타일인가?



회가 빠질 수 없으니

쏨벵이 2마리 장만을 해서

맛있게 아침 식사를 즐겨 보았다.



역시 쏨벵이회가

쫄깃쫄깃 입에 착착 붙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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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비 소식도 있고해서

텐트 플라이도 꼼꼼하게 설치를 해보았다.



비오는데 식사를 할 수도 있고해서

공간에 염두를 두면서 설치를 했는데...



나름 깔끔하게 설치가 된듯하다. ㅋㅋ



이번에 새로 구입한 텐트인데

브랜드가 외계인들 타고 다니는

우주선이라 그런지



어째 모양이 그런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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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잔뜩 흐린 날씨...



덥지 않아 다행이기는 한데



뺀지낚시는 해가 있어야 잘된다고 알고 있어

조황에는 별로지 싶다.



소화도 시킬겸 잠시 낚시를 해보지만

이렇다할 입질이 없으니...



휴식도 할겸 텐트에 편안히 누워

잠을 청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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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잠을 잤을까?



" 함께 식사 합시다. "



인근의 포인트에 하선하신 조사님들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신다.



회무침에, 매운탕에, 돼지고기 구이에...

푸짐한 식사상이 차려져 있다.



" 오~~대박 !!! "



장만하는데 손도 많이 가고

뒷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인데...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본다.



" 정말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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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해거름 결전의 시간...



이런저런 도움의 말씀을 종합하여

무조건 수심 2미터에서 승부를 보기로 하고



마지막 전투에 돌입~~



수심 2미터에서 노래미가 나와준다.



입질이 없다고 수심 조절을 하지 않아도

기다리면 입질을 하기는 하는구나 싶다. ㅋㅋ



볼락이 떠서 입질을 하도록 해야

조황이 좋다고들 하시는데...



성격상 입질이 없으면

수심을 조절하고 싶어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다는 것이

함정이지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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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깊어지며

전혀 입질이 없을 것 같은 상황의 연속...



그러다 어느순간 찌가 스물스물 거리더니



" 히트~~ "



" 오~~~보통 씨알이 아니다 !!! "



볼락 민장대가 꼬꾸라져 일어서지를 못한다.



" 드뎌 드뎌 왕볼락을 만나는구나. "



기쁜 마음에 점주님께 사진 한장 날리고...



" 이제 시작이다. " 했는데...



그런데 그 이후로 입질 뚝...



" 아이고~~~ 뭐시가 참말로

마음 같이 안된다 안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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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까지 내리기 시작을 한다. ㅋㅋ



함께 하신분들과 저녁은

라면을 끓여 같이 먹기로 했는데



비로 취소가 되어버리니...



혼자 저녁을 먹기로 한다.



플라이가 만들어 내는 작은 공간에 의지한채

햇반에 차돌박이 구워서

맛나게 저녁식사를 해보았다. ㅋㅋ



또 이런 운치 있는 경험을

언제 해보겠는가?



비는 내리지만

다행이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으니

나름 운치있는 저녁시간이 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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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그냥 포기를 하고

철수전까지 푹~~잠을 자려고 했는데...



쉬가 마려워 일어나고 말았다. ㅋㅋ



비는 장대비를 연상케 할 정도로 쏟아붓고

있는 상황...



이럴땐 페트병을 잘라서(?) 미리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 북회귀선님의 경험치가 +1 상승 하셨습니다. "



ㅍ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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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사님께서는

비를 맞으며 열심히 하신 결과

볼락 몇 수를 추가 하셨다고 하신다.



경험 많은 조사님들 역시

빈약한 조황을 하신 것을 보면



이제 정말 왕눈이 볼락을 보내 주어야 하는

시간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 Auld Lang Syne "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왕눈이 볼락아~~

작별이란 왠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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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벵이, 볼락, 뺀지 회로 장만을 하고...



장어 양념구이 장만을 해서...



모친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가져 보았다.



한마디로 " 장어 양념 구이가 압권 !!! "



생각지도 못한 장어로 아쉬움을 달래며

이번 조행기는 끄~~읕~~~~!!!







볼락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는데...



이제 여름어종으로 갈아타야 하는

시기가 된듯 합니다.



작년엔 농어 조황이 별로였는데

올해는 어떨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좋은 농어 조황이 기다리고 있기를

기대해 보면서...



부실한 조행기는 마치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출조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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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1 신낙 20-06-06 07:37 0  
날씨로인해 힘든 조행기네요. 낚시란 꼭 조황이 따라주면 좋지만, 좋은 사람들과 또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것도 좋은듯 합니다. 그래도 장어로 모친분과 즐거운 식사시간은 가지셨네요.ㅎㅎㅎ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북회귀선 20-06-08 07:58 0  
네 신낙님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출조를 하였기에
그렇게 힘든 조행은 아니였습니다.
미리미리 대비를 해서 날씨에 비해 편하게 즐기다 올 수 있었네요.
뜻밖에 장어로 손맛 입맛도 보았구요.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12 낚시애 20-06-06 14:42 0  
조행기 잘봤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4월부턴 모기가 장난 아닐텐데
특히 고흥권은 어마무시 할텐데
어떻게 극복하시는지요???
따로 모기없는 포인트가 있습니까
와이프랑 야영을 자주다니는 편인데
모기 답이 없습니다 ㅠㅠ
12 북회귀선 20-06-08 08:07 0  
네 낚시애님 세상에서 젤 귀찮고 쓸모없는 게 모기라고 생각합니다.
모기에 대한 대비는 우선 아무리 더워도 피부 노출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몸에 붙지 않는 옷을 입고 얼굴도 햇빛가리게를 밤에도 하고 있습니다.
모기향은 2, 3군데 주변에 피우고 모기 스프레이를 수시로 옷에 뿌리며
낚시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가 노출이 안되게 하는 것과 몸에 붙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한두방 정도 선에서 방어가 가능하더군요.
간혹 모기 없는 포인트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모기가 많더군요.
준비를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지 싶습니다.
사모님과 야영 다니신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낚시애 님 ,
잘 지내시쥬?
얼마전 인터넷에서 봤는데 식초에 계피가루 섞어 옷이나 피부에 뿌리면 모기가 퇴치된다고 하데요..
해보진 않아서 효과는 의문입니다. ^^
24 qaa019 20-06-06 17:06 0  
저도 쏨뱅이 회, 매운탕이 먹고 싶은 생각이...
실감나는 조행기 감사합니다.
24 북회귀선 20-06-08 08:18 0  
네 qaa019님 갯바위 나가셔서 잡어라고 버리시지 마시고
손질해서 가져가시면 매운탕으로 좋지 싶습니다.
싱싱한 생선이라 시장에서 사먹는 생선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쏨벵이, 용치놀레기는 매운탕 재료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1 스리 20-06-06 23:26 0  
북회귀선님 팬입니다. 현장감있는 사진과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답한 사무실에서 님의 시원한 사진과 글을 보면 마음이 병이 치유되고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포스팅하시는 글에 리플을 남기고 싶지만 타이밍을 놓쳐서 자주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님의 인생에 브라보를 보내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갯바위에 나란히 서보고 싶습니다. 회 사진을 많이봐서 그런건 아닙니다. ㅋㅋㅋ 늘 건강하시고 재미있는 낚시인생 기원합니다.
1 북회귀선 20-06-08 08:22 0  
네 스리님 변변치 않은 조행기에 너무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그래도 이렇게 잘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용기를 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1 북회귀선 20-06-09 07:54 0  
네 물반게기반님 한동안 조행기를 올리지 않았지만
요즘은 따문따문 조행기를 올리고는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환영의 말씀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기를 바랍니다. ^^
59 폭주기관차 20-06-09 13:47 0  
역시 명품입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았네요.
요즘 엄청 더워졌습니다.
갯가에 가시거든 시원한 물등 음료 많이
챙기셔야 할듯하네요
59 북회귀선 20-06-09 16:44 0  
네 폭주기관차님 올해 더위가 심할거라는 예보가 있더군요.
벌써 걱정입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더위도 그렇고 항상 건강을 잘 챙겨야지 싶습니다.
출조하게 되면 이제 차양막 들고 다녀야지 싶어요.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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