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3월 25일 수요일
② 출 조 지 : 부산 태종대
③ 출조 인원 : 총 2명
④ 물 때 : 달력에는 8물인데 어플에는 9물
⑤ 바다 상황 : 바람도 별로없고 너울도 별로없는 좋은날
⑥ 조황 요약 :
10년이넘게 못본 친구와 시간이 맞아 출조계획을 세웁니다
먹을것도 미리 사고 이러저리 준비합니다
친구가 회사간다고 뻥치고 낚시가는거라 남해권은 좀 무리고
여러사람 끼어서 낚시하는것도 싫다고 하여
최근 조황이 살아 나고있는 태종대권으로 출조지를 정합니다 새벽4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친구는 일이 생겨 좀 늦는다네요
4시에 낚시방에 도착했는데 차가 한대도 없네요 ㅎㅎㅎ 1등입니다~~~
요즘 태종대가 핫 하진 않은가보네요 ㅎㅎ
5시쯤 친구가 도착하네요
"오랜만이네 잘사나!!!" 라고 먼저 이야기하니
친구가 "그래 잘살지" 라며 화답해오네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지만 그동안 만나오던 친구처럼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이런게 친구인가봅니다 ㅎㅎㅎ
기다리다보니 낚시방문을 열어 들어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이래저래 이야기하다보니
출발할 시간이네요
아직 배도 안나갔는데 해 가듭니다 3월까지는 7시고 4월1일부터 5시 첫배라네요 ㅠ.ㅠ
이래서 올겨울 이포인트를 한번도 안 왔지요^^ 첫배가 너무 늦어서 ...
오랜만에 만난친구랑 함께 하니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겠습니까
낚시대앞에 찌만 던질수 있고 친구와 즐거운 시간 즐기다오면 좋다고 생각하고 들어갑니다

저는 귀찮아서 기계돌려왔는데
친구는 맛있게 밑밥을 믹스하고있네요 ㅎㅎ정성이 대단합니다 ㅎㅎ
들어가니 해도떠있고 캡라이트 필요없네요 오늘은 선장님도 낚시하러 왔네요 저희 옆에 자리에 들어가나봅니다
선장님이 같이 낚시가는거는 처음보네요
정말 잡어가 없네요 ㅎㅎㅎㅎ
바람이 심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친구가 한마리 걸어냅니다~~ 망상어네요 ㅎㅎㅎㅎㅎㅎ
잡어가 거의 없어 낚시는 정말 편하게 했네요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배가 고프네요
밥준비합니다

막걸리 한잔에 라면으로 아점을 먹습니다 (좀 지저분하게 나왔지만 나올때 청소빡시게 하고나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지냈는지 등등 이야기 나누고 낚시를 이어나갑니다
잡어도 없고 밑밥만주고 가는건 아닌지 생각하고 있는데 11시 30분쯤
제 찌가 이쁘게 스르륵 잠겨듭니다 챔질~~~~ 왔다~~~~~~~~ 드랙이 찌찌찌찍~~~~~ 풀리기 시작하네요
일단 크다고 생각합니다~~ lb두어방 주며 재미있게 끌어냅니다~~
떠오르는데 친구가 5짜다 5짜 라고 외치네요 제가봐도 5짜 가능해 보이네요
저도 5짜 조사가 되어보는건가 기쁨이 가득하네요

55cm프레임이니까 5짜 까능하겠는데 생각합니다
입에 이쁘게 걸렸네요 목줄도 쓸리지 않아서 그대로 바닥에 두고 바로 캐스팅합니다
그리고 거치대에 낚시대 걸어두구 베일 열어놓고 고기를 큰방으로 모십니다

분명뜰채로 뜰때는 5짜였는데..먼가 애매합니다..
바칸이 50짜린데 끝까지 가지 않네요 ㅠ.ㅠ 간당간당합니다 ㅎㅎㅎ
친구가 엄청 부러워 합니다 4짜 초반이상 걸어본적없는데 부럽다고 합니다
제가 "니도 한마리 걸끼다 걱정마라 좀있다가 오라고 전화해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봅니다
빵은 엄청큰데 꼬리가 좀 짧은듯 한 느낌이드네요 꼬리만 길었어도 5짜인데 라는생각이 듭니다
역시 사람은 앉으면 눕고싶고 누으면 자고 싶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잡을때는 감성돔 인것만으로 좋아하다가 5짜가 안되니 꼬리타령을 하고있네요 ㅎㅎㅎㅎㅎ그래도 일단 쪼아봅니다 한동안 소식이 없네요
40여분 정도 지났을까요
선장님이 거는걸 봤는지 전화가왔네요
선장님-곰이오빠야 한마리 걸었나? 사이즈는?
곰이오빠- 빵은 엄청큰데 5짜는 안될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 하고 전화를 마무리 합니다
친구도 저도 폭풍 밑밥질하고 낚시를 이어가는데
입질하나가 없네요 지루한 낚시라고 해야되나요??
이럴때는 고등어 전갱이 손맛이 그립고 또 전갱이 고등어가 들어오면 오늘 같은날이 부럽고 그렇네요 ㅎㅎ
바다에 떠있는건 찌요 흘러가는 건 크릴 옥수수 뻔데기일지어다조류의 세기에따리 찌도 여러번 바꿔보지만 소식이 없네요
그러다가 찌가 숙~~~~ 챔질 오예~~~~ 하는데 망상어가 한마리 올라오네요 ...ㅎㅎㅎㅎ
오후에 친구 망상어 한마리 저 한마리 추가하고 낚시를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집에서 계측해 보니 48cm가 쪼금 안되는 녀석이네요
아쉽지만 5짜 조사의 꿈은 다음 출조로 미루어야 될듯 합니다~~~